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자궁내막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현경 교수 연구팀은 2002~2013년 연도별 10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15~24세 가임기 여성 중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환자를 추출해 자궁내막증 유병률·발생률을 분석했다.자궁내막증 1000명당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15~19세는 2003년 0.24명에서 2013년 2.73명으로, 20~24세는 각 1.29명에서 2.71명으로 발생률이 증가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인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새로운 적응증을 획득하는 약물재창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에서 진행된 코호트 내 환자 대조군 연구 결과,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상피성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소 함유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알렌드론산, 파미드론산, 리세드론산, 졸레드론산 등이 있다.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난소암 발생 메커니즘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임명철·박상윤 교수 연구팀이 간격 종양감축수술 후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하이펙)을 적용하면 난소암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하이펙(HIPEC)은 육안 상 확인되는 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한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고온의 항암제를 90분 정도 복강 내에 직접 순환시켜 치료한다.난소암은 수술 후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음에도 부인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도 진행성 난소암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특정 유전자에 단일염기다형성(SNP) 변이가 있는 20~30대 여성은 탈모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됐다.서울대병원 권오상(피부과, 온정윤 박사)·서울의대 김종일 교수(생화학교실, 손호영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한국 여성 404명을 대상으로 조기 여성형탈모증의 임상적 특성 및 유전자 변이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연구팀은 63명의 조기발생 여성형탈모증 환자군 및 34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두피와 모발의 상태를 측정하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환자군 두피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수치가 높은 백금 계열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난소암 환자에게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mirvetuximab soravtansine) 단독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미르베툭시맙을 투여군의 완전관해(CR) 5명을 포함해 전체반응률(ORR) 32.4%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월 18일~21일까지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여성암종양학회(SGO 2022)에서 공개됐다. FRα 표적하는 미르베툭시맙 미국 이뮤노젠의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은 FRα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난임센터 김지향 교수팀이 자궁 내막이 얇아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하는 난임 여성들을 위해 개발한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치료법(PRP, Platelet-Rich Plasma)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자궁 내막이 얇은 난임 여성은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받아도 착상에 필요한 두께로 내막이 자라지 않는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착상에 실패한다.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 내막이 8~10mm는 돼야 한다. 보통 7mm 이하면 임신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 11명이 의학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 의대 소속 교수진은 △가정의학교실 김선미(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안과학교실 김용연(구로병원 안과) △산부인과학교실 김탁(안암병원 산부인과) △피부과학교실 손상욱(안산병원 피부과) △흉부외과학교실 손호성(안암병원 흉부외과)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상학(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교실 이성우(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산부인과학교실 이재관(구로병원 산부인과) △영상의학교실 이창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긴 젊은 여성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강재헌 · 조인영 교수(가정의학과)와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 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생리주기가 길거나, 불규칙한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2011년~2017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 수진자 중 20세 이상 40세 미만의 여성 72,000여명을 분석했다. 생리주기는 설문지를 통해 조사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초음파 결과로 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난임·가임력 보존 클리닉),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이강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 저자: 양충모 박사)이 산화질소 방출 나노입자를 이용해 난소 이식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꼽혔던 허혈 손상에 의한 난소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난소 동결 및 이식은 난소 조직을 떼어내 미리 동결시켜놓고 항암치료 등을 받은 후 재이식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으로,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것이 예상되지만 일반적인 배아 동결, 난자 동결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식이다.난자 냉동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산부인과),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여성암 치료 분야에서 이점을 보인 PAPR(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가 남성 비뇨기계 암종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PARP 억제제는 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 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이를 토대로 난소암에서 특화를 보여왔다. 실제 PARP 억제제는 작년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난소암 가이드라인에는 PARP 억제제 사용을 우선권고하고 있다. 루브라카,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서 효과최근 열린 미국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UCS 2022)에서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2022년 3월 1일 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단행했다.◇ 의료원▲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 ▲디지털헬스실장 임준석(1월 1일자) ▲디지털헬스실 부실장 김현창 ▲디지털헬스실 데이터서비스센터소장 김경원 ▲디지털헬스실 디지털헬스전략센터소장 김성원(1월 1일자) ▲제중원보건개발원 통일보건의료센터(TF)소장 박용범 ▲중입자건립추진본부장 금기창 ▲중입자건립추진본부부본부장 김용배◇ 의과대학▲해부학교실 주임교수 현영민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주임교수 박상욱 ▲생리학교실 주임교수 이배환 ▲병리학교실 주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희귀·소아암연구과장, 산부인과 전문의) 연구팀이 재발성 난소암에서 이차 종양 감축수술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백금 민감성 재발성 난소암의 이차 종양감축수술 결과의 메타 분석' (Secondary Cytoreductive Surgery in Platinum-Sensitive Recurrent Ovarian Cancer: A Meta-Analysis)을 통해 재발성 난소암에서 이차 종양감축수술로 생존율 향상이 가능함을 알아냈다.책임저자인 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DNA 복구 결함(DNA repair deficiency, DRD) 바이오마커에 양성인 전이성요로상피세포암(mUC) 환자에게 백금기반 항암요법을 시행한 후 PARP 억제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를 계속 처방하면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루브라카는 미국 클로비스 온콜로지사 약물로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의 특정 돌연변이를 가진 난소암 치료제다. 지난해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특정 전립선암 치료제로 승인받기도 했다. 이 연구 결과는 2월 17~19일 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 4년간의 도전 끝에 한국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등극할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1일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이번 공고개정(안)에는 항암요법 신설 7개 항목과 변경 2개 항목이 포함됐다.항암요법 급여기준 신설 7개 항목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 단독요법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페메트렉시드+백금 병용요법 △비소세포폐암에 키트루다+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해 앞으로 난소암 치료 방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 강북삼성병원 백이선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군의 분석을 통해 한국인에서의 유병률 및 치료 반응 평가를 포함한 임상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암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담당하는 유전 코드다.일반인에게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선행암 진단 후 5년 내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1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 치료를 받은 후 유전적 손상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이차암인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에 대한 국내 현황을 발표했다.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은 암 치료 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을 의미한다.선행암 치료로 이미 신체적,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겪은 환자가 다시 마주칠 수 있는 고비용의 난치 혈액암이다.보의연은 치료연관 골수계 종양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이 중점이다.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자회사를 이용하는 게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오로지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집약형 자회사 출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항암신약 개발 자회사로 경쟁력 확보유한양행은 2016년 전략적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회사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이뮨온시아는 모 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이 자궁암육종(UCS)의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클리탁셀+이포스파미드 병용요법과의 비교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걸 입증한 덕분이다. 이번 임상3상 연구는 최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미국 워싱턴대학 Matthew A. Powell 박사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자궁암육종 치료에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병용요법과 파클리탁셀+이포스파미드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에는 화학요법 경험이 없는 자궁암육종 환자 536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홍연희 교수팀(산부인과)이 자궁내막종 제거 수술 전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향후 임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자궁내막종은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낭종을 절제 또는 소작(열로 태움)하는 과정에서 유착 부위의 정상적인 난소 조직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한 차례 저하된 난소 기능이 더욱 크게 감소하며 가임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문제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대비할 수 있는 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