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피린을 매일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암 환자는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 시 사망률이 낮아졌다.이전 연구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후향적 분석 연구 결과에서 보다 자세한 결과가 공개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Cancer Society Journal에 게재됐다. 아스피린 꾸준한 복용, 사망률 낮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이번 연구의 결과부터 보면, 매일 아스피린을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있다. 한국MSD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트루다가 △FIGO 2014 III~IVA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 병용 등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키트루다는 FIGO 2014 III~IVA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화학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되면서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도 사용 가능해졌다. 적응증 확대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중음성유방암(TNBC) 수술 후 보조요법에 도전했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씁쓸한 뒷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개된 임상3상 ALEXANDRA/IMpassion030 연구 결과,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보조 화학요법에 티쎈트릭을 추가해도 임상적 이점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총 2199명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가 등록됐다. 이들은 1:1 비율로 항암화학요법에 티쎈트릭을 추가한 군(티쎈트릭군)과 항암화학 단독요법군에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았다.티쎈트릭군에 배정된 환자들은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암 성장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가 실제로는 암 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 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의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노화종양세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암 세포를 의미한다.그동안 노화종양세포는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에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 기준 국내 6만 여명 환자와 8000억 규모의 처방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이 신약들의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난치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는 전통적인 1차 치료제로 메살라진 성분의 5-SAS 경구제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항염증제 및 면역조절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또는 중증 환자에게 장 염증 원인 물질 자체를 차단하는 생물학적 제제인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 스텔라라(우스테키주맙), 휴미라(아달리무맙), 레미케이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조기 위암 수술 시 위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시행한 감시림프절 수술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아주대병원 허훈 교수(위장관외과)를 비롯해 경상대병원 이영준 교수(위장관외과), 국림암센터 류근원 교수(외과) 주도로 진행된 다기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Annals os Surgery(IF 10.1) 최근호에 '조기 위암 환자의 위 보존을 위한 복강경 Sentinel Node Navigation 수술의 임상적 유효성 : SENORITA 시험 5년 결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두경부암 예후 예측 인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장전엽 교수팀(이비인후과)과 부산대학교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TLS가 예후 예측 인자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Medical Virology(IF 12.7) 1월호에 ‘Deciphering head and neck c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백신을 통해 암을 정복하겠다는 글로벌 제약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췌장암과 대장암 치료 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MD앤더슨 암센터 Shubham Pant 박사 연구팀은 절제술을 받은 췌장암 및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암 백신 ELI-002 2P의 임상1상 연구 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암 백신으로 개발 중인 ELI-002 2P는 양극성 변형 G12D 및 G12R KRAS 펩타이드와 양극성 변형 CpG 올리고뉴클레오티드 보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직장암 위치에 따른 새로운 수술 기준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교신저자)·배정훈(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직장암을 진단받고 측면골반림프절 박리술(LPND)을 시행한 환자에 대한 다기관 분석을 진행했다.직장암 수술 시 직장 및 직장간막을 모두 절제하는 총직장간막절제술(TME)이 표준 술식으로 알려졌다. 총직장간막절제술에 더해 측면 골반 지역의 림프절 절제술을 추가로 시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성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서양에서는 수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건강검진 활성화와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암이 대장벽의 근육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이 아닌 내시경 절제술로 제거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대장암을 내시경으로 제거한 후에도 잔여 종양이 림프절에 전이돼 재발할 위험성 때문에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기존 연구에 따르면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림프절 전이가 있을 가능성은 10~20% 정도였다. 이로 인해 모든 조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80~90%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되는 문제가 있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 또는 위암 전 단계 병변인 위선종 절제에 시행되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을 받은 이후 합병증 위험은 병원의 시술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소화기내과 김재규·박재용 교수팀이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 시술량 규모에 따라 합병증 발생 위험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조기 위암에서 위절제수술 대신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이 기본 치료지침으로 정립되고 있는 가운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효율적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창민 교수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위암학회 주관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3(The 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3)'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창민 교수는 2021년, 'Is it Beneficial to Utilize an Articulating Instrument in Single-Port Laparoscopic Gastrectomy?'라는 제목으로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기구’를 활용한 단일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종양 크기가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적극적 감시 후 환자가 원하거나 질병이 진행돼 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즉각적으로 수술 받은 환자 수술 절제 범위와 합병증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미세갑상선유두암’은 즉각적 수술 대신 적극적인 감시 후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적극적 감시가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에게 적합한지 평가하려면 즉각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와 적극적 감시 후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결과 및 합병증의 비교분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껏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한 전향적 연구가 없었다.적극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서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하지만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지훈·이지예 교수(영상의학과)와 박영주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갑상선암은 적극적 관찰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종이지만, 재발률이 높아 완치 판정 시점과 재발 방지를 위한 투병 기간이 긴 편이다.수술 후 보조치료로 내분비요법을 시행해도 조기 유방암 환자의 14~23%는 원격 전이를 포함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재발 위험은 암 진단 후 첫 1~2년 사이에 가장 높다.특히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또 다시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두려움을 느끼며, 이는 곧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로 유방암 재발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유방암 수술 후유증인 림프부종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성형외과 서현석 교수, 의공학연구소 천화영 박사 연구팀은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해 림프액의 정상적인 순환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림프 동역학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유방암 수술 시에는 혹시 모를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암과 주변 림프절을 함께 절제한다. 림프절을 절제하면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수술 후 후유증으로 팔이 붓는 림프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우리 몸 전체에 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대장항문학회를 비롯한 13개 유관학회로 꾸려진 다학제 위원회가 국내 첫 결장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대장암은 결장암과 직장암을 포함하는 암이나, 두 암의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 결장암 치료의 전주기를 짚을 수 있는 개별 가이드라인 개발이 요구 돼왔다.이번 개발로 조만간 진료 현장에서 근거 중심의 다학제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7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2023 결장암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회는 국립암센터에서 진행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최신 복강경 시스템 ‘비세라 엘리트 III(VISERA ELITE III)’을 국내 출시했다.기존 3D와 4K 이미징을 함께 사용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신제품은 복강경 대장 절제술, 복강경 담낭 절제술 등 최소 침습 치료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일반 외과뿐만 아니라 비뇨의학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수술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비세라 엘리트 III는 3D, 4K UHD급 고해상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의 12세 이상 완전 절제된 2B~C기 흑색종 적응증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승인은 790명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CheckMate-76K 연구가 기반이 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2:1 비율로 옵디보 480mg 투여군과 위약군에 배정됐다. 이들은 원발성 흑색종의 완전 절제술을 받았고, 무작위 배정 전 12주 이내에 진행한 림프절 평가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대 1년 동안, 혹은 질병이 재발하거나 허용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지만 여전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재발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은 과도한 면역반응 등이 주요한 발병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발병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 제제 및 JAK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복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 및 효능 감소 등 치료적 한계점도 존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