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갑상선 호르몬제 레보티록신(제품명 씬지로이드)이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치료 혜택이 없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환자의 심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로도 이름을 올릴 수 없을 전망이다.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연구 결과, 레보티록신을 복용한 환자군의 좌심실박출률(LVEF)은 위약군 대비 의미 있게 개선되지 않았다.갑상선 호르몬은 심장근육 수축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해,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임상 3상인 DAPA-CKD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28일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worsening renal function)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즉 포시가는 DAPA-CKD에서 악화되는 신장 기능 또는 사망 위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1차 목표점'에 도달했다.1차 목표점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으로 지속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월 말 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시가는 기존 당뇨병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뇨병이 없는 일반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이 없었다.하지만,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포시가를 좌심실 박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 전망이다. 바이엘이 개발하는 신약 '피네레논(finerenone)'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모집된 FIDELIO-DKD 대규모 임상 3상에서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했다.이번 결과는 9일(현지시각) 탑라인으로 발표됐고, 전체 결과는 향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피네레논은 새로운 비스테로이드성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저해제(MRA)로, 신장과 심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인 미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2분기 신약 5개 품목과 신개발의료기기 1개 품목 등 총 13개 신의료제품이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약, 희귀의약품 및 신개발의료기기 등 국내 허가된 신의료제품의 2분기 허가 목록을 발표했다.이번 2분기에는 신약 5개 품목을 비롯해 희귀의약품 7개 품목, 신개발의료기기 1개 품목 등 총 13개 신의료제품이 허가됐다.새롭게 허가된 품목으로는 비소세포폐암(로즐리트렉캡슐), 전립선암(뉴베카정) 등 항암제가 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그 외 류마티스관절염(린버크서방정), 파킨슨병(에퀴피나정), 황반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제2형 당뇨병 '예방약'으로 떠올랐다.DAPA-HF 연구에서 등록 당시 제2형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들을 하위분석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군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이는 DAPA-HF 연구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분석(prespecified exploratory analysis)으로 진행한 연구로, SGLT-2 억제제가 잠재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 패밀리가 지난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디앙듀오(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등 자디앙 패밀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겼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자디앙 패밀리의 올해 1분기 처방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약 101억원이다.품목별로, 자디앙은 약 73억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자디앙듀오는 약 28억원으로 17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트주맙)가 4년 추적관찰에서 오리지네이터 대비 안전성과 약효의 강점을 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 참가, 온트루잔트의 새로운 추적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추적관찰에 동의한 총 3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네이터의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연구하고 있다. 총 추적관찰 기간은 5년이며,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는 53개월에 해당하는 최초 4년간의 수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EMBLEM S-ICD)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최근 열린 미국부정맥학회(HRS 2020)에서 S-ICD의 UNTOUCHED 연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S-ICD는 부정맥이 감지되면 전기 충격을 전달하는 피하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로, 심장과 혈관을 직접 접촉하지 않는 제세동기로 유일하다. UNTOUCHED 연구는 경정맥형 제세동기(ICD) 이식을 많이 받는 좌심실 박출률(LVEF)이 35% 이하인 환자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최근 15년 동안 선천성 심장병(CHD)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예후가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 안산병원 신홍주(흉부외과),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박영환(흉부외과) 교수와 한국심장재단 조범구 이사장 연구팀이 한국심장재단(KHF)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거 (1984~1999년)와 최근(2000~2014년) CHD 수술 예후를 비교한 결과, CHD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의 조기 사망률이 3.8%로, 과거 8.6%보다 감소했다.특히 CHD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과거 74명에서 최근 491명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에서 최장 기간 체외형좌심실보조장치(LVAD) 이식으로 심장 기능을 유지한 환아가 최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뇌사자 심장을 이식받고 건강히 퇴원해 화제다.세브란스병원은 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박군(5세)에게 LVAD를 이식해 8개월 동안 심장 기능을 유지하고,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박군은 심장근육이 약해져 심장의 운동기능을 상실하는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인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지난 2년여간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기저질환과 심한 승모판막 기능부전으로 심기능 저하가 악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 최초로 심장재동기화치료 300례를 달성했다.심장재동기화치료는 좌심실로 가는 전기신호가 느려지면서 엇박자로 뛰는 심장박동을 바로 잡는 것이다.심장이 비대칭적으로 수축하면 심장이 붓고 숨이 차는 심부전을 일으킨다.약물치료에도 별다른 효과가 없으면서 비대칭적인 심장수축을 보이는 만성 심부전 환자가 심장재동기화치료의 주 대상이다.심장재동기화치료는 환자 몸속에 삽입한 재동기화기기와 연결된 전극선을 심장의 우심방과 우심실, 좌심실 외측 벽까지 세 곳으로 밀어 넣은 뒤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파글리플로진을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5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이번 허가로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HFr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뉴욕심장학회(NYHA) II-IV 기능등급인 HFrEF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투약할 수 있게 됐다.이번 승인은 다파글리플로진의 무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AHA)가 관상동맥질환(CAD) 환자 관리 시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동반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 방점을 찍으며, 당뇨병 동반 CAD 환자 맞춤형 관리전략을 제시했다.AHA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안정형 CAD 환자 임상 관리' 학술 성명을 Circulation 4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당뇨병 동반 CAD 환자는 심근경색, 합병증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당뇨병은 CAD 발병과 진행에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근경색 부위 혈관과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바이오잉크 심장패치를 개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훈준(순환기내과), 포스텍 장진아,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 국내외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형 심근경색 치료제는 기능강화 엔지니어링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 부위의 혈관과 심장근육을 재생시킨다.심장재생 분야의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임상시험 결과 약 2~4%의 심구혈률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은 효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는 손상된 심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페임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이 심장 독성 문제로 또 한번 체면을 구겼다. 일본 리얼 월드에서 또 심장 관련 부작용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오시머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 4.9%에서 3단계 이상의 심장 관련 부작용이 발견됐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3월 JACC: CardioOncology에 게재됐다. 오시머티닙의 심장 독성 관련 부작용은 이미 알려진 바다. 2018년 NEJM에 발표된 FLAURA 연구에서 QT interval을 연장시키는 cardiac effect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만, 대사이상이 있는 사람은 보통사람에 비해 비후성 심근증 발현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대병원 김형관, 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는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시행한 2800만 여명을 추적, 관찰했다.이 중 비후성 심근증이 발병한 7851명의 자료를 분석해, 비후성 심근증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파악했다.그 결과 비만과 대사이상은 비후성 심근증 발생 위험을 높였다.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아시아인 체질량지수 기준에 따라 환자 7,851명을 각각 저체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1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4개 항목의 심의사례 결과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공개 항목 중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VAD) 요양급여대상 인정여부'는 심장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좌심실기능을 대체하는 치료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사전 승인 심의 건이다.그중 C사례(여성, 73세)는 심장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로, 심부전이 악화돼 심실 보조장치 치료술을 승인한 사례다.그는 과거 급성심근경색증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았고, 2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박덕우·김대희·강도윤 교수팀(심장내과)은 최근 82세 고령의 남성 환자 김 모 씨에게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모판 역류증 치료용 기구인 마이트라클립(Mitraclip)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수술로만 치료했던 중증 승모판 역류증을 가슴을 여는 개흉수술 대신 클립으로 시술할 수 있게 되면서 고령이거나 고위험 환자들이 수술 부담 없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승모판 역류증이란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판막인 승모판이 나이가 들수록 점차 퇴행하거나, 심근병증 등으로 인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는 한국머크바이오파마와 심혈관질환 치료제 콩코르의 국내 판권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 국내 영업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로, 고혈압, 협심증 치료(5mg)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치료(2.5mg, 5mg)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콩코르는 타 베타차단제 대비 β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