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에 투쟁기금 2000만원 전달...성공적 투쟁 일조 기원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23일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에 투쟁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된 투쟁기금은 신경과의사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신경외과의사회는 “문케어로 인해 의료 생태계가 파괴되기 일보직전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의협의 투쟁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경외과의사회는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회에서도 의협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각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투쟁기금이 문재인 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건강한 의료문화가 자리 잡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신경외과의사회는 지난 4일 워크숍을 열어 문케어에 대한 대책과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 참여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신경외과의사회 한동석 회장은 “보건당국은 문케어로 국민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명확하게 준비한 것 없이 그저 허황된 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며 “문케어 반대 투쟁이 의사들의 님비(NIMBY)식 투쟁이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수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앞날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건강보험 재정과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경외과의사회 고도일 총무이사는 “의사회는 문재인 케어의 장단점에 대해 의협과 협조해 국민에게 홍보하고 시민단체를 설득하여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투쟁만 하는 게 아니라 보건당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협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부득이하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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