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0병상에서 20병상 증설

▲ 확장한 신생아 중환자실 전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선천성 기형아, 미숙아 등 증가하는 중증신생아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기존 보유 30병상에서 20병상 늘린 50병상으로 확장, 운영한다.

이번 결정은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율 상승 등으로 출산환경이 악화되면서 고위험 영아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환아가 130여명이 넘었다.

이번 병상 증설을 계기로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학제 협진을 통하여 성공률 높은 수술과 치료로 환아들의 생존율를 향상시키는 만큼 많은 중증 신생 환아들이 새 생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의도성모병원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통합 운영 시, 국내 최대 규모로 운영되게 된다.

성인경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2009년도 2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로 시작하여 여러 교직원들이 노력해주신 결과로 현재까지의 성과를 이루게 되어서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은 어렵게 태어난 새생명이 가족의 품에 아무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협진팀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곳이니 만큼 이번 병상 증설 및 확장으로 신생아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6월 12일 내원하는 신생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승기배 병원장과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 및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재 영성부원장 신부의 집도로 신생아 중환자실 축성식을 가졌다.

승기배 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우리 병원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재를 능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곳이므로, 이번 확장을 계기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여 환아가 건강히 세상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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