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분장애 재발 예측 요인이 규명돼 기분장애 재발 예방 수립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은 여러 기분장애의 재발 요인을 규명하고, 재발을 예측 및 개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기분장애는 안정적인 기분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당기간 정상범위보다 처지는 상태로 유지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들뜨는 경우로 흔히 조울증으로 불리는 양극성 장애, 주요우울장애 등이 포함된다.기분장애는 처음 발병후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고 더 심화될 수 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 내분비질환인 다발내분비샘종양1형(MEN1)의 국내 유병률은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MEN1 유병률은 10만명당 1명 미만이었지만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MEN1 환자의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대 안암병원 김경진 교수(내분비내과)는 전국적 코호트로 국내 MEN1 역학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를 11~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가면역질환 환자는 갑상선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자가면역질환은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해 염증 및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한다.특히 자가 면역 질환은 여러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일부 연구에서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 및 면역 이상이 각종 암의 발병 원인으로 보고된 바 있다.갑상선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갑상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총 47개국 7만 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ICT를 활용해 당뇨병을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ICT 활용의 예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당뇨병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2형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의 새로운 병태생리 루트를 공략할 수 있는 신규약물이 등장함에 따라 임상현장의 치료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이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이하 nsMRA)로 불리는 피네레논(finerenone, 제품명 케렌디아정)이다. 무기질코르티코이드수용체(이하 MR)의 과활성화에 대한 길항작용을 통해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피네레논은 일련의 임상근거에 기반해 지난 2022년 식약처로부터 2형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에 적응증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세포분열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암 성장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노화종양세포'가 실제로는 암 세포의 생존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박순상 연구강사, 이영경 연구교수)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은 암의 진화와 세포노화 과정의 연관성을 최초로 증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노화종양세포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세포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암 세포를 의미한다.그동안 노화종양세포는 세포분열을 하지 않기에 암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 내분비질환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은 그 자체로도 질병부담률이 높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 질환의 임상적 위험과 질병부담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월간 THE MOST는 2024년 1차의료기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내분비질환 관리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연례좌담회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2024년 2월 내분비대사질환 특집호에서는 ‘2024년 당뇨병 관리전략 업데이트(2024 Diabetes Managemen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체중 감량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의학적 근거가 없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래, 이사장 박철영)는 이 같은 전문가 의견을 담은 '체중관리와 CGM에 대한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최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체중 감량을 위해 CGM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방지해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그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두경부암 예후 예측 인자로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가 새롭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장전엽 교수팀(이비인후과)과 부산대학교 김윤학 교수팀은 두경부암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따라 종양의 미세환경이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인유두종 바이러스 양성 두경부암에서 TLS가 예후 예측 인자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Medical Virology(IF 12.7) 1월호에 ‘Deciphering head and neck 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자사 최신 인슐린펌프 가격을 인하하고, 고객 상담 편의를 개선하는 등 정부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 접근성 확대 기조에 호응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23일 고시 제2024-28호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의 당뇨 관리 의료기기 구입 부담이 완화된다. 고시에 따르면, 정부는 19세 미만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자동주입기(인슐린펌프)를 기능에 따라 3가지로 세분화하고, 각 품목별 지원 기준액을 신설 및 상향해 본인부담률을 낮췄다.연속혈당측정기와 연속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생 에스테틱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스캐폴드(scaffold)를 이용하는 것이다. 스캐폴드는 세포를 직간접적으로 자극해 활성세포 주기가 연조직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도록 인도하며 조직 재생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재생 스캐폴드의 대표적인 약물이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lapatite, CaHA)다.CaHA 제제는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고, 생체자극 스캐폴드에 긍정적 기여를 하는 물질이다. CaHA 제제는 섬유아세포와 직접 접촉해 ECM을 복원시키며, ECM 주요 구성 요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납트(성분명 일로페리돈)가 조울증 장애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가진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파납트는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된 세로토닌 수용체와 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현병 치료제 파납트, 조울증 치료제로 변신 가능할까?미국 반다 파마슈티컬스의 Rosarelis Torres 박사 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연초부터 발생한 태안 일가족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정부가 1형 당뇨병 지원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했지만, 관련 단체는 정부 대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난 1월 9일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병를 앓던 환자의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심각성을 느낀 보건복지부 역시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소아 당뇨병 환자 의료기기(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지원 사업을 2월로 한 달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또 1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방촬영술 검사를 통해 확인한 유방 밀도로 여성의 심혈관질환(Cardiovascular disease, CVD) 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류승호·장유수 교수(헬스케어데이터센터)와 한양대학교 김소연 연구원, 박보영·마이트랜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년~2010년 사이 국가 암 검진으로 유방촬영술 검사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4,6만8579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분석을 했다.연구팀은 연령, 성별, 총콜레스테롤, 고밀도 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1형 당뇨병을 난치성 질환으로 인정하고 체계적 교육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형 당뇨인 가정의 비보에 대한 대한당뇨병학회 입장문'을 25일 발표했다.학회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1형 당뇨인 가정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당뇨병 환자들을 늘 마주하고 당뇨병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본 학회 회원들은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1형 당뇨병 그리고 췌도기능장애 당뇨병 환자는 저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및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등에 복용하는 리스페리돈(리스페달)을 주 1회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이 한창이다.리스페리돈은 1993년 성인과 13세 이상 어린이 조현병, 성인과 10세 이상 어린이의 양극성 제1형 급성 조증 등의 적응증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최근 미국 린드라 테라퓨틱스사 리스페리돈을 주 1회 경구로 투약(LYN-005)하는 것과 기존 리스페리돈의 약동학(PK)을 비교하는 임상3상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1형 당뇨 관련 정책들에 보완할 점이 없는지 환자 단체와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9일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이뤄졌다.보건복지부는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 1형 당뇨 환자 단체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1형 당뇨 정책들에 보완할 점이 없는지 환자 단체와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다.한국소아당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은 17일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과 적용'을 주제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가 통합된 시스템의 허가를 획득한 당뇨 관리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1부 '1형 당뇨병과 인공췌장 시스템'에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인공췌장 시스템이 필요한 환자와 최신 연구 경향, 해외 치료 가이드 라인,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공유했다. 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1월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사망 사건으로 1형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자단체가 질환의 산정특례 지정과 의료비 본인부담율 인하 등을 호소하고 나섰다.한국 1형당뇨병 환우회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태안 1형 당뇨 가족의 비극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며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1형 당뇨병은 뚜렷한 원인도 없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들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인공췌장시스템 등 관리기기를 사용해 혈당을 관리하면 어느 정도 일상 회복이 가능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