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간호등급을 허위로 산정한 의료재단에 과징금 9억 3000만원과 관련 행정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A의료재단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행정처분 이의제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에 A의료재단은 9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지급해야 한다. A의료재단은 오산시에서 요양병원과 암 전문 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 의료법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4월 A의료재단을 간호등급 허위 신고 및 의료급여비용 부당 수급을 이유로 현지조사를 의뢰했다.이에 복지부는 2018년 7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과대학에서 이뤄지는 기초의학 수업, 실습 시간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오히려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변화하는 기초의학 구조에 따라 교육 과정을 감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인증 제도를 마련할 필요성도 제시됐다.대한의학회는 16일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 교육의 발전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주제발표에 나선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부회장(경북의대 교수)는 2012년 이후 기초의학 과목 교육시간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부회장은 "기초의학 수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고용불안정과 낮은 보수, 안전하지 않은 근무환경 개선이 함께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3월 24일 결핵의 날을 맞아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설문조사는 전국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89.5%에 해당하는 230명을 대상으로 김민석 위원장과 중앙대학교가 시행했다.현장 의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현직 결핵관리전담간호사 3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했으며, 조사 기간은 2021년 9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은 고용의 질을 개선하거나 채용을 대폭 늘린 기업, 기관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에 힘쓴 기업을 발굴했고, 휴젤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휴젤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기업의 외형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고용 확대를 실천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전통 제약사보다 바이오업체 쪽에 눈길을 더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사와 바이오사 간 전체 직원 대비 여직원 비중이 14%p가량 차이가 난 것인데, 이는 바이오사에 비해 전통 제약사가 더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반면 상대적으로 사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경력 쌓기가 다소 수월한 바이오사에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연구직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많아 차이가 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전통 제약사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하고 있는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이 투자 예산대비 성과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D 효율성과 공익적 활용을 높이기 위해 R&D 기획관리 전문기관 혹은 질환별 전담기관으로 통합 필요성도 제시됐다.국회 입법조사처는 NARS 현안분석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의 현황및 개선과제'에서 이같이 밝혔다.NARS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부와 식약처의 연구개발사업 예산은 2013년 4969억원에서 2020년 7170억원으로 8년간 꾸준히 증가했다.하지만, 2018년 기준 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방역인력 지원 목적으로 기간제 근로자 5288여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해, 코로나19(COVID-19)로 번 아웃(burn out)에 놓인 의료기관에게 한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최근 병원급 의료기관(지방의료원 포함) 및 보건소에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등 방역지원 사업 내용'을 안내했다.이번 사업의 목적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예방에 박차를 가하고 의료기관 등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한 방역 인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이에 건보공단은 방역인력을 직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0년 연초부터 보험급여권에 진입한 약물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약물별로 성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와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는 보험급여 적용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하지만, BRCA 변이 동반 난소암 치료제인 다케다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0년 7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료 차등제 적용 간호인력 산정기준에 변화가 예정된 가운데 정신과 병원들이 탄력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세분화된 산정기준이 간호인력 채용에 있어서 병원들이갖고 있던 고민을 일정 부분 줄여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급여운영부는 최근 '의료인 등 인력확보 수준에 따른 정신건강의학과 입원료 차등제 적용기준(제9조제5항 관련)'의 개정사항을 공개했다.이번 개정사항 공지는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215호 '의료급여수가의 기준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엘러간이 자사의 거친표면 인공유방을 이식한 환자에 재수술 기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희귀암 확진 환자에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엘러간 김지현 대표는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한국엘러간의 보상안에는 증상이 없는 환자가 2년 안에 재수술 할 경우 대체 보형물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 의원은 "대한성형외과학회에서는 증상이 없는 이식환자의 경우 재수술을 하지 않는 걸 권유하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근로기준법 관련 법령 개정과 간호관리료 차등적용 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요양병원의 간호인력 산정 방법도 엄격해진다.가감산기준과 단시간근무산정기준 등이 이전보다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급여기준 주요 개정사항 교육'을 열고 새롭게 바뀐 요양병원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를 설명했다.우선, 의료법 기준 미 충족 시 감산기준이 확대된다.의료법상 인력 확보 기준인 환자:간호사 비율 6:1 미충족 시 감산율을 50%로 단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이 용역근로자 636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해 직접고용을 통한 실질적 고용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12월말 57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1일부로 시설관리, 경비 등 용역근로자 445명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남은 용역근로자 191명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4월 1일과 2020년 4월 1일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공단은 2017년부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일자리위원회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담조직을 신설해 노동조합과 협조체계를 통해 정규직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이 지난 12월 6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에서 주최하는 '2018 차별 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올해 최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올해 전국 500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별 없는 일터조성' 사업장 중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6곳이 참석해 발표를 통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비정규직, 파견직에 대한 고용차별 개선 성과가 우수한 점을 인정받아 최우수사업장에 선정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강동경희대병원은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을 꾸준히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보건간호사회, 보건진료소장회, 가정간호사회, 정신간호사회, 노인간호사회, 방문보건협회 등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건강을 담당하는 현장 간호사들과 함께'커뮤니티 케어 간호협의체'발족을 위한 사전회의를 24일 개최했다.고령화 시대에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거주하던 집에서 케어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병원 및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대병원 노조가 13일 20시를 기점으로 병원 측과 잠정합의에 들어갔다. 노조와 병원 측은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복지 회복, 인력충원, 임금인상에 합의했다.노조는 무기계약직이 아닌 전일제(209시간) 정규직화, 탈락자 없는 전원 고용보장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과 의견이 달라 결국 581명 중 무기계약직 298명을 먼저 올해말까지 전일제(209시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또 기간제 노동자 283명(가이드라인 발표 당시 6개월 이상 근무한 상시업무 기간제 노동자)을 2017년 내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한간호정우회가 방문간호사를 공무원으로 전환해 지역건강증진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 방문간호사업이 법적근거를 마련한 것은 1995년 12월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시작됐다. 그런데 방문간호사의 처우는 대부분 계약직이거나 처우 또한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간호정우회와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 주관으로 열린 '여성 일자리 해법의 희망! 간호사 처우개선' 토론회에서 간호 정우회는 일자리 해법의 일환으로 방문간호사들의 공무원 전환을 주장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중앙대 적십자간호대 장숙랑
쥴릭파마코리아가 비정규직 조합원에 대한 차별과 낮은 임금인상률 문제로 노사갈등이 일고 있다.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쥴릭코리아지부는 24일 LS용산타워 사옥에서 사측의 비윤리적, 비상실적 경영에 대한 투쟁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0.7%라는 물가인상률보다 낮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해 노사분규를 예고하고, 임금교섭과 비금전적인 부분의 단체협약 요구안조차 거부하고 있다. 또한 최소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기간제 노동자를 사용한 것도 부족해 이들에게 한달 118시간 살인적인 업무강도를 강제하고,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노동자에게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김민기)은 11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16년도 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김민기 의료원장이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일자리창출 유공자 정부포상'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부문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포상이다.서울의료원은 지난 2011년 중랑구 신축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2188명의 직원을 확대 고용했으며,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청소용역직원 의료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들의 해고는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정면 배치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간호협회와 지역사회통합방문건강관리사업간호사회는 6일 공동명의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간호사 해고 철회'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앞서 지난 2007년 4월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인 방문건강관리사업이 진행됐는데, 2013년부터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의 예외' 사업에 해당되지 않았다.이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 간호사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에서
의료업에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근로자 파견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대한의사협회는 17일 이인영 의원(새천년민주연합)이 대표발의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보건의료 인력 문제는 의료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수급상의 현실적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법안에는 의료법 등에 따른 의료업무 등 공중의 생명·건강 또는 신체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에는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