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어린이의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지적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신경발달 장애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지난 연구 논문 및 성명 등을 반박하는 결과다. 연구에서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어린이와 노출되지 않은 어린이를 비교한 결과, 노출된 군의 ADHD 및 지적 장애 위험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부모가 동일한 형제자매 쌍의 노출 여부와 결과를 살펴본 분석에서는 위험이 커진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미래재단이 8일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2023 AUTISM EEUM FESTIVAL’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 설계, 그리고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자폐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서로 잇는다는 ‘이음(EEUM)’의 의미를 가진 ‘202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총괄한다.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두브레인이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실증 사업을 맡게됐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은백린 교수가 총괄한다는 것이다.이번 사업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유지를 위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또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인력 수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AI 등 돌봄기술을 도입해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5년간 유지된 장기요양보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인한 수급자 규모 확대다. 2008년 21만명이었던 수급자는 2022년 12월 기준 10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산모 10명 1명은 조산을 경험하고 최근 10년 사이 조산이 1.5배 증가해 임신 중 자궁경부 초음파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진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국내 출생아는 47만 1000명에서 26만 1000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신생아 중 조산아 비율은 6.0%에서 9.2%로 1.5배 증가했다.조산은 임신 20주에서 37주 사이 발생하는 분만이다. 37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사망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자폐인에 대한 편견 감소와 대국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주호민 웹툰작가와 함께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파란빛을 밝혀요(Light it up blu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은 각국에서 자폐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지역 명소에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폐가 초기 신경발달 단계에서 비(非)부호화(Non-coding)영역 유전변이가 뇌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희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이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자폐증 발생에는 유전자의 변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그리고 그 유전자가 생애 초기 뇌발달에서 정확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폐질환 치료를 위한 신개념 줄기세포 기반 치료기술이 제시돼 신경발달 질환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될 전망이다.동국대학교 김종필 교수 연구팀은 인간 리프로그램 세포를 활용해 자페증이 성체뇌에 존재하는 최상위 신경줄기세포의 비정상적 휴면기 상태로 인해 발병하는 핵심 기전을 밝혀냈다.핵심 기전을 제어해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의 줄기세포 기반 신경발달 질환 치료 기술을 제시했다.자폐증은 기존 치료기술이 없는 질환으로, 최근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성숙한 신경세포의 비정상적 기능분석에만 의존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염증성 장질환, 2형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음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도 학계의 관심이 모인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는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 'Gut Microbiome and Cardiovascular Disease'를 주제로 발표하며 심혈관질환 발생 및 진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이 2년 연속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 릴레이에 참여한다.블루라이트 캠페인은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지역명소에 파란 조명을 비추고, 참가자는 파란 옷이나 소품을 착용한다.파란색이 자폐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기 때문이다.전국 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작년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발달장애인거점병원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대변이식이 질병 치료에 활용되면서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보관하는 대변은행이 여러 국가에 설립되고 있다. 대변은행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기증받아 연구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최초의 대변은행은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인 '오픈바이옴(Openbiome)'이다. 대변이식 연구와 함께 시술이 안전하고 광범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국가가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대변 기증자에게는 금전적 혜택도 지불하고 있다.우리나라도 국가가 관리하는 대변은행 설립이 필요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비대면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치료제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최대 유망산업으로 꼽혔다.또한 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헬스케어 기업 일부는 비대면 건강모니터링, 원격진단 시스템의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협력총괄팀이 발간한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비대면 산업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는 이러한 전망이 담겼다.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의료역량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최근 체크엔케어와 대변미생물총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 확대를 위한 치료제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세브란스병원 임상과 교수들이 공동 설립한 교원벤처로 현재 용동은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FMT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 미생물총(microbiota)을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치료법이다.201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로 기존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클로스트리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치성 소아뇌전증 치료를 위한 대마성분의 에피올렉스와 사티벡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 환자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은 의료용 대마를 지난해 3월부터 합법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대마성분 의약품 승인 및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말까지 자가치료 목적으로 수입하도록 취급 승인한 대마성분 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증상 및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에 따라 ASD 환자의 진단과 예후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소아정신과, 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KAIST 이상완 교수(바이오뇌공학과,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 연구팀은 ASD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폐의 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ASD 아동들의 뇌영상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최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강한 사람의 장내세균을 장염이나 설사 등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미생물군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 FMT) 일명 대변이식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소화기주간(DDW)에서 FMT 치료가 항생제 저항성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최근 FMT 치료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자폐증 등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발표됐다. 지난해 4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ASD 환아 치료를 위해 미생물이식요법(MTT)과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하대병원이 경인지역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센터(대변세균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통해 장내세균과 연관돼 있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돌입했다.인하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센터는 올해 1월 1일 신설됐다.임상시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된 각종 질환의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응용하는 것이 센터 설립의 목적이다.인하대병원은 이전부터 단계별로 센터 설립을 준비해 오고 있었다. 201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선두로 대변세균이식을 통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레(clostridium difficil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수면장애를 동반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소아·청소년 환자(이하 자폐증 환아) 관리전략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2017년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비약물 또는 약물 치료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자폐증 환아의 수면습관부터 개선하고 행동교정만으로 부족하다면 멜라토닌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한 것이 핵심이다.이와 함께 자폐증 환아의 수면장애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완대체의학(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은 유용하다는 근거가 부족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 했다. ADHD 가이드라인은 2001년에 최초로 발표되고 2011년에 한번 개정된 바 있다. ADHD는 아동의 학업 성취, 복지 및 사회적 대인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흔한 장애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 인원은 2013년 약 5만8000명에서 2015년 5만 명가량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2017년에는 약 5만3000명으로 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 몸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한다. 이 중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정신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작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하면서 이 세 분야가 더욱 부각됐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