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궤양성대장염 치료옵션이 늘어나는 가운데 세 가지 치료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최근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획득한 제포지아(성분명 오자니모드)와 기존 치료제인 휴미라(아달리무맙), 킨텔레스(베돌리주맙)를 간접 비교한 결과, 제포지아는 휴미라보다 혜택-위험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고 킨텔레스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단 이번 연구는 약물 간 직접 비교한 헤드투헤드(head to head) 연구가 아니고, 각 치료제의 임상연구 데이터를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애브비의 JAK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가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유지요법으로서 합격점을 받으며 영역 확장에 청신호가 켜졌다.지난해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유도요법으로 긍정적 결과를 얻은 데 이어 유지요법으로서도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U-ACHIEVE Maintenance 무작위 임상3상 결과, 유도요법 연구에서 린버크로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 중 유지요법으로 린버크를 복용한 군은 위약으로 변경한 이들보다 임상적 관해 도달뿐 아니라 내시경적 개선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진료 현장에서는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을 비롯해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과 목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베돌리주맙과 아달리무맙을 직접 비교한 VARSITY 연구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사후분석 연구 결과가 주목을 끌었다.연구 결과에서는 아시아인에서는 베돌리주맙이 임상적 관해, 내시경적 호전,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는 임상적 관해 도달률이 더 높았다.이번 아시아인 대상 사후분석 연구를 진행한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는 향후 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가 아시아 환자에서도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최근 열린 유럽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학회(ECCO 2021)에서는 킨텔레스 VARSITY 임상3b상 연구의 아시아 환자 사후분석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는 VARSITY 연구 데이터 중 성인 아시아 궤양성대장염 환자 데이터를 평가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연구에는 서울대병원 김주성 교수(소화기내과)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사후분석에는 한국, 홍콩, 대만의 21개 기관에서 45명(킨텔레스 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경쟁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던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궤양성대장염(UC) 치료 분야에서 입지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시장에는 새로운 약물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동안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됐던 휴미라의 입지가 좁아졌던 게 사실.실제 최근 궤양성대장염 분야에는 젤잔즈(토파시티닙)를 비롯해 인터루킨(IL) 억제제, JAK 억제제, 인테그린 억제제 등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가 등장했다.특히 다케다제약 생물학적제제 킨텔레스(베돌리주맙)는 휴미라와의 직접비교연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앞서 최종 보완 요구를 받고 개발을 중단했던 길리어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필고티닙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야누스 키나아제(Janus Kinase, JAK) 억제제 필고티닙은 앞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수염, 포도막염에 대한 임상연구를 중단하고 염증성 장질환으로 개발 방향을 돌린 바 있다.최근 LANCET에는 런던 LHSC(London Health Sciences CentreBrian) G Feagan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필고티닙의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유지요법으로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7일(현지 시간)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제포지아(Zeposia, 성분명 오자니모드 ozanimod)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했다.제포지아는 BMS가 셀진을 인수하며 확보한 약물로, 지난해 3월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이 약물은 유일하게 승인된 스핑고신-1-인산(sphingosine 1-phosphate, S1P) 수용체 조절제 계열의 약물이기도 하다.이번 승인은 True North 연구 임상3상 데이터 결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중등도~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염증성장질환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과 달리 대장에만 국한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대한장연구학회가 발표한 2020 염증성 장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궤양성 대장염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20~50대 경제활동 인구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질환 특성이 관해와 악화를 반복하고 그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이런 가운데 얀센 인터루킨(
제8차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0)가 2020년 12월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에서 '염증성 장질환에서 Infliximab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김원호 교수(연세의대), Yu-Fang Wang 교수(Sichuan University, China)가 좌장을 맡고, 서검석 교수(원광의대), 예병덕 교수(울산의대)의 강연이 진행됐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치료약물농도감시를 통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최적화"항TNF 치료 용량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치료약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IBD) 치료제 시장이 변곡점을 맞았다. TNF-α억제제 중심 치료제 시장이 저물고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진입하며 전례없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여권 진입하는 新 기전 치료제...설 곳 잃는 TNF-α그간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TNF-α억제제가 표준치료로 자리잡아 왔다.하지만 최근 치료제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속속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다.우선 젤잔즈(토파시티닙)는 2018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얀센은 인터루킨(IL)-12/23 제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저해제 또는 인테그린 저해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이 같은 치료법이 금기인 중등도~중증의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들은 체중에 따라 스텔라라 정맥주사 260mg, 390mg 또는 520mg을 최초 1회 유도투여 후 8주 후에 스텔라라 피하주사 90mg을 첫 투여하고 이후 12주 간격으로 투여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s: AOCC) 주관 제8차 아시아염증성장질환 국제학술대회(AOCC 2020)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됐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Gateway to Excellence in IBD Research and Practice'를 주제로 36개국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국내외 436편의 초록이 발표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아시아염증성장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차재명 교수가 지난 12월 16일(수)부터 3일간 개최된 제8차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 2020(이하, AOCC 2020)에서 영예의 학술상을 수상했다.염증성장질환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AOCC 2020은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예정했었지만, 최근 코로나 환자의 세계적인 증가 추세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및 안전한 대회 운영을 고려하여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이번 학술대회에는 453편의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강동경희대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김효종 교수(염증성장질환센터)가 지난 17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에서 본회의장(Plenary session) 구연에 선정된 ’궤양성대장염 신약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 최초의 발표이다.이번 연구는 12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JAK1 선택적 억제제인 길리어드社의 필고티닙 200mg을 하루 한번 52주간 경구 투여해 37.2%의 환자에서 임상 관해를 이뤄(위약군의 11.2%)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효과를 증명했다.김효종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송은미, 박예현 교수(소화기내과)가 최근 열린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송은미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정성애 교수(소화기내과)와 함께 연구한 '3D 배양 기술을 이용하여 기능이 강화된 편도유래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란 제목의 논문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편도유래 줄기세포를 기능을 강화시킨 동물모델 기초연구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박예현 교수는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 서방정 11mg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젤잔즈 11mg은 메토트렉세이트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허가받았다.젤잔즈는 경구용 JAK 억제제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생성에 관여하는 JAK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12년, 국내에서는 2014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이후 궤양성대장염과 건선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를 크론병 환자에게 10주차에 추가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용량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들 중 킨텔레스를 투여 후 6주가 되는 시점에 반응성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킨텔레스 300mg을 10주되는 시점에 추가 투여 할 수 있다. 기존에는 6주차 투여 이후 14주차까지 8주가 걸렸던 투여 간격이 6주차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경우 4주로 줄어든 것이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은 환자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류마티스관절염을 대표적인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JAK 억제제 중 '최초'의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을 획득하는 제품은 어느 것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JAK 억제제 게열 약물들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나아가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라이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와 애브비 린버크(우파다시티닙)이 아토피피부염 적응증 획득에 도전 중이다. 마땅한 대안 없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아토피피부염은 경증의 경우 알레르겐 회피요법, 보습제 등 비약물치료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궤양성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초음파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장초음파를 지난 5월부터 도입해 적극 운영 중에 있다.동탄성심병원에 따르면 만성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은 수개월에서 1~2년 간격으로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하지만, MRI와 CT검사의 경우 비용 및 방사선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다.그러나 장초음파를 활용한 염증성 장질환 검사로 환자들의 이러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장초음파 검사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복부초음파와 유사하게 대장과 소장의 염증, 합병증을 관찰하는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가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소통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텔미 힐미 캠페인'을 20일부터 공식 진행한다.'텔미 힐미 캠페인'은 염증성장질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공감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질환 특성상 고충에 대해 편히 이야기하지 못하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더욱 편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궤양성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는 지난 10여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