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BMC Pregnancy and Childbirth'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SCIE 색인 저널인 BMC Pregnancy and Childbirth는 모체태아의학 전반에 걸친 주제로 전세계의우수한 연구논문을 선정해 출판하고 있으며,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2.650인 세계적인 저널이다. 안기훈 교수는 이 학술지의 편집위원 중 유일한 한국 의료진으로서, 뛰어난 임상 및 연구성과 등을 인정받아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장기화되면서 개원의들이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은 병원을 찾기 꺼리고, 건강검진을 하는 사람들도 대폭 감소했다.사람들의 이동 자체가 억제되면서 다른 직종들처럼 병원도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내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오래전부터 경영이 어려웠던 진료과들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이에 본지는 이들 진료과의 개원의사회 회장들을 만나 현 상황을 짚어보고, 해결책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어린이 의료서비스의 현황을 분석하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공공 어린이병원의 인프라 확충을 논의할 전망이다.심평원은 최근 '어린이 의료서비스 국내외 현황분석 및 어린이병원 발전방안 연구'를 입찰 공고했다.심평원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의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다태아, 조산아, 저체중아의 증가로 신생아 및 중증소아 환자의 전문적 치료요구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희귀질환 5500여 종 중 50~70%가 소아에서 발병하지만, 질환별 환자의 수가 매우 적어 희귀질환을 진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개소 1주년을 맞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경기 북부 권역을 대표하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치료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고위험 분만 건수와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재원 연인원은 각각 489건과 7951명이다. 고위험 분만 건수는 권역 단위 고위험 산모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센터 개소 전이었던 지난 2018년에는 221건이 시행됐으나, 개소 첫 해인 2019년에는 272건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 Steroidal Anti Inflammatory Drugs, NSAIDs)에 대해 임신 20주 이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어 널리 사영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성분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다국내에서는 34개 성분 약 1400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이번 조치는 미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메디슨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연례학술대회에 참가, 초음파 검사와 진단 기능의 임상적 유용성을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특히 삼성메디슨은 고위험군 산모의 검사와 태아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진단 등 태아 성장과 분만 방법 결정에 도움이 되는 초음파 자동 측정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Intelligent Assist)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이고, 이미지 표현 등에서 한 단계 업그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존슨앤드존슨(J&J)가 지난달에 도입한 코로나19 백신 'Ad26.COV2-S' 임상 3상을 임시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현지시간) STAT 뉴스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약 6만 명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에서 환자에서 불분명한 질환이 발생했다며 연구를 임시중단했다.지난달 23일 존슨앤드존슨은 미국을 포함해 다국가에서 3상에 참여할 환자모집을 시작했다. 존슨앤드존슨 관계자에 따르면 독립적 위원회가 임상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은 임상 3상에 환자 등록도 중단된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가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한 달 동안 집중 치료를 받고 미국 하와이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성모병원은 코로나19(COVID-19) 상황 속에서 한국과 미국 의료진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 공조를 통해 몸무게 84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 네히미아 밀러(Nehemiah Miller)를 성공적으로 미국으로 이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주한 미군 자녀인 네히미아는 지난 8월 17일, 임신 25주 2일 만에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났다. 조산아로 태어난 네히미아는 곧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임산부 질액 내에 존재하는 대사체를 분석해 조산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인도 아부자 안사리 박사가 제1저자로 진행한 '임산부 질액에서 대사체 프로파일링 연구에 의한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 마커 발굴' 이라는 이번 연구 논문은 Metabolite 9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임산부 43명의 자궁경부질액에서 핵자기공명분광법(H-NMR)을 기반해 대사체를 분석했다.이 과정에서 아세톤, 에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31일(토요일)까지 ‘코로나19 시대, 임산부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SNS 공유 이벤트를 개최한다.분당차여성병원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임산부의 스트레스 완화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이벤트를 기획했다.특히, 매년 포토존 사진촬영 및 무료인화 서비스, 모유수유 상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온 분당차여성병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있는 임산
한 사람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궤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잘 이해하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건강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수집된 건강지표와 자료는 대조군과 비교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맞춤형 건강 가이드로 재탄생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헬스가 구현되는 것이다. 스마트헬스란 무엇인가? 스마트 헬스란 IT(인공지능, 빅데이터, 센서, 기기 등)와 의료산업이 결합한 것을 뜻한다. 데이터 예측을 기반으로 해서 건강을 보호하며, 시간과 장소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지난해 4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법무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 공동으로 낙태 허용규정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낙태죄 관련 형법, 모자보건법, 약사법을 연내 정부입법 형태로 개정한다.특히, 합법적 허용범위 안에서 안전한 시술환경을 조성하고,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며, 낙태를 감소시킬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모자보건법 개정을 통해 마련하고, 태아의 생명권 보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실제적 조화를 이루도록 형법 조항을 개선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오는 12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박중신 교수(산부인과)팀이 2016~2020년, 출산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총 6378명 중 51.6%가 ‘35세 이상 산모’였고 9.2%가 40세 이상이었다. 절반 이상이 흔히 말하는 고령산모인 셈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다.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은 감소폭이 더 컸다.의학적으로 고령산모의 기준은 만 35세다. 어떤 문제가 있길래 ‘고령’이라고 할까? 그리고 고령 출산은 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낙태된 태아의 세포를 사용하는 제약사·개발사는 최소 다섯 곳으로 확인됐다.의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얀센(Janssen Research & Development USA), 칸시노-베이징생명과학연구소, 미국 피츠버그대, 이뮤니타바이오-난트케이웨스트(ImmunityBio-NantKwest)는 HEK-293와 PER.C6 등 낙태아 세포를 사용한다.이 중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자가복제 바이러스백터(NRVV) 백신 후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 간염(HCV)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후에도 간세포암(HCC)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HCV 환자의 감시(surveillance)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와 이집트 연구팀이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를 받고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을 달성한 만성 HCV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HCC) 발생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8월 27~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간학술대회(DILC 2020)에서 발표됐다. 만성 HCV 환자에게 DAA를 기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장루 없는 직장질루 치료 수술을 국내 의료진이 성공해 학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직장질루는 장과 질 사이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이 발생하는 것이다.직장질루 원인은 다양하며, 출산 과정에서 산도다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누공이 발생하면서 생길 수 있다.또, 회음부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면 염증과 함께 누공이 생기기도 한다.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한 경우에도 조직이 괴사하면서 생길 수 있으며, 방사선치료나 염증성 대장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최근에는 장루를 만들지 않고도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릴리의 표적치료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이 비소세포폐암 1차와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한국릴리의 사이람자에 대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와 간세포암 2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 승인했다.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사이람자는 △엘로티닙(Erlotinib)과 병용해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 Alpha Fetoprotein)가 400ng/mL 이상이며, 이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광중 중앙대병원 교수(산부인과)가 올해 출간한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Karl Gustaf Rosen 공저)'이 최근 대한민국학술원에서 발표한 2020년 자연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매년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71종(인문학 66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 자연과학 73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가운데 '태아심장박동모니터링'은 자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미숙아에게 흔한 동맥관 개존증 치료 패러다임이 국내 의료진의 노력으로 변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수술과 약물에 의존해왔던 기존 치료와 달리 미숙아에게 공급하는 수액을 제한하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장윤실, 성세인, 안소윤 교수팀은 동맥관 개존증의 보존치료가 기존 치료와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적 소아과학 학술지인 JAMA Pediatrics 최근호에 게재됐다.동맥관 개존증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이 자궁경부무력증 산모에서 단태아와 쌍태아의 생존율을 각각 91%, 94%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팀(제1저자 손가현 교수)이 발표한 'Outcomes after transabdominal cerclage in twin pregnancy with previous unsuccessful transvaginal cerclage'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이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