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에제티미브가 스타틴 등 다른 지질저하제가 넘지 못한 산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EWTOPIA75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과거력이 없는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식이조절과 함께 에제티미브 단독요법을 진행하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던 스타틴이 연거푸 쓴맛을 보는 가운데 에제티미브가 결실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전통적 지질저하제 스타틴이 '넘지 못한 벽'전통적 지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LG화학 이브아르 필러 시술용 해부학 교재 'LG아나토몰로직'이 대한성형외과 보툴리눔·필러·실 연구회 도움으로 국내 첫 선을 보였다고 20일 밝혔다. LG화학은 최근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원저자인 푼다로 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발간식을 열어 보툴리눔·필러·실 연구회 자문단과 함께 LG아나토몰로직 발간을 기념했다. LG아나토몰로직은 LG화학 이브아르 글로벌 자문 의사단체 WABY의 멤버이자 이탈리아 성형외과 의사인 살바토레 피에로 푼다로 박사에 의해 개발된 LG화학의
최근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전북의대 박태선 교수가 맡았고 세종병원 김종화 과장과 부산의대 김상수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최근 서울의대 문제호 교수팀(서울대병원 피부과·1저자, 피부과 온정윤 임상강사)이 손발톱에 나타나는 검은선의 형태와 크기만으로 보다 손쉽게 흑색종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방법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흑색종은 피부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인은 주로 손·발톱이나 손·발바닥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종양이 충분히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전이 가능성이 높아 예후도 좋지 않다. 현재까지 가족력, 외상의 기왕력(과
한국사회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고 흔히 비판을 받는다. 안전불감증은 과연 우리나라만의 고질적이고 독특한 사회문화적 병폐일까? 안전(安全)이란, 말 그대로 ‘다치지 않은 편안한 상태’를 말한다. 편안하다는 말은 자연스럽다는 말과 유사한데, 자연은 본디 물리학적으로 무질서하기에,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으로 설명되어지기도 한다. 즉, ‘질서 정연한 거리’는 본래 자연스럽지 않은 것으로, ‘태풍이 휩쓸고 간 거리’의 풍경이 사실 자연스러운 것이다.인류의 역사는 자연과의 투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집을 짓고, 강물의
최근 '다발성경화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울산의대 김광국 교수와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가 맡았으며, 성균관의대 민주홍 교수, 국립암센터 김수현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을 요약·정리했다.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최적화 전략 다발성경화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1) 효능, 2) 안전성, 3) 복약순응도 등을 고려한 치료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다발성경화증 치료법은 단계적 확대 전략의 관점에서 1차 치료제로 초치료 후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되면 2차 치료제로 확대 전환할
개원가에 중국 환자가 주춤한 가운데 태국 등 동남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의원(이하 바노바기)가 올해 1~6월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통계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1위를 차지 한 중국의 환자는 소폭감소 했고, 동남아 환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올 상반기 태국 환자가 가장 많았고, 베트남(3위), 인도네시아(5위) 등으로 동남아 환자가 늘었다. 특히 베트남 환자가 40%, 인도네시아 환자가 32% 증가했따"며 "중국 방문객은 자국 내수시장 활성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아동양육시설 서울SOS 어린이 마을과 협력해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 4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검사 및 혈액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아동 무료 건강검진 사업은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건강증진센터, 사회사업과가 함께 기획해 지역 사회 아동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됐다.이대목동병원 한종인 병원장은 "이번 건강검진은 아동들의 성장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건강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치료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청소년 무료 건강
국내 심방세동 환자에겐 기존 항응고제인 와파린보다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더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는 새로운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 프라수그렐이 기존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높아 안전성 문제가 감지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NECA)은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활용한 '새로운 항지혈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 사용의 안전성 및 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항지혈제는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유유제약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염산염/은행엽엑스)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24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의대 이동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구용 항혈소판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유크리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조명했다. 첫 날인 23일에는 대구가톨릭의대 곽재혁 교수가 뇌졸중 이차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티클로피딘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들의 뇌졸중 이차 예방 효과를 비교하고,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
대한부정맥학회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부정맥연구회가 학회로 확대 출범한 이후 내놓은 첫 진료지침이다. 이번 지침을 통해 와파린, NOAC 등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국내 환자를 위한 치료 기준이 마련됐다. 그러나 3상 임상 중심으로 반영돼 리얼월드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심방세동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 권고안: 특수상황과 고위험군 환자' 제 1저자인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가이드라인이 가진 의의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동반
최근 5월 30일 FDA가 승인한 토파시티닙의 궤양성 대장염 추가 적응증 심사는 지난해 NEJM에 실렸던 OCTAVE 임상 3상 연구를 근거로 했다. 토파시티닙군은 위약군 대비 관해율(remission)이 최대 29.5% 높았다.FDA는 지난해 말 토파시티닙의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도 승인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 중 토파시티닙 복용 후 ACR 20을 분석한 OPAL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결정이다. ACR 20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증상이 20% 이상 경감되었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연구에 따르면 토파시티닙 복용군은 위
한미약품(때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아모잘탄과 로벨리토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아모잘탄을 투여한 환자에서 24시간 중심혈압 및 활동혈압의 조절 효과와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에서의 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K를 결합한 복합신약으로,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로벨리토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성분인 이르베사르탄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을
올해를 기점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제8판 TNM 분류법이 지난 분류법과 비교해 신뢰구간은 좁아지고, 병기 사이의 간격은 넓어져 병기 분류와 환자 생존율 측면에서 개선된 점이 확인됐다.대한위암학회(회장 김성)은 나라별 위암 진료 데이터를 토대로 TNM 시스템의 예측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27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마련했다.가톨릭대병원 김성근 교수(외과)은 한국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개정 8판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성근 교수는 “TNM 분류법 7판과 8판을 비교해, 이번 개정판이 위장 암 병기 분류에 더 적합한지 여부를
대한가정의학회가 '가정의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일차의료 주치의'라는 슬로건 아래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여수엑스포컨벤션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회 측은 1000여명의 의사들이 미래 사회에 알맞은 의료환경과 국민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일차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래의학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 맞는 강연을 대거 마련했다. 더불어 노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의학 CORE REVIEW, 일차의료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전공의들을 위한 필수교육, 개원
한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비만 기준이 제시됨에 따라 비만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지 주목된다.7일 대한비만학회가 새롭게 공개한 비만기준은 체질량지수 25㎏/㎡ 를 기준으로 1단계(25~29.9㎏/㎡), 2단계(30~34.9㎏/㎡), 3단계(≥35㎏/㎡,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또한 이보다 낮은 23~24.9㎏/㎡은 비만전단계, 18.5~22.9㎏/㎡는 정상체중으로 규정했다. 저체중은 18.5 미만이다(표 참고)이전(2014년판) 개정판만 해도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체질량지수 25㎏/㎡를 기준으로 1단계 비만(25.0~29.9㎏/
최근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된 CVD-REAL WAVE 2 연구 (또는 CVD-REAL 2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도 CVD-REAL WAVE 2 연구를 리뷰하면서 궁극적으로 SGLT-2 억제제를 고위험군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 배경에는 연구 모집단의 80% 이상이 한국인이라는 점과 각종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으로는 다소 높게 나타난 효과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연구팀이 상피세포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3세대 항암제가 기존 표준치료방법보다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용은 적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가천의대 조은경 교수팀(프랑스 Gustave Roussy Cancer Campus Jean-Charles Soria, M.D., 일본 National Cancer Center Yuichiro Ohe, M.D., 중국 Pulmonary Hospital of Tongji University Caicun Zhou M.D.,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달 27~28일 양일간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전국 ETC 영업·마케팅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2018 다함께! 더 크게! KNOCK! 藥! 300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2018년을 시작하며 CJ헬스케어 핵심제품의 블록버스터 육성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영업·마케팅 조직 구성원의 의지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샵에는 'Last puzzle plan' 코너를 통해 CJ헬스케어의 2018년을 이끌어 갈 주요 핵심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젯, 고혈압 치료제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전 약 일주일 동안 항혈전제를 중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는 항혈전제로 인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한편으로는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내시경 검사 또는 시술 전 항혈전제 복용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항혈전제 복용에 대한 임상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순환기내과 및 소화기내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그 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