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 꼭 필요한 부분 확실하게 추진 강조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공·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1월부터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직제를 신설했다.

새롭게 신설된 직제인 필수의료지원관은 필수의료총괄과와 의료보장혁신과를 중심으로 윤 정부의 국정과체를 총괄, 조정하게 된다.

필수의료지원관은 과거 문재인 정부 당시 보편적 보장성 강화인 문재인케어 실무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됐던 의료보장심의관을 대체하는 직제다.

필수의료지원관으로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권병기 지원관을 만나 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권병기 지원관은 지난해 말 공청회에서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안을 수정, 보완해 최종안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달 중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수의료 우선순위 설정해 더욱 두텁게 보장할 방안 모색

권 지원관은 이어,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이번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계속 대책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누락되거나 제외됐던 부분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수의료지원관은 복지부 내 보건의료 정책 파트 부서의 공공·필수의료 분야 정책 간 추진 현황과 우선순위를 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 지원관은 "보편적 건강보장 강화에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필수의료 분야를 발굴해 실질적인 보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의 실질적 보장이 되도록 정부 재원 투자를 두텁고,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지원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계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기존 협의 구조인 의정협의를 활용할 방침이다.

권병기 지원관은 필수의료 개념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며,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위해 답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필수의료는 모두 중요하다"면서도 "필수의료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더욱 두텁게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부분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병기 지원관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3대 비급여 등 보장성 강화 추진 TF에 참여해 선택진료비 폐지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권 지원관은 고려대학교 행정학 및 행시 42회 출신으로, 복지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건강증진과장, 아동권리과장, 사회정책분석담당관, 국민행복의료보장추진본부 팀장을 거쳐 최근까지 복지정책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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