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모든 수단 방법 총동원해 투쟁
이필수 회장, 모든 역량 동원해 반드시 저지할 것 강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8일 의협 회관에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좌측 이필수 회장, 우측 박성민 의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8일 의협 회관에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좌측 이필수 회장, 우측 박성민 의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 취소 강화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된 가운데, 의료계가 전면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8일 의협회관에서 2023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극악한 직역 이기로 뭉친 정치 간호사와 야당이 야합해 한국의 의료를 파국으로 몰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의장은 이어, "국회가 악법을 상정함으로써 이제 투쟁을 향항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보건복지의료단체의 간곡한 요청과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든 야당과 간호 직역에 전면적인 선전포고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성민 의장은 이제 남은 선택은 오직 투쟁뿐이라며, 악법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그 순간 우리는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 의장은 "향후 의료계의 강력한 투쟁에 대한 모든 책임은 더불어민주당과 간호협회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법과 의사면허 취소 강화법이 국회 본회의 직회부된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사과드린다면서도 직회부가 끝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여야정치권과 만나 설득하고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3개 보건의료연대가 반드시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제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오는 26일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법 저지 및 의사면허 취소 강화법 저지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개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는 현재 한의사 초음파 판결을 비롯한 비급여 의무보고, 검체검사 위탁, 수술실 CCTV 의무설치 하위법령 제정 등 많은 현안이 있다"며 "정부와 여야 정치권과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 권익 보호와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제 온 몸을 던져  반드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필수 회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협회의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르겠다"며 "대의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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