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JAMA에 발표된 연구논문으로 인해 미국에서 '적당한' 이완기혈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커졌지만 이러한 연구결과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그 이유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고혈압 또는 단독이완기고혈압(isolated diastolic hypertension, IDH) 가이드라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2017년 미국 의사협회는 고혈압 가이드라인 변경해 단독이완기 고혈압 기준을 낮췄다. 수축기혈압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산 신약이 만성질환 분야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위식도역류질환 등 만성질환 시장에서 국산 신약은 지난해 3019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2018년 기록한 2317억원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당뇨병, 국산 신약의 '노다지'만성질환 영역 가운데 항당뇨병제 시장은 국산 신약의 황금밭으로 자리매김했다. LG화학과 동아에스티,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 신약을 토대로 여러 조합의 복합제 라인업을 구성해 시장에 뛰어든 결과,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자사 고혈압 치료제 15개 품목이 총 매출 1530억원을 기록, 국내 항고혈압제 전체 시장(1조 8350억원)에서 점유율 8.3%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들은 아모잘탄패밀리,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시장점유율 1위 성과는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7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아모잘탄플러스는 182억원이 처방되며 두각을 보였다. 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트틴)가 2019년 원외처방 시장을 석권했다. 아울러 국산신약 등 국산 의약품들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선방했고, 의약품 재평가 대상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들의 성장세도 여전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의약품 원외처방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은 여전했다. 특허만료 10년째 '리피토', 국내 처방약 시장서 1위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원외처방 1위는 화이자의 리피토가 차지했다. 리피토는 특허가
최근 '고혈압 치료의 최근 동향에 따른 3제 단일정 복합제 효용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정욱성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최윤석 교수(가톨릭의대), 김학령 교수(서울의대)가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집중적 혈압강하 치료의 효과국내 고혈압 현황과 문제점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유병 인구가 1,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처방은 60% 정도가 2제 이상 다제 요법인데, 이는 최근 약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용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대사수술이 제2형 당뇨병에 이어 이상지질혈증 관해(remission)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홍콩 병원관리국(Hospital Authority)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5년째 평가한 이상지질혈증 완전관해율은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이 수술받지 않은 이들보다 높았다.이와 함께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당뇨병 관해율도 수술받지 않은 환자군보다 높아, 기존에 보고된 비만대사수술의 당뇨병 관해 효과를 재입증했다.연구에는 2006~2017년 홍콩 병원관리국 데이터베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업력 강자로 손꼽히는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상품을 도입하면서 순환기계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1월 대웅제약과 한국머크바이오파마는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성문병 비소프롤롤)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프로모션 및 판매인력 운영 등 영업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머크에서 유지한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 차단제로, 용량에 따라 △고혈압·협심증 치료(5mg) △좌심실
SGLT-2 억제제를 심장약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당뇨병 학계에서는 '항당뇨병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GLT-2 억제제는 혈당강하 효과를 기본으로 심장보호 효과가 나타나며, 혈당조절이 아닌 심장보호를 목적으로 투약할 수 있는 치료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전 대한당뇨병학회 차봉수 학술이사(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당뇨병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SGLT-2 억제제에 대해 들었다. [신년기획-①] SGLT-2 억제제 '심장약' 가능성 대두[신년기획-②] SGLT-2 억제제, 당뇨약인가? 심장약인가?[신년기획-③] "S
2019 추계 고혈압학회에서 '고혈압 치료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최적의 병용요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명묵 세종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신정훈 교수(한양의대), 이찬주 교수(연세의대)가 차례로 강연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목표혈압 도달을 위한 올바른 진료 전략 선택 고혈압 진료의 최근 동향고혈압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의 1위 위험인자로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4%가 고혈압으로 조사됐으며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이 올해 목표로 세운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광약품은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와 ARB 계열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성분명 이르베사르탄)과 코아프로벨(성분명 이르베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국내 코프로모션 공동판촉 및 배포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이달부터 국내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프로벨과 코아프로벨의 영업·마케팅 및 판매를 공동 진행한다. 아프로벨은 ARB 계열 이르베사르탄 성분의 혈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주윤지 기자] 암을 유발한다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예상치도 못하게 의약품에서 검출되면서 의약품 안전관리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 화학식 구조에 따라 NDMA가 불규칙적으로 검출될 수 있는 만큼 기존과 다른 안전관리 방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과거에는 규정된 기준에 따라 불순물을 관리하면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시장에서 판매하는 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정부와 업계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더라도 의약품 화학식 구조와 연관된 유해물질이 발견되기 전에 미리 관리해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황금돼지띠의 해로 주목을 받았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지만,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지난해 발생한 발사르탄 사태는 올해 공동생동 제한 등 이른바 '제네릭 종합대책'으로 이어졌다. 특히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도 발사르탄 사태와 같은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제약업계의 고난은 더해졌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인보사가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꾸준히 임상적 유효성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위장약 라니티딘, 니자티딘에 이어 항당뇨병제 메트포르민 성분도 계통조사에 들어간다.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3개 메트포르민 제품에서 NDMA가 검출되면서 회수조치가 이뤄졌고, 미국식품의약국(FDA)도 메트포르민 NDMA 검사에 착수하는 등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들에 공문을 발송해 메트포르민염산염 원료 사용 완제약 생산(수입) 현황을 파악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제출기한은 17일까지다. 제약사들은 허가(신고)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 함유 의약품(단일,복합) 전체 개수, 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는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메트포르민 함유 치료제에 대한 발암 추정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직접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이 싱가포르에서 사용 중인 일부 메트포르민 치료제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제약사의 자율점검을 지켜보는 정도로 이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학회는 이 같은 의견서를 13일 발표했다.작년 8월 항고혈압제인 발사르탄을 시작으로 최근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 제산제에
최근 '심혈관질환의 관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의대 박병원 교수, 연세의대 유희태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치료2018년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고혈압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 환자는 1,100만 명이며, 고혈압 환자 중 이상지질혈증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발사르탄 구상금 청구를 받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은 제약사들이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발사르탄 사태와 관련 건강보험공단이 청구한 손해배상에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장을 최근 접수했다. 당초 35개 제약사가 공동대응키로 결정했지만 1개 회사가 더 참여하면서 원고는 36개 제약사가 됐다. 건보공단은 지난 10월 초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 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했다. 항고혈압제 원료인 발사르탄에서 NDMA가 검출된 이후 환자들에게 이미 처방받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암, 위암 진료는 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되고 있지만, 다제병용 처방은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7년 보건의료 성과에 대한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 현황 등을 분석했다.OECD는 보건의료의 질과 성과 과제를 통해 회원국으로부터 핵심 지표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청구 자료를 주 자료원으로 관련 통계를 산출해 OECD에 제출하고 있다.OECD가
최근 '심혈관질환의 이상적 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슴뛰는내과 길광채 원장과 첨단박유환내과 박유환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선의대 정중화 교수, 연세의대 홍그루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항고혈압제의 경우 복약순응도가 1년 내 50%까지 감소하는 태생적인 한계를 나타내는데, 복약순응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고혈압제인 티아지드(Thiazide) 이뇨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티아지드에 대한 경고음이 울렸다.ACCORD와 ACCORDION 연구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티아지드를 복용한 이들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 위험이 높았다.이는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티아지드의 위험을 확인한 것으로, 특히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강력하게 조절한 경우 MACE 위험이 두드러졌다.연구를 진행한 일본 국립국제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강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논란을 겪고 있는 한국머크바이오파마가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성분 메트포르민)'에 이어 항고혈압제 '콩코르(성분 비소프롤롤푸마르산염)'까지 의약품의 판권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노동조합과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내부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5일 대웅제약과 고혈압·협심증 치료제인 콩코르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내년 1월부터 해당 제품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