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김영주 교수팀, 연구 논문 발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임산부 질액 내에 존재하는 대사체를 분석해 조산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인도 아부자 안사리 박사가 제1저자로 진행한 '임산부 질액에서 대사체 프로파일링 연구에 의한 조산의 잠재적 바이오 마커 발굴' 이라는 이번 연구 논문은 Metabolite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임산부 43명의 자궁경부질액에서 핵자기공명분광법(H-NMR)을 기반해 대사체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아세톤, 에탄올, 에틸렌글리콜, 포름산염, 글리콜산염, 이소프로판올, 메탄올, 트리메틸아민 N-산화물 농도를 통해 7일 이내 조산 여부 예측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조산은 아이는 물론 산모까지 위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조산과 관련이 있는 대사체를 찾아내는 것은 산모와 태아 관리에 유익하다”며 “현장 치료는 물론 연구에도 집중해 아이가 안전하게 엄마 뱃속에서 자라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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