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날 한시에 한국에서 허가된 2개 MET 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모두 시장에 출시되면서 누가 우위에 설지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MET 변이 타깃 표적항암제 2개를 허가했다. 한국머크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과 노바티스 타브렉타(카프마티닙)다.한국머크는 1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텝메코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텝메코, 아시아인에 효과"텝메코는 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세포 내 수용체의 인산화효소 영역에 결합해 MET 인산화 반응을 차단한다.텝메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가 지난 13일, 14일 개최된 2022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최우수 학술상은 작년 한 해 동안 SCI 및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주 저자 논문의 피인용지수의 합 등을 평가해 주어지는 상으로, 임 교수는 2021년 총 15편의 논문(Impact factor 합계 84점)을 게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임 교수는 지난해 'Adjuvant Radiotherapy for Extrahepatic Cholangiocarci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스타틴 불내성(statin intolerance)은 최소 2가지 제제를 투약하고 진단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였다. 미국국립지질협회(NLA)는 '스타틴 불내성에 대한 성명: 스타틴 불내성 환자의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 감소를 위한 새로운 정의 및 주요 고려사항'을 개발, 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 6월 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스타틴 불내성은 스타틴에 민감하게 반응해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NLA는 20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ARNI)와 SGLT-2 억제제가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저혈압 발생에 대비한 조절전략이 제시됐다.13~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 중 발생한 저혈압에서 약물의 조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세종충남대병원 오진경 교수(심장내과)는 ARNI와 SGLT-2 억제제에 중점을 두고 혈압 감소 위험을 고려해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약물 조절전략을 제안했다.저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김용연 연구부소장(암전이연구과, 희귀·소아암연구과 최고연구원)이 4월 21일 제55회 과학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매년 과학의 날 기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정부포상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포상이다.김 연구부소장은 지난 20년간 암세포생물학 대표 연구자로 활동하며 암 악성화 제어 연구에 기여하고 여성과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연구부소장은 암의 전이의 원인 세포인 혈중 암세포의 생존을 조절하는 메카니즘 연구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개발에 AI 기술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해주기도 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제약업계의 AI 기술 도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AI 기술 활용을 위한 데이터 확보도 쉽지 않을뿐더러 제도적 한계로 데이터가 교류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본지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화종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을 만나 국내 제약업계가 신약개발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들어봤다.[신년기획-①] AI 활용 신약개발, 선택 아닌 필수 [신년기획-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진행성 전립선암에 처방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인 오르고빅스(성분명 릴루고릭스 relugolix)를 승인했다. 오르고빅스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의 제품으로 전립선암 최초이자 유일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즉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이번 FDA 승인의 근거가 된 HERO 연구에서 연구팀은 93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오르고빅스 ▲ 48주 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의대가 WISE교육혁신센터 개소를 기념해 19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택트(On-tact)로 진행되며 원주의대는 개소식을 포함한 모든 진행과정을 촬영해 온라인 참석자에게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선구적인 교육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WISER 센터장인 폴 프람푸스(Paul Phrampus) 교수는 코로나19와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의 미래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내과의사회(ABIM) 재단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의료 행위 및 치료를 줄여 과잉진단을 방지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국내에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미국은 환자들이 선택하는 의료 행위 및 치료가 △증거 기반이고 △이전에 시행된 다른 의료 행위와 겹치지 않고 △해롭지 않고 △필수적이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내세워 다양한 임상 과에서 현명한 선택 리스트를 개발했다.예를 들어 '맹장이 의심되면 어린이들은 CT를 찍지 마라', '여성 난소의 물혹 정도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불필요한 의료행위와 치료로 인한 과잉진단 실태 파악 및 원인 분석에 나설 전망이다.이는 한국형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캠페인 도입을 위한 첫발인 셈이다.건보공단 건강관리실은 최근 '공급자 주도 가입자의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 방안' 연구용역을 소요예산 8000만원에 제안·공고했다.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공급자 측면에서 유도되는 비합리적 의료제공 실태 및 원인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 합리적인 의료제공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특히, 공급자가
Several domestic pharmaceutical firms, which used to rely on developing and selling "traditional" pharmaceutical products, are challenging big players in the global biosimilar market.According to industry insiders, Chong Kun Dang, Dong-A Socio Holdings, and LG Chem, among others, are accelerating b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은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 혁신기술 공유 및 교류를 위해 'LGC 생명과학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포럼은 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IT 업계 종사자, 투자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컨버전스를 통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주제로 최근 바이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 LG CNS 정우진 상무, GIST 남호정 교수,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남녀 간 진단 및 치료 차이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기에,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성별 간 차이를 인지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명의대 조윤경 교수(동산의료원 심장내과)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여성 심혈관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아스피린 복용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한 COPD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COPD 급성 악화 발생률이 22% 더 낮았으며 삶의 질이 향상됐고, 숨 가쁨 현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Ashraf Fawzy 교수팀은 SPIROMICS 연구에 참여한 COPD 환자 17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6.5세였고, 1초 최대 호기량(FEV1)은 62%였다. 또한 환자의 23%는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공지능은 대규모 의료 데이터에서 통계적 접근이나 패턴을 찾아내 신약 후부 물질 개발, 임상시험, 약물분석, 제품 출시 프로세스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길을 트고 있다. 리서치 업체 인포시스 컨설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조직 내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스템이 예상대로 작동 중이라는 응답이 40%에 달했다. 이는 다른 어떤 업종보다 높은 수치다.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이 매력적인 이유는 신약개발의 어려움 때문이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2012년 미국 내과의사협회 재단(ABIMF) 주도로 시작된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캠페인.미국에 이어 캐나다, 호주, 영국, 일본 등으로 확산된 Choosing Wisely 캠페인의 국내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한국판 Choosing Wisely 리스트를 접한 연관 학계는 개발 원칙 중 ‘환자 중심’ 등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임상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와 의학한림원은 7일 NECA에서 ‘적정진료를 위한 Choosing Wisely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새 심사·평가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여론환기에 나섰지만, 심사·평가 업무를 바라보는 심평원과 외부의 시각차만 확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5일 국회 양승조·전혜숙 의원과 함께 '국민의료 질 향상을 위한 건강보험 발전방향'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심평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심사·평가 업무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을 접목한 새 시스템을 도입,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급여비 청구 사전점검서비스를 강화하며, 지
젊은 피가 진정 청춘의 샘(Fountain of youth)이 될 수 있을까?이 같은 물음에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Irina Conboy 박사팀은 노화를 막는 열쇠가 '젊은 피' 수혈이 아닌, 피 속 단백질을 조정하는 데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즉 혈액 속 단백질 수치를 적절하게 조정하면, 노화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박사팀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온 젊은피와 노화방지 관련성 알아본 논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젋은 피가 항노화 효과의
1. 비만 관리의 필요성임상 치료지침에는 비만과 과체중으로 진단된 환자들에서 적극적으로 체중을 줄이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실제로 많은 경우 임상의사들은 환자의 체중조절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 진료시간이 짧아 환자의 체중을 측정하고 체중감량에 대한 상담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 환자가 체중조절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 체중조절을 위한 상담과 노력에 대한 보상의 부재, 체중조절의 중요성에 대한 무지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임상연구에서 의사들의 비만관리 노력이 환자의 삶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에 대한 임상현장의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세계천식기구(GINA)와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2014년 ACOS에 대한 임상적 범주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양 기구는 “천식과 COPD의 특징이 ‘중복(overlap)’되는 환자들은 있었지만, 만성 기류제한의 정도 등 다양한 특징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며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천식, COPD와 구분하기 위한 접근전략을 제시하고 ACOS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특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과 치료전략 모두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