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4개 희귀질환 환자단체들이 22대 총선을 맞아 공동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4개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의 특성과 현실,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전문가 및 주요 정당의 이해를 높이고, 정책개발과 시행과정에 보다 적극 반영되도록 정책제안서를 개발했다.장애인 정책 개선, 치료 접근성 강화, 치료환경 개선 등 3개 방향을 골자로, 각 질병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총 9개 요청사항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마약성진통제(아편유사제)에 대한 안전한 처방과 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최신지견 및 진료 지침이 발표됐다.대한통증학회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3 제76차 국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는 아편유사제 오남용 실태, 제도상 보완해야 할 점, 향후 오남용과 관련된 의료인 및 환자의 처벌, 관리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약성진통제의 안전한 처방 및 관리' 패널토의를 진행했다.이번 토의는 국립암센터 김대현, 인천참사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천영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 등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TA)는 2019년 5월부터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돼왔다.하지만 진료 현장에서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mCRPC 환자가 선별급여로 ARTA 제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치료에 필요한 항암제를 비급여로 사용하거나, 처방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연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치료옵션을 확보하고도 실질적인
최근 'Evidence-based application of St. John's wort from pharmacological and clinical studies'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강희택 교수(충북의대), 이용제 교수(연세의대), 정동혁 교수(연세의대), 박병진 교수(연세의대)의 강의가 진행된 후, 이용제 교수 좌장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세인트존스워트(Saint John’s wort) 구성 성분 및 약리학적 기전"세인트존스워트는 monoamine과 GAB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중증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을 성공했다.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복부에 진통제가 들어간 펌프를 이식하고 척수강 내에 연결된 유도관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통 암성통증이나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모르핀을 투여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뇌성마비, 뇌졸중, 척수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에게는 바클로펜을 투여해 경직치료를 시행한다. 모르핀을 기준으로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일약품이 다케다제약과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에 내놓은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대학병원 입성이 시작됐다.제일약품은 아미티자가 최근 3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고 20곳 이상의 전국 종합병원에 DC 서류 접수를 진행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아미티자는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 등에 허가받아 지난 2월에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다.단, 디페닐헵탄 마약성진통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일약품이 한국다케다제약의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을 선보이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1일부터 발매하기 시작했다. 아미티자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제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의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제로서 2019년 5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단, 디페닐헵탄 마약성진통제(메타돈 등)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3월 다케다제약과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연구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른 성과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Spin-out, 분사)한 바이오텍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10여년간 다양한 CNS(중추신경계)질환의 유망 타깃인 이온채널 신약개발을 통해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 및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마약성진통제인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남성에게 성호르몬의 합성이 감소하고 생식세포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최대 모르핀 등가 용량(morphine equivalent daily dose, MEDD) 100유닛(units)을 오랫동안 복용했을 때 성선기능저하증이 44%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 퀸즐랜드대 오흐스너클리닉 Yashar Eshraghi 연구팀이 2월 26~ 3월 1일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되던 마약성진통제 오피오이드가 가바펜틴(제품명 뉴론틴)으로 변경되는 흐름이 보이고 있다. 2월 26~ 3월 1일까지 미국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미국통증학회 2020(AAPM 2020)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Abstract LB004).미국 뉴욕 러츠 뉴저지의대 Jeffrey Gudin 연구팀은 2019년 500명의 일차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Harris Poll survey를 실시했다.또 미국 최대 임상검사 전문기관인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통증이 있으면 정신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월 26~3월 1일까지 미국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미국통증학회 2020(AAPM 2020) 연례회의에서 만성 비암성통증(chronic noncancer pain, CNCP)과 경계성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연구논문이 발표됐다(#abstract 505).미국 미주리주립대 Fei Cao 박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1994~2019년 사이 발표된 11개 임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 말기 암환자의 치료효과와 진료비절감효과가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연구한 '2015년 7월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 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분석(연구책임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됐다.우선 이 기간 동안의 암사망자 16만7183명 중 입원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는 총 2만6717명(16%)으로 나타났고 암종에 따른 호스피스 이용률은 췌장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호스피스·연명의료 대상질환이 기존 말기암 등 4개 질환에서 폐·간 등 장기별 질환군 중심으로 확대된다.또, 가정형·자문형 서비스 기관을 향후 5년간 2배 확충하고, 다양한 유형의 모형이 개발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24일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은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해 수립된 호스피스·연명의료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으로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 보장'을 비전으로 호스피스 서비스 접근성 제고, 연명의료 자기결정 보장, 생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수술 후 비암성 급성통증이 있는 환자가 마약성진통제 트라마돌을 복용하면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메이오 클리닉 Cornelius A Thiels 교수팀의 분석 결과 수술 후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인 트라마돌을 단독복용한 환자군은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를 복용한 이들보다 오피오이드계 약물을 장기 복용 할 위험이 높았다.Thiels 교수팀은 "트라마돌 복용 환자(트라마돌군)의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이 만성화 될 위험이 다른 속효성 오피오이드계 진통제 복용
의료계에도 미투(MeToo) 운동이 번지고 있다. 7일 동아일보는 1999년 서울아산병원 A 교수가 인턴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병원에서 일했던 B 인턴은 A교수가 술자리에서 자신을 집중적으로 술을 마시게 한 후 집에 데려다 준다는 이유로 함께 택시를 탔고 이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B씨는 A 교수를 찾아가 전날 일을 따졌지만 A씨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답을 들어다고. B씨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은 떠나 현재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고 있다. B씨 말에 의하면 A교수는 그
대한재활의학회가 20~21일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근성 통증을 동반한 요천추추간판탈출증'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 조강희 이사장은 이번 진료지침은 요천추추간판탈출증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에 대해 1차 의료기관 의료진이 치료방법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조 이사장은 "요천추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은 가장 흔한 근골격계 통증 중 하나지만 임상진료 지침이 미흡해 학회에서 준비했다"며 "1차 의료기관 의사 뿐 아니라 근골격계 치료에 대한 교육을 받는 전공의, 전문의 등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한국먼디파마(대표 이명세)의 통증치료제 노스판패취 공동판매에 나선다. 삼일제약은 최근 한국먼디파마와 노스판패취(부프레노르핀)에 대한 공동판매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노스판패취의 전국 전국 도매 유통을 담당하게 되며, 동시에 종합병원 및 의원에 대한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노스판패위는 주1회 부착으로 일주일 동안 통증 조절이 가능한 지속형 진통 패취제다.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 환자에 적응증을 허가 받았으며, 비스테
마약성 진통제인 부프레노르핀(Buprenorphine)이 신생아금단증후군(Neonatal Abstinence Syndrome)을 치료하는데 모르핀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6월 15일자 NEJM에 실렸다.신생아금단증후군은 신생아가 출산전 중독성 약물이나 처방 약물에 노출된 경우 유발되는 중증 장애로 태아기 동안 태아가 마약성진통제에 신체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이후 엄마와 분리로 인해 출산시 급작스럽게 이 같은 약물을 끊게 될시 유발되는 장애이다.이런 영유아들의 치료제은 출생 후 경구용 모르핀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이보다 부프레노르핀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 한다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이 제격인 것 같다.올해 1분기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실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본지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연 매출 3000억원 미만 300억원 이상 중소제약사 30곳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3.9%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46.6%나 급증했다. 반면, 중소제약사들의 판관비는 증가했지만 R&D에 대한 투자는 인색했다.
한국얀센의 마약성진통제 '뉴신타 서방정'이 2년여 만에 빛을 본다. 듀로제식 디트랜스 패치, 저니스타 등의 진통제를 가진 한국얀센이 마약성진통제 장기 처방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변비 등의 이상반응을 개선한 새로운 진통제로 시장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얀센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기전의 중증 만성통증 치료제인 '뉴신타 서방정 50mg, 100m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뉴신타 서방정은 장시간 지속적인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중증 만성 통증환자에서 골관절염, 하부요통,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