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 29일 2023 정기총회 및 춘계 학술대회 개최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남충희 제11대 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남충희 제11대 회장이 취임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병원협회 제11대 회장에 10대 집행부 남충희 부회장이 취임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남충희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남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요양병원의 현실은 참담하다며, 각종 규제와 정책 대상 제외 및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가를 받으면서도 말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요양병원계의 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 요양병원의 인식이 조금씩 변해 현재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요양병원의 병실은 20~30% 이상 비었으며, 수익은 적자가 된지 오래며, 월급도 못주는 처지에 놓여 있다.

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이 잘하는 재활치료와 치매치료등 각종 진료영역들을 따로 떼어내 회복기재활, 안심치매등의 이름으로 일반요양병원과 구분했다"며 "본인 부담상한제를 요양병원에게만 높게 적용해 환자들의 진료받을 권리를 제한하며, 호스피스사업은 몇 년째 시범사업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요양병원은 전국병상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남 회장은 "오직 국민 보건의료와 건강만을 위한 요양병원으로 죽기살기로 변화하자"며 "지역별로 분회를 다시 다듬고, 모이고 단합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서로 독려해 다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병원에 맞는 수가개정과 전국민을 위한 간병급여화의 국가책임제를 하루 빨리 시행할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국민이 믿고, 입원할수 있는 병원으로 변화하자"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