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신철 연구교수(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와 내분비내과 김난희, 유지희 교수 연구팀은 높은 야간 혈압 변동성이 뇌 용적 감소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주요 예측인자인 것을 밝혀냈다.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 뇌위축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혈압 변동성 특히 수면 중 야간 혈압의 변동성과 뇌 용적 및 인지기능 변화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모집되 1398명(나이 59.7±6.7세, 남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집중력 저하는 물론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연구팀(신경과)이 장기간의 수면무호흡증이 성인의 뇌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수면무호흡증 연구는 추적/관찰기간이 짧거나 연구 대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이어질 때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었다.수면무호흡증과 인지기능 관계는?이에 윤 교수팀은 장기간/대규모 추적관찰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성인 뇌구조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4년 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 4년간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고, 장기요양 비용부담에 대한 국민 31만명이 완화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증치매환자 치매의료비의 90%가 건강보험 적용됐으며, 치매 진단검사비 부담이 5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4년간의 성과를 내놨다.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 치료·돌봄 인프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할퀸 상처가 쓰라린 것은 병원도 예외 없었다. 2020년 상반기(1~6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니, 대부분의 표시과목이 감소했던 의원의 처지와 별반 다를 게 없었던 것. 오히려 의원급에서 선방한 정신건강의학과의 명세서 건수가 병원급 이상에서는 소폭 하락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한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상반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과목별(26개) 요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3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열고, 지난 3년동안 달라진 점과 앞으로 새롭게 달라질 부분에 대해 알렸다.보건복지부는 제13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3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행사를 21일 개최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2017년 9월 치매환자와 가족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의 책임성을 강화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 계획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통합서비스 제공,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의료지원 강화, 치매 친화적 환경 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의원급의 어려움이 2020년 상반기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가 할퀸 상처의 깊이가 유독 심각한 상황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상반기 의원 표시과목별 요양급여비용 명세서건수와 수진자수를 심사결정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에 비해서 두 지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체 명세서건수는 2억 4467만 3608건으로, 전년 2억 7904만 7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파킨슨병에서 흔히 동반되는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치매 발병 위험도 예측모델'을 개발해 주목된다.그동안 파킨슨병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예측모델이 치매 발병 위험을 측정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세브란스병원 이필휴·정석종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경인지검사를 기반으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치매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IF 8.77)' 최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 △중증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초기 집중치료부터 지속치료 지원까지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자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간 전국 25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고, 치매환자 262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17년 9월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을 맞아 치매 극복 정책 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치매의 원인과 진단·예방 치료기술 개발 예산을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2000억원을 투입한다.이에 따라 치매극복을 위한 연구와 함께 치매 예방 및 집에서 생활하는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정책 효과에 대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구조 효율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메디칼업저버 창간 18주년을 맞아 문케어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시행 2년에 대한 평가와 해결 과제를 짚어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정체돼 있는 보장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한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핵심 기조는 의학적 필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종합계획과 요양병원 수가체계 개편 안건이 건정심에서 줄줄이 거부 당했다.보건복지부는 12일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건정심은 이날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안과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은 일부 위원들의 추가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의견 수렴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요양병원 수가체계 개편은 추가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소위를 거쳐 재논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건정심에 참석한 위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라 할 수 있는 '치매국가책임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치매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이하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강조했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난 6월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시 한번 시행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은 그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 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 치
난임치료 시술과 치매 감별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신경인지검사가 오는 10월부터 급여화된다.1회용 수술포 등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에 필요한 치료재료 별도보상 작업도 본격화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난임치료 시술 등 건강보험 적용=현재 시술기관별로 각기 다른 가격과 시술체계로 운영중인 난임 치료 시술 과정을 표준화하고, 이 중 필수적인 시술 과정 등에 10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난임치료 시술을 ▲정자ㆍ난자 채취 및 처리 ▲배아생성(수정 및 확인, 배아 배양 및 관찰)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에 저강도 전기자극 치료를 통해 대뇌 포도당 대사 증가 및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치매의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뇌 포도당 대사는 뇌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82%가 PET-CT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슷하게 측두엽과 두정엽에서 포도당 대사율이 떨어진다.이런 경도인지장애를 단순히 노화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1년 내에 10~15%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의 증가는 노인문제의 핵심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75세 이상은 물론 85세 이상 인구도 끊임없이 증가하는 흐름이다. 2015년 기준 노인인구 비율은 13.1%로 집계됐는데 2030년에는 24.3%, 2050년에는 37.4%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75세 이상 인구는 5.5%에서 9.7%, 22.1%로 85세 인구도 1.1%에서 2.5%, 7.7%로 각각 전망됐다.치매 유병률 증가치매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 치매
치매 환자가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치매(F00~03)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치매 진료인원은 2011년 약 29만 5000명에서 2015년 약 45만 9000명으로 최근 5년 동안 16만 4000명이 증가해 연평균 11.7%의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른 진료비도 같은 기간 동안 8655억원에서 1조 6285억원으로 7630억원이 증가, 연평균 17.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치매는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
치매정밀검진을 위한 CERAD-K, SNSB 등 신경인지검사가 급여로 전환된다. 치매가족상담과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도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17일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6년~2020년)'을 확정, 발표했다.복지부는 치매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CERAD-K, SNSB 등 치매정밀검진의 일부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그간 예방과 치료관리가 소홀했던 경도인지 저하자와 75세 이상 독거노인, 치
보건복지부는 한국치매협회와 함께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사업을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무료 검진 대상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저소득층 노인으로 보건소에서 검진대상 자격여부를 확인한 후 검진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1차 보건소 선별검진을 통해 치매의심 노인은 치매 거점병원 2차 정밀검진에서 1단계로 치매신경인지검사와 노인 우울척도검사를 받고, 2단계로 전문의의 임상평가와 진찰을 받게 된다. 치매진단시 거점병원과 보건소의 추적관리(진료, 가정간호, 방문간호 등)와 노인요양시설, 공립치매병원 및 주·단기보호시설 등에 입소 안내를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