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전세계 소화기 전문의 및 연구자들이 한데 모이는 유럽 대규모 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HK이노엔은 최근 유럽헬리코박터학회(EHMSG 2022)와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2)에 참가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먼저 지난 달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유럽 헬리코박터학회에서 가천대 길병원 정준원 교수(소화기내과)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북유럽은 11%, 캐나다는 23.1%, 미국 30%, 남미 72~82%, 나이지리아는 91%의 지역별로 다양한 유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병률도 50%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는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만성 위염부터 소화성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적극적인 치
위장관질환 유병률↑위장관질환이 위암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식이 확립돼 있는 가운데 국내 위장관질환 유병률은 사회고령화 추세를 타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대표적인 위장관질환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GERD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반적인 관리전략을 정리한 2020 서울 GERD 컨센서스(J Neurogastroenterol Motol. 2021)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GERD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에서는
미국소화기학회(ACG)는 지난 2017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관리와 관련해 2007년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반영한 결과다. ACG는 “약물치료 분야에서 큰 폭의 발전이 있었고, 치료전략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진행된 연구와 전문가의 컨센서스에 기반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세계적으로 소화성 궤양과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기능성 소화불량,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또는 비스테로이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라니티딘 처방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웅제약 라니티딘 복합제인 알비스(성분명 라니티딘+비스무스+수크랄페이트) 매출은 휘청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알비스 시장은 지난해만 903억원(유비스트 기준)의 규모를 형성했는데, 이 가운데 대웅제약이 705억원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제약 알비스는 지난해 37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알비스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시장 방어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최근 알비스 발매 20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항궤양제 알비스의 발매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소화기내과 전문의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알비스를 비롯한 가스모틴, 넥시움의 임상결과와 안전성 및 소화기질환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첫 날에는 분당서울대 이동호 교수가 '노인성 위염의 특징과 방어인자(Defense Factor)의 중요성', 서울성모병원 박재명 교수가 '알비스의 위장 보호 효과(Gastroprotective Ef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무스 첨가물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성우·김연지·정우철 교수(소화기내과)팀이 헬리코박터균 1차 제균 치료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조합한 치료 결과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제균 치료 효과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비스무스는 화학 원소로, 예로부터 납을 포함하지 않는 비스무스 화합물은 화장품과 의료 처치에 사용됐다. 연구팀은 항생제 성분이 없는 비스무스 첨가물을 기존 요법에 추가하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 소화기내과 의료진들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화기내과 김의주, 조재희, 김연석 교수팀은 4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회 대한췌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Korean pancreatobiliary association 2017·IC-KPBA 2017)에서 우수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 김 교수팀은 '악성담관협착에서 담관내 고주파 열치료술의 효과
대웅제약의 위십이지장궤약 치료제 알비스(성분 라니티딘/비스무스/수크랄페이트)가 내년 8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제네릭이 출시돼 성장 중이지만,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다양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비스는 지난 3분기까지 32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13% 감소했지만 계열사인 대웅의 알비스D가 폭풍 성장해 이를 만회했다. 알비스D의 3분기 처방액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무려 168.1% 증가했다.그러나 제네릭의 반격도 만만찮다. 클리닉 위주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에 동시제균 요법(Concomitant therapy, 10일간 시행), 비스무스 기반의 4제 병합요법(bismuth quadruple, 10일간 시행), 3제 요법(triple therapy, 14일간 시행) 중 어떤 치료가 가장 뛰어날까?현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1차 요법으로 동시제균 요법은 비스무스 비간의 4제 병합치료 또는 3제 14일 치료법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명확하지는 않다. 이런 이유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환자를 위해 어떤 치료법을 선택할 것인가를 두
국내에서 위암은 상위의 호발 암종이다. 발생률은 18.9%로 2위, 사망률은 11.6%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치료는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13년 H. pylori 감염의 진단과 치료 임상진료지침 업데이트판을 통해 H. pylori가 위암과 연관성을 보인다는 점, 서양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감염률이 높고 특히 우리나라의 재감염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제균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H.
클래리스로마이신이나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를 사용하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주의대 김선교·박래웅 교수팀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 종류와 치료 실패율의 관계를 분석했다.다변량 분석 결과, 클래리스로마이신 또는 다른 마이크로라이드를 사용한 환자들은 치료 실패율이 월등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래리스로마이신의 경우 4.4배 높았으며, 마이크로라이드는 2.4배 더 높았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1.4배 많았고, 젊은 층보다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1.3
대웅제약(대표 이종욱) 소화성 궤양용제 알비스를 두고 최근 제네릭 업체들의 위수탁 계약 요청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비스는 비스무스칼륨, 라니티딘, 수크랄페이트 3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개량신약으로 공격인자와 방어인자에 동시에 작용하는 특유한 작용기전을 보여 위염 및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에 효능을 보여왔다.2013년 조성특허가 만료되자 많은 업체들이 '이중핵정' 조성특허를 피해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으나 3가지 성분의 알비스와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 최근에야 한올바이오파마와 파비스가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지난해 항궤양제 처방 시장이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7462억원에 그친 가운데, 상위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판도가 재편될 전망이다.상위 품목들은 개량신약 및 제네릭 출시 등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위권 품목들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일반의약품도 역류성식도염 등에서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스티렌·알비스 '흔들'…넥시움 '긴장'유비스트 기준 2012년 처방액 790억원으로 항궤양제 시장 1위 품목인 동아ST의 스티렌은 잇따른 개량신약 출시로 부진을 겪으며 지난해 원외처방액 591억원에 머물렀
[Lancet. 2011;doi:10.1016/S0140-6736(11)60020-2][Lancet. 2011;doi:10.1016/S0140-6736(11)60168-2] 중증 위십이지장궤양과 위암 등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새로운 치료전략이 제시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에는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오메프라졸(omeprazole), 아목시실린(amoxicillin)의 3제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클라리스로마이신의 내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치료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독일 오토폰게리케대학(otto von guericke university) Peter Malfertheiner 교수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최근 자사의 제제기술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8일과 20일 베트남에서 소화기 관련 전문의 4백여명이 참가한 항궤양제 알비스정의 런칭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위 십이지장 궤양의 치료-알비스(호치민의과대학 내과 트란 부원장)긾 알비스의 우수성(대웅제약 오선주 과장·정기영 팀장) 등이 발표됐으며, 트란 부원장은 대웅의 이중 핵정 기술로 개발된 알비스정은 복용 편리성과 효과가 우수하며 라니티딘, 비스무스, 수크랄페이트 복합제로 항궤양 효과를 상승시킨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04년 설립한 베트남 지사를 중심으로 우루사, 항암제 루피어 판매와 최근 상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근절을 통해 위암 발생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전향적 이중맹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홍콩대학과 중국 본토 연구진으로 이뤄진 공동연구팀은 `JAMA(2004;291:187~194)룑 최근호에 이같은 연구내용을 발표, "기존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이 위암의 명확한 위험인자로 보고되고 있지만,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을 통해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위암 발생위험 고위험군 지역으로 분류된 중국 푸지엔성의 건강한 헬리코박터 보균자 163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신속요소반응검사(rapid urease test)와 생체조직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유무를 검사받은 환자들은 헬리코박터균 치료군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