“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원급 대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겠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승진 회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3일 열리는 대개협 제13대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대개협은 개원의 대표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현 의료법상 병원의 대표자는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즉 ‘대한병원협회’를 설립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의원급은 그렇지 않다”며 “대개협 회장이 된다면 의원급 대표도 전국 조직을 두는 단체 설립이 가능토록 법 개정에 힘쓰겠다”고 말했
협상 결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대한의사협회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의협은 1일 성명을 통해 강력한 유감과 분노를 표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의협은 “사상 유례없는 건보재정 누적흑자에도 불구하고 병의원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문케어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을 고집했다”며 “이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자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착취행위”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문재인 대통령은 적정수가를 보장하겠다고 공언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건보공단 이사장도 수가 보상에 낙관적으로 말했다”며 “하지만 수가협
대한의사협회가 2019년도 수가협상에 반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도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낡디 낡은 건정심 체제, 이제는 새 판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건정심 구조는 시행 15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서울시의사회는 “건정심에서 제대로 된 수가를 결정하지 못함으로써 누적된 저수가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누누히 주장해왔다”며 “건정심이 비민주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권한 및 역할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은 보
5. 주치의제도를 시행하면 이미 자리 잡은 주치의로 포화로 새로 개원하는 젊 은 의사들은 개원할 자리가 없을 것이다.고병수그렇지 않습니다. 의사 배출 정도가 증가 추세지만 아직도 한국은 의사 수가 부족한 나라입니다. 더욱이 지역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할 동네의원 의사 수는 더 현저히 부족하며, 도서벽지나 의료 소외지역 등을 생각하면 주치의처럼 역할을 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나야 할 상황입니다. 의사 수 포화로 개원하기 힘들어질 거라는 우려에 대해 첫째로 생각해야 할 점은 일차의료 현장에서 일할 주치의 수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프랑스는
2019년도 수가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의협은 30일 오후 용산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극도로 무성의한 수가 협상안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건보공단이 제시한 2019년도 수가 인상률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적정수가의 필요성을 공언한 것과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통령과 건보공단 이사장의 언급을 고려하면 이번 수가협상은 적정수가 보장을 위한 첫
정부의 MRI 급여화 확대 추진 정책을 놓고 의료계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료 전문가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일방적으로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 의-정간 신뢰에 금이 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협은 정부의 비급여 급여화 정책은 ▲합리적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서의 미흡함 ▲환자의 치료 선택권 박탈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의협은 “치료 효과가 현저히 낮거나 우수하지 못한 비급여 항목까지 급여화하겠다는 문케어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 끌어안기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날개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이름의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의사회가 이처럼 나선 데는 서울시 소재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봉직회원들은 구분회에 소속돼 있으나 근무 특성상 의사회 회원 가입이 용이치 않아 회비 납부에 어려움을 호소해왔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 소재 봉직의 95%는 의사 회원으로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라며 “이들을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된 투쟁기금은 신경과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신경외과의사회는 “문케어로 인해 의료 생태계가 파괴되기 일보직전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의협의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회에서도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투쟁기금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건강한 의료문화가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문재인 케어 반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외쳤다. 지난해 12월 10일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에 이어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절대 불가, 예비급여 철폐, 불합리한 심사체계 개편 등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로 촉발된 중환자 진료 시스템의 총체적 위기 태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이날 전국에서 모인 약 5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000명)의 의사들은 덕수궁 앞에 집결해 ▲예비급여 철폐 ▲이대목동 의사 구속 사태 규탄 ▲중환자
14. 의료 수가나 보험료 등이 많이 오르는 것은 아닐까? / 최용준행위별 수가제 100%인 현행 진료비 지불 제도를 그대로 둔다면 주치의제도를 시작하면서 의료 수가 인상과 새로운 수가 항목 추가는 불가피합니다. 그 결과 진료비는 단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이고, 시민의 진료비 부담 정도가 늘면서 국민건강보험료도 인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치의제도는 정착하면서 의료비를 줄이게 됩니다. 첫째, 일차의료 현장에서 질병 예방, 건강증진에 애를 쓰면 외래이용 횟수가 줄어 당연히 의료비가 감소할 것입니다. OECD 통계 자료에서 현재 한국의
오는 20일 열리는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를 두고 의료계와 시민사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전국의사총궐기를 두고 비판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문케어를 두고 서로를 깎아내리는 모양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연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를 비판하고 나섰다. “문케어 반대 의료계, 이득 챙기려는 속셈”무상의료운동본부는 16일 참여연대에서 ‘의사협회 집단행동 규탄 및 획기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촉구’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의협은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
상복부 초음파 급여가 본격 개시된 지 한 달. 혼란이 예상됐던 개원가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아직 드러나는 혼란스러움은 없지만, 복잡한 급여기준과 적응증에 따른 삭감으로 인해 환자에 대한 초음파검사 또는 청구를 꺼리는 탓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13일 코엑스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학회 박현철 이사장은 “그동안 상복부 초음파 급여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린 탓에 아직 드러난 현장의 애로사항은 없다”면서도 “예상보다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개원가의 청구가 적다. 이는 삭감에 따른 두려움
최근 일차의료연구회·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가 '주치의제도 바로알기 : 시민과 의사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책자를 펴냈다. 오랫동안 주치의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해온 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치의제도의 의미와 국민과 의사들이 주치의제도에 대해 갖는 오해와 불안에 대해 다뤘다. 특히 주치의제도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다른 나라의 사례, 주치의제도를 한국에 단계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정명관 (대한가정의학회 정책위원 / 정가정의원 원장) 원장은 서문을 통해 "지금 내가 힘든
의료계와 병원계가 의료 현안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8일 의협 용산 임시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의료 현안에 긴밀히 대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해 공동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존 협조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는 의료 인프라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차대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는 등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남북정상회담 폄하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의협 최대집 회장에 우려를 표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며 또 다시 논란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건 ‘판문점 선언 폄하’ 발언이다.홍 수석부의장은 “우려스러운 사실은 최 회장이 판문점 선언에 대해 ‘쓰레기 더미’라고 하는 등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된 인물이라는 점”이라며 “의협 회장이 국민의 의
국민들이 주치의제도에 대해 가지는 오해와 불안Q.주치의제도를 시행하면 원하는 병원이나 다른 의사를 마음대로 찾아갈 수 없다? 고병수- 주치의제도란 원하는 의사에게 등록(registration)해 지속적인 주민-의사 관계를 맺으며 건강에 대한 문제나 질병이 있을 경우 주치의를 방문해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민들이 등록한 주치의가 아닌 다른 의사를 찾아가거나 주치의 의뢰 없이 종합병원을 찾아가는 것은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등록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병원 쇼핑과 같은 무분별한 의료 이용을 제한하기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는 2일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25개 구의사회 등과 함께 오는 5월 20일 열리는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참여 독려를 선언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문재인 케어는 보장성 강화 명분이 왜곡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케어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선의 진료를 위한 의사의 자율성은 양보할 수 없다는 점과 최선의 건강을 위해 환자의 선택권은 보장받아야 한다는 부분, 자율성과 선택권
2일부로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한 최대집 회장이 현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의협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안전한 의료, 제대로 된 치료환경 조성을 위해 근본적으로 건강보험 제도를 바꾸는 ‘더 뉴 국민건강보험(The New NHI)’에 대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현 건보제도 속에서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노고는 고사하고 문재인 케어 시행으로 의료제도를 붕괴시키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회장은 “국민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