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약 '콜히친', 심근경색 후 2차 예방 치료제로 떠올라
통풍약 '콜히친', 심근경색 후 2차 예방 치료제로 떠올라
  • 주윤지 기자
  • 승인 2019.12.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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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NEJM에 COLCOT 연구결과 발표
콜히친, 심근경색 환자의 2차 심혈관 사건 위험 23% 낮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통풍약인 콜히친(colchicine)의 심혈관 혜택이 COLCOT 연구로 입증됐다.

NEJM에 실린 이번 COLCOT 연구에서 30일 내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에서 콜히친 복용은 2차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위험을 23% 더 낮췄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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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구에서 염증은 죽상동맥경화증과 그 합병증의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 및 심낭염 치료제인 경구용 콜히친은 강력한 항염증제로, 심혈관질환 치료제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미국 몬트리올대 Jean-Claude Tardif 교수팀은 심근경색 환자가 콜히친을 장기간 복용하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낮아지는지 평가하기 위해 30일 이내 심근경색을 겪은 4745명을 포함한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1일 0.5mg인 저용량 콜히친(2366명, 콜히친군) 혹은 위약을 복용하도록(2379명, 위약군) 무작위로 두 군으로 나눴다. 

1차 복합 종료점은 심혈관 사망, 소생된 심장마비, 심근경색, 뇌졸중 혹은 관상동맥재개술으로 이어지는 협심증 인한 긴급 입원으로 정의됐다. 

평균 22.6개월 추적관찰 결과, 1차 종료점은 위약군보다 콜히친군에서 23% 더 낮게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1차 종료점은 콜히치군 5.5%에서 발생했고, 위약군 7.1%에서 나타났다(HR 0.77, 95% CI 0.61~0.96, P=0.02). 

또 콜히치군의 뇌졸중 위험은 위약군보다 74% 줄였다(HR 0.26, 95% CI 0.10~0.70). 

콜히치군의 심혈관 사망 위험은 위약군보다 16% 더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HR 0.84, 95% CI 0.46~1.52). 소생된 심장마비, 심근경색, 협심증 인한 긴급 입원 위험도 심혈관 사망 위험과 같이 콜히치군에서 더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부작용은 크게 설사와 폐렴으로 나타났다. 콜히치군 9.7%가 설사를 보고했고, 위약군 8.9%에서 나타났다. 폐렴은 콜히치군 0.9%에서 나타났고, 위약군 0.4%에서 보고됐다. 

주 저자 Tardif 교수는 "심근경색을 최근에 겪은 환자에서 매일 콜히친 0.5mg 복용은 위약보다 허혈성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상당히 낮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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