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안 관련 의협 총파업 찬반투표 예고 등 고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의협의 총파업 찬반 투표 및 총궐기대회 예고에 따라 보건의료 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현안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투표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위기가 고조돼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헸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 위기 '관심'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장관 주재로 10일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상황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비상대응반을 설치해 그 아래에 전담팀을 두고 △비상진료대책 수립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 의료현장 혼란과 의료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의료계와의 대하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 집단행동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의협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7일 의대정원 확대 저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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