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상으로 입원전담전문의 강연 실시
강민구 회장 “진로 탐색 도움 및 제도 활성화 기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소개 및 진로 전망을 주제로 한 ‘입원전담전문의 설명회-입원전담전문의에게 묻다’를 개최했다.

대전협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시작되던 2016년부터 매 해 꾸준히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 5월 입원전담전문의 법제화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을 비롯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인 업무 분장 등의 이슈 등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있어 전공의들에게 입원전담전문의들의 진로 및 전망에 대한 지침 역할을 제공하고자 강연을 준비했다.

해당 강연은 지방에서 근무중인 전공의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웨비나로 개최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의 전공의 80여명이 참가했다.

이한결 대전협 부회장의 사회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강민구 대전협 회장이 축사를 맡았다.

첫 강연으로 세브란스병원 정윤빈 입원전담교수(일반외과) 교수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 배경 및 현황’ 에 대한 강연을 했다.

이어서 연세의대 원주세브란스 박상욱 교수(통합내과)와 연세의대 정은주 교수(외과학교실)가 각각 ‘내과계 입원전담전문의의 근무 형태 및 전망’ 과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의 근무 형태 및 전망’에 대해 강연을 발표했다.

이번 강연 시작 전 본 회가 참가자로부터 사전 질문지를 받아본 결과, 참가자들은 주로 당직 근무 형태, 급여,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시행중인 3차병원 등 현실적인 근무 조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강연에 참석한 한 전공의는 “취지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 참가했다”며 “졸국 후 진로로 고민하고 있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행사 기획을 담당한 박명준 대전협 복지이사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최근 의료인 인력 배치와 관련한 문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제도”라며 “환자의 치료에도 훨씬 효과적이고 전공의 근무 여건도 크게 개선될 수 있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더 많은 병원과 더 많은 진료과에 도입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강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민구 대전협 회장은 “전공의들의 진로 탐색 등에 도움을 주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본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실제 임상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초빙해 입원전담전문의의 근무형태, 전망 외에도 향후 제도의 향방 등에 대해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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