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치매 '정복
대사증후군 질환을 가진 60세 이상 노인들은 오히려 적당한 비만이 수명을 연장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서 발표한 20편의 전향적 관찰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그 결과 60세 이상 성인 5만7202명 중 대사증후군을 가진 일반 성인의 경우 전체 사망률은 23%, 그 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24% 증가한 반면, 복부비만 혹은 과체중 성인인 경우 오히려 만성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5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의료지원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까지 경기 및 비경기 구역에서의 급성 질병 또는 손상, 갑자기 악화된 만성질환 등을 연고지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는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응급 수송을 담당하게 된다.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의료지원단은 설상 종목의 꽃인 활강 등이 진행되는 알파인 정선센터를 맡게 되며, 의사 3인,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각 2인이 한 조로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에게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지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임현국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치매인지장애센터장)·강동우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의 주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침착돼 있는 경우, 뇌의 ‘기능적 동기화’에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뇌의 기능적 동기화란 특정 뇌 영역의 기능적 유사성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특정 뇌 영역의 신경 활성도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가 최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제 16회 아시아태평양 성의학회(APSSM) 국제 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학회 회장의 임기는 9월부터 시작하여 2019년까지 2년간이다.이날 김 교수는 취임을 기념해 김세웅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electro magnetic cylinder type ESWT 기기의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성과에 대해 강연했다. 저강도의 체외충격파가 신혈관 생성 등의 기전으로 발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김세웅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의학 관련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취임식과 강무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임식이 지난 15일 오후 5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내외 귀빈 약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먼저 강무일 전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개교 이래 60여 년 동안 선배들께서 이뤄놓으신 저력과 저를 믿고 따라주신 교직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되고 기쁜 시간이었다” 며 “앞으로 문정일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알젠(R:GEN)을 활용한 연구결과가 라이트(LIGHT)와 유레티나(EURETINA) 등 국제적 안과 관련 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여의도성모병원 노영정 교수는 지난 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망막 레이저 학회에서 ‘선택적 망막치료술에서의 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장치 유무에 따른 조직 반응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친칠라 토끼 9마리, 18안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12안에 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창지(Real-time Feedback-controlled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7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21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보선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강무일 전 가톨릭대의료원장의 의료원장 임기만료에 따라 그 뒤를 이어 병원협회 부회장에 보선됐다. 또한 최근 새로 취임한 심봉석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용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겸 여의도성모병원장, 권순용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장이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병협은 최근 임원들의 보직변경을 단행하고 이날 회의에서 소개했다.▲임영진 부회장 겸 정책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 염수정 추기경)은 9월 1일부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주요 보직자 인사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임기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문정일 (겸 의무부총장)영성구현실장 김평만기획조정실장 윤호중병원경영실장 이재열 (겸 사무처장) 가톨릭대학교대학원장 이종욱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의생명산업연구원장 전신수 (겸 연구처장)연구지원부원장 이석형연구진흥부원장 김세웅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무부총장 문정일교목실장 김우진교학처장 김성윤
제32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정일(1958년생) / 천주교 세례명 미카엘) 안과 교수가 임명됐다. 임기는 2017년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4일 법인 이사회를 통해 이와 같은 사항을 의결했다.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은 오는 9월 15일(금) 오후 5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진행된다.문정일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안과 분야에서 녹내장 진단과 치료의 국내 최고의 권위자이며, 200
서울성모병원을 이끌 새 병원장으로 정형외과 김용식 교수가 발탁됐다.김 신임 병원장은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교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과장,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고관절학회회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국제적으로도 실력을 인정받아 2007년 부터 세계적으로 회원이 60여명 뿐인 국제고관절학회(IHS)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밖에 미국인공관절학회(AAHKS)의 국제위원, 2007년 아시아태평양 정형외
당뇨병 치료제인 삭센다가 비만약으로로 새롭게 허가되면서 관심이 높다.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처방대상을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여의도성모병원)로부터 들어봤다.-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가 지난 7월 21일자로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로 허가됐다. 당뇨약으로 개발된 최초의 피하 주사형 비만 치료제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어떤 장점이 있나?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0mg)의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의 타 약제와 달리 다양한 임상연구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환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당뇨병전단계에서 당
가톨릭의대 산하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의 임기가 오는 8월말일자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후임 병원장에 대한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8월말로 임기가 끝나는 가톨릭대학교 및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마치고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여기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ㆍ의무부총장 겸 의무원장을 포함해 주요 대학원장, 교학부장, 교학처장, 교학부처장, 연구센터장 등의 보직자가 포함된다.또 서울대교구 산하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성모병원 등의 병원장과 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조애린 교수팀이 헤모글로빈 변이의 한 종류인 헤모글로빈 Kansas(캔자스) 환자를 찾아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브라질, 터키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발견이다.헤모글로빈은 적혈구 내에 있는 색소단백질로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헤모글로빈은 HBA와 HBB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한 유전자의 변이로 헤모글로빈 변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변이에 따라 무증상부터 질병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헤모글로빈의 산소친화도 저하를 유발해 산소포화도가 감소되나
치매 국가책임제 도입을 앞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정부는 이달 말 치매 국가책임제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 일단 문재인 정부 공약집에 포함됐던 치매지원센터 확대와 치매 안심병원 설립, 치매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이 골자가 될 전망인데 구체적인 실행책이 베일에 쌓여 있다보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치매협회와 공동으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차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전략 포럼'을 열었다.이날 토론회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선천성 기형아, 미숙아 등 증가하는 중증신생아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기존 보유 30병상에서 20병상 늘린 50병상으로 확장, 운영한다.이번 결정은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율 상승 등으로 출산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위험 영아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환아가 130여명이 넘었다.이번 병상 증설을 계기로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학제 협진을 통하여 성공률 높은 수술과 치료로 환아들의 생존율를 향상
한국저체온치료학회가 아시아지역 5개국 응급의학과 및 관련 전문의를 대상으로 2017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2017 Asia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Master Class)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을 포함 5개국에서 총 17명이 참석, 특강, 소그룹 워크숍, 저체온기기(바드코리아 아틱선)를 직접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최신 지견과 실질적 임상 적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학회 최승필 교수(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는 “저체온치료는 혼수 환자의 생사와 예후를 결정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는 세월 동안 대한비과학회 조진희 신임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은 학회와 함께 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분과학회로서 첫발을 내딛던 때 사회 초년생으로서, 그리고 20여 년이란 세월이 흘러 대한비과학회를 이끄는 수장이 됐다. 조 회장은 올해 27살이 된 학회의 수장으로서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정부로부터 배려받지 못하면서 본의 아니게 답보상태를 걸어 온 학회를, 그리고 회원들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7년 국제위암학술대회(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17, 이하 KINGCA week 2017)에서 '디지털 환자(digital patient)'가 무엇인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 환자란 위암 환자의 수술 전 CT, MRI 등을 통해 암의 위치나 크기 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의 구조, 혈관의 진행 방향까지 미리 데이터에 입력을 한 후, 실제 수술에서 이를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학회 양
동화약품(대표 손지훈)과 대한정신약물학회이 공동 제정한 제1회 윤도준 연구자상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선정됐다. 운도준 연구자상은 정신약물학회 정회원으로 정신약물학 분야 및 신경과학분야에서 우수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바탕으로 학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심사, 선정된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원명 교수는 “학회에서 18년 동안 연구자로 헌신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지난 2002년부터 3년 간 총무이사로 활동하며 학회 르네상스를 이루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