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 장치 유무에 따른 조직 반응 비교...CSC 환자 임상결과도 발표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알젠(R:GEN)을 활용한 연구결과가 라이트(LIGHT)와 유레티나(EURETINA) 등 국제적 안과 관련 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여의도성모병원 노영정 교수는 지난 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망막 레이저 학회에서 ‘선택적 망막치료술에서의 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장치 유무에 따른 조직 반응 비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친칠라 토끼 9마리, 18안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12안에 실시간 레이저 자동조절창지(Real-time Feedback-controlled Dosimetry, RFD)를 적용했다. 

논문에 따르면 동일한 장비에서 RFD를 적용한 망막색소상피층 치료가 RFD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었다. 

RFD 적용 시 망막색소상피층만의 선택적 제거에 대한 정확도는 96.4%로 나타났으며, 1달 간의 추적관찰 결과, 12개 안에서 망막색소상피층이 모두 정상적으로 재생됐다. 

황 대표는 “RFD를 이용하면 레이저에 의한 조직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레이저 조사량을 조절할 수 있다”며 “RFD가 적용되면 황반부 질환치료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 더 유용하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교수는 2015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치료한 만성 중심성장액성맥락망막병증(Chroni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CSC) 환자 49명(50안)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지난 10일 스페인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선택적 망막 치료 후 최대 교정 시력, 최대 망막 두께 변화, 망막하액 높이, 중심부 맥락망막 두께 등을 관찰했다. 

시술 결과, 첫 3개월째 74%(37안)의 환자에서 망막하액이 완전 소실됐다. 

12% 환자(6안)에서 재발이 나타났지만, 3개월 내에 86%(43안)에서 망막하액의 안전소실이 관찰됐다. 

최대 교정시력(logMAR)은 0.44±0.29에서 0.37±0.32로 향상됐다. 최대 망막두께는 333.5±99.8μm에서 236.4±66.4μm로 감소했다. 망막하액 높이는 168.0±77.3μm에서 29.0±57.3μm으로 감소했다. 

해당 연구는 독일안과학회 공식학술지 'Gre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yhalmology' 2017년 7월판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