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게임 중독이 실제로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 최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기능적 MRI와 뇌파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중독인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18~39세 연령대로 구성된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휴지기 기능적 MRI(functional MRI, 기능성자기공명영상)와 사건관련전위 뇌파검사(event-related potential EEG)를 시행했다.※ 검사 방식 중 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정나영 전공의, 박현태 교수, 융합뇌신경연구센터 태우석 교수)는 11월 1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된 '제 62차 대한폐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박현태 교수팀은 ‘Investigation for relationship between vasomotor symptoms and brain volumetry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속 ‘편도체’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 뇌졸중 환자의 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와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110명의 양전자 단층 촬영(FDG-PET)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를 9일 밝혔다.사망 위험이 높은 뇌졸중의 예후를 개선하려면 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조절이 중요하다. 그러나 혈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도 재발이나 혈관질환을 경험하는 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으로 입증했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은 핵의학 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로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화해 입증했다.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만병의 주요 위험요인이다.특히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운동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증명하는 객관적인 영상 자료는 없는 상황이다.박기수 교수 연구팀은 최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를 많이 낼수록 심근경색 발생이 늘어나는 작용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팀(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은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감정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발생에 미치는 기전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밝혀냈다.감정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 반응과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세한 기전은 발혀지지 않았다.김진원 교수팀은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지영 교수팀(신경과)이 노년기 우울증과 파킨슨병의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만 66세에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122만 3726명의 한국인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해, 노년기의 우울증 및 낙상경험이 향후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했다.연구의 대상이 된 코호트를 평균 4.2±1.5년의 기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파킨슨병은 1년간 인구 1천 명 중 약 1.3명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 몸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한다. 이 중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정신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작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하면서 이 세 분야가 더욱 부각됐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
최근 ‘치매 진단 및 치료와 choline alphoscerate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뇌건강센터장이 맡았고, 한양의대 최호진 교수, 카메리노의대 Francesco Amenta 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치매 진단 및 치료 치매의 진단 DSM-V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5th)에 따르면 치매는 환자의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인지기능 저하가 표준적 검사에 의해 확인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톡스가 양극성우울장애 등 정신건강의학과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5월 28~31일까지 미국 아리조나에서 열린 미국임상심리약리학회(ASCP) 연례학술대회에서 흔희 보톡스라 말하는 Botulinum toxin type A(BT)가 양극성우울장애와 불안장애에서 효과가 있다는 사전 연구(preliminary research)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미국 조지워싱턴의대 Eric Finzi 교수팀은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양미간(glabellar region)과 코 윗쪽에 보톡스를 주사하고, 두가지 사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라스베이거스 총기사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주인공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이코패스(psychopath) 성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다. 사이코패스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반복적인 범법행위나 거짓말,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는 인격장애를 말한다. 100명 중 1명은 사이코패스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보통사람 속에 은밀히 숨어 있다. '사이코패스 테스트(The Psychopath Test)'를 펴낸 저자 존 론슨은 막강한 정치권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 질환임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연구진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Martine Hoogman 박사팀으로, ADHD 환자의 뇌 부위를 관찰했더니, 정상인과 다른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뇌의 용적(brain volume)이 정상인보다 훨씬 적었다는 것[Lancet Psychiatry February 15, 2017]. 최근까지 ADHD 발병생태를 두고 다양한 신경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 중 뇌 영상장치인 MRI나 PET를 활용한 연구결과가 활발히 발표되고
영화 '터널'의 주인공 정수(하정우 분)는 운전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속에 홀로 갇힌다. 주위는 콘크리트 더미로 가득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곤 좁은 차 안과 환풍기 속이 전부다.영화 속에서처럼 꿈쩍하기도 힘든 좁은 공간에 며칠 동안 갇힌다면 누구나 심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터널을 통과할 때 심한 두려움과 호흡곤란,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이들은 극장이나 지하철처럼 폐쇄된 공간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듯한 증상을 느끼고, "편하게 숨을
아동 183명으로 알아봤더니, 차이 확연히 들어나실제로 미국 듀크 대학 Ahmad Hariri 교수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위험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동은 후천적으로 DNA가 변형돼 질환 발병 위험이 상승했다. 연구팀이 화학적 표지(chemical tag)를 대상으로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를 연구한 결과를 통해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아동이 유독 정신건강질환이 높은 이유가 후성유전학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흡연, 스트레스 등을 비롯한 환경적 요인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일 수록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뇌의 구조가 탁월하게 발달했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재진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김은주 교수팀의 'Happier People Show Greater Neural Connectivity during Negative Self-Referential Processing(행복한 사람은 부정적 자기참조 처리에 더 많은 신경망 사용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PLoS One 2월 22일자에 게재됐다.김재진 교수는 "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유발하는 변이유전자가 미 연구진에 의해 밝혀지면서 향후 PTSD 치료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대학(UCLA) Armen Goenjian 교수팀이 최근 Affective Disorders을 통해 "변이형 특정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와 비교했을때 PTSD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1988년 아르메니아에서 6.8 규모의 대지진을 경험한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PTSD에 취약한 특정
[비엔나=원종혁기자]제2형 당뇨병 환자서 내인성 GLP-1 호르몬을 차단하면 음식물 섭취와 포만감 회로의 활성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네덜란드 VU 의과대 내과 Jennifer Sylvia Ten Kulve 교수는 내인성 GLP-1 호르몬이 중추신경계(CNS)의 음식물 섭취기전 활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CNS는 체중조절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음식물의 섭취는 GLP-1과 같은 위장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여기서 GLP-1은 음식물의 섭취과정에서 다양한 영양학적 정보를 CNS에 전달한다. Kulve 교
바둑이 두뇌의 기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이 뇌 영상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바둑 훈련이 두뇌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재단법인 '한국기원'과 같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협회 소속의 평균 12.4년 바둑을 훈련한 바둑 전문가를 대상으로 뇌의 기능이 일반인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 하고자 했다.이번 연구에서는 17명의 바둑 전문가(비교군, 평균 연령 17세, 남: 14명, 여: 3명)와 16명의 일반인(대조군, 평균 연령 17세, 남: 12명, 여: 4명)를 대상으로 MRI 영상의 하나인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를 촬영했다. fMRI는 뇌 혈액에서 산소
1. 젊은층 정신건강 / 양극성장애, 공감피료, 공황장애가 퍼져간다 2. 젊은층 정신건강 / 양극성장애, 소아청소년때 잡아야한다 3. 젊은층 정신건강 / "타인의 고통도 내 것처럼..." 4. 젊은층 정신건강 / 진단 쉽지않은 공황장애 호흡곤란 등 신체증상에 생활패턴 변화도 있어야재발률 높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 강조KBS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씨가 공황장애임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가수 김장훈씨와 배우 차태현씨가 공황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중 앞에 나서는 연예인들에게 공황장애가 많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교수(사진)는 연예인들에게 공황장애가 많은 것은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아동 자폐증 환자는 뇌의 핵심 중추인 편도체가 정상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편도체는 직경 2cm 정도 크기로 대인관계와 정서를 관장하는 뇌 구조체다. 측기저핵·중심내측핵·표재핵이라는 3개의 세부핵으로 구성돼 있는데 크기가 자폐증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밝혀낸 것.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류인균 교수팀은 2일 자폐아의 편도체 크기가 정상아보다 10%정도 증가돼 있으며, 이는 주로 측기저핵의 증가 때문인 것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프론티어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사업(사업단장: 김경진)과 글로벌연구네트워크사업 및 미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방사선과 데이거(Stephen R. Dager) 교수팀과 국제공동으로 진행된 것.류교수팀은
당시 인상파 "판에 박혀 공허" 거센 비난 인물 내면 표현한 미인도 뇌과학 연구 활용"자화상(1879)" 몬트리알 미술관 형식과 기법 면에서 다비드, 앵그르 등의 신 고전풍의 전통을 이었으며, 인상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로 그들의 그림은 스케치에 불과한 것이라면서 살롱 전시를 반대했다. 그러나 부그로 사망 후 인상파 화가들은 부그로의 작품은 시대 변화를 외면한 판에 박힌 공허한 그림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그의 인물화, 특히 나체의 미인도는 정교하고 극히 사실적인 표현과 인물 내면까지 표현한 감상적인 그림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하여 뇌과학 분야에서는 미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즉 미인의 그림과 미인이 아닌 여인의 그림을 보여 미인이다 아니다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