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장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
20곳 이상 종합병원 추가 입성 가속화 기대

아미티자
아미티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일약품이 다케다제약과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에 내놓은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성분명 루비프로스톤)'의 대학병원 입성이 시작됐다.

제일약품은 아미티자가 최근 3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고 20곳 이상의 전국 종합병원에 DC 서류 접수를 진행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미티자는 △성인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 등에 허가받아 지난 2월에 출시된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다.

단, 디페닐헵탄 마약성진통제(메타돈 등)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주성분인 루비프로스톤은 장 끝에 있는 막(apical membrane)의 염화물 채널 활성제에 국소 작용해 혈청에서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염화물이 풍부한 장액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변비 증상을 완화시킨다.

앞서 1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아미티자 런칭 심포지엄은 2500여명의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제일약품은 오는 4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제13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루비프로스톤을 중심으로 한 만성 변비의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소화기 분야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접목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만성특발성 변비 성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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