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글로벌 신약으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품 우수성으로 인해 국제 조달시장 뿐 아니라 아프리카 시장에서 독자적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등재 뿐 아니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 3개 국가 항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고, 다른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아울러 이달에는 미국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성인의 해로운 생활습관은 유전보다 심장병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기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성인들에게도 건강한 생활 습관이 있으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음으로 금연, 식습관, 운동 등 라이프스타일 조정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2일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50세 미만인 1075명의 성인을 포함했다. 평균 나이는 45세, 87%는 남성이었다. 이 중 555명은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었다. 연구진은 환자와 520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중증 저혈당과 심혈관질환의 연결고리가 명확해지고 있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승현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해 중증 저혈당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확인,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중증 저혈당은 본인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는 저혈당 쇼크 상태를 의미한다. 저혈당이 발생하면 교감신경계 활성화, 염증반응, 혈액응고장애, 내피세포 기능장애 등의 기전으로 심혈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하지만 심혈관질환 발생 원인을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만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건강세상을위한네트워크(이하 건세)가 식약처가 발표한 '임상시험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 대해 이미 2000년대 초반 신약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제약산업육성을 목표로 추진됐던 임상시험 활성화 계획의 새로운 버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환자의 치료기회확대와 임상시험 안전성 강화가 강조되기는 했으나, 임상시험을 산업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수사적 어구에 지나지 않으며, 이를 추진 및 실행하기 위한 신뢰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건세는 16일 논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건세에 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USAID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조달을 위한 장기공급합의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11월 23일까지다.USAID는 미국 대외원조기구 국제개발처로, 조달품목 신청 시 회사와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 조달계약 체결 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풍제약은 앞으로 USAID에서 지정한 국가에 필요한 필수의약품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풍제약은 유니세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저체중이 비만한 사람보다 위험하다는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왔다.스웨덴에 거주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 약 2만 6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발생률이 증가했다.연구를 진행한 스웨덴 예테보리대 Annika Rosengren 교수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학계에서는 BMI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역상관관계에 있다는 비만의 역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국내 제약업계의 인재 모시기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특히 최근 몇달 동안 국내 제약사들은 소위 '검증된' 인재를 영입해 각자가 강화해야 할 영역에 배치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하나·보령·신풍·일동, '신약' 개발역량 강화 대다수 국내 제약사가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신풍제약은 지난 5월 이민재 이사를 신임 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임상약학대학원을 졸업한 이 이사는 종근당, LG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지난 7월1일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ist Hospital)을 추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해외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위탁운영권을 따낸 이후로 국내 최초로 해외 위탁운영 재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의료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부산울산경남 대사통합의학회가 오는 2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1회 CHEMP(College of Health Expert & Medicine in Pusan) 합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부울경 지역 대한골대사학회와 대한비만학회 등이 주최하고, 부울경 내분비대사학회 및 대한재활의학회, 부산가정의학회 등이 협력해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조직위원장인 부산의대 내분비내과 김인주 교수를 비롯한 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고신의대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 부산의대 가정의학과 이상엽 교수가 참여한다.또 인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이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아 유효성에 물음표를 남겼다.방사선 치료를 받은 흉부암 또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 여부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한 결과, 스타틴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뇌졸중 위험이 의미 있게 낮았다.하지만 뇌졸중 외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는 스타틴이 득 될 수 있다는 경향성만 확인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방사선으로 유발된 죽상동맥경화증은 심뇌혈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면호흡장애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떠올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Xiaoyu Li 박사팀 연구 결과, 수면호흡장애 중증도가 심각할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빠르게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생활 나이(chronologic age)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하는 후성유전학적 나이(epigenetic aging)와 수면호흡장애의 연관성을 처음 분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8~12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19)에서 발표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유제약은 최근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회사소개와 연구 진행 현황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유유제약은 Company Presentation 세션에 참가,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과 안구건조증 펩타이드 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YY-201)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형으로, 환자 복용편의성을 높인 축소제형이다.현재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중이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올해 환자를 등록, 임상을 진행하는 게 목표다. 안구건조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디지털 덴탈 컨텐츠 O2O 전문업체 메디파트너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디파트너는 비즈니스 모델의 높은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메디파트너는 네트워크병원인 예치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이며.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격영상판독센터, 구강외과센터, 복합메디컬센터 등의 사업영역도 강화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메디파트너 투자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투자로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7년 개정된 미국 소아·청소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이전 가이드라인보다 임상적 유용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17년 소아·청소년 고혈압 가이드라인과 앞서 발표된 2004년 가이드라인의 진단기준을 소아·청소년 데이터에 적용한 결과, 2017년 진단기준으로 성인기에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환자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게다가 새로운 진단기준을 적용하면 고혈압으로 재분류된 환아가 늘었다.미국소아과학회(AAP)는 2017년 약 13년 만에 소아·청소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학계의 주목받았다.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제독시펜(제품명 비비안트)이 국내 리얼월드에 진행한 안전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바제독시펜을 처방받은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약성이 우수했고 3개월 이상 복용한 여성에서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았다.아주대병원 최용준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1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19)'에서 바제독시펜 시판후조사(PMS) 결과를 발표했다.바제독시펜은 주요 임상연구를 통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해 한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초기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서울병원 윤병구 교수(산부인과, 대한골대사학회 회장)와 제주의대 배종면 교수(예방의학과)가 폐경호르몬요법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 건강한 60세 미만 폐경 초기 여성은 폐경호르몬요법을 받았을 때 전체 사망 위험이 13% 감소했다.관상동맥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도 폐경호르몬치료를 받으면 전체 사망 위험이 16% 감소해 건강한 여성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뿐만 아니라 두 군을 모두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체 사망 위험이 유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2019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목표를 이같이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면총회 근거규정 신설 등 현행 정관의 미비점을 보완한 정관개정의 건과 입회기준 강화 등 회원관리규정 개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이달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원희목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제약바이오협회는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연구계·정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유한양행은 최근 최순규 중앙연구소장을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최 법인장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국적제약사인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2017년 6월 1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신약개발전략, 연구기획, 국내외 임상을 책임져 왔고,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파킨슨병 증상완화제 레보도파(levodopa)가 파킨슨병 진행을 억제하는 약물로 도약을 꿈꿨지만 실패로 끝났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 증상 조절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약물로,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조절뿐 아니라 질병 진행상황을 늦춰주는 '질병변경효과(disease-modifying effect)'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LEAP(Levodopa in Early Parkinson's disease) 무작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초기 파킨슨병 환자는 80주 동안 레보도파 치료를 받아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크기 면에서도 두 국가는 1, 2위를 다투고 있지만, 무엇보다 미국은 '품질보증수표', 중국은 '미래 잠재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품질보증수표 '미국'...현지법인 설립 러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근 추세는 '미국'이다.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꼽히는 보스턴을 공략, 오픈이노베이션 기지로 삼겠다는 취지다. 보스턴에는 글로벌 제약사 R&D 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다. 이와 함께 하버드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