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튜브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려 자신의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학계에서도 연구자 간 학문적 논의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학술단체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2020년 창립된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이하 뇌대학)다.뇌대학은 뇌혈관 대사 관련 질환이나 장애 등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단체다. 기존 학회의 '불필요한 규정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57세)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50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40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38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2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창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평생을 진료봉사에 매진한 시대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박상은 교수가 자랑스런 호의상을 수상했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19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총회는 1부 행사에서 △장일태 회장의 환영사 △한윤상 고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축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축사 △신입회원 인사 △2023년 결산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토의사항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삽입 전자기기(CIED)를 이식받은 환자(이하 CIED 이식 환자)라면 심방세동 발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CIED 이식 환자에서 심방세동 발생 시 예후를 평가한 결과,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하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한 CIED 이식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 처방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항응고제를 처방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시티타워에서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국립대학병원 혁신 협의체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서울대병원 임재준 공공부원장, 경북대병원 김건엽 공공부원장, 전남대병원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충북대학병원 한정호 기획조정실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 연세대학교 양은배 교수 등이 참석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국립대병원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전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립대학병원이 지역·필수의료 중추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전달 체계상에서 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일평균 알코올 30g(주종에 관계 없이 약 4잔) 이상 과음하는 사람은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을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순환기내과)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 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알코올 대사능력과 심방세동 발생 위험 간 관계는?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안 그래도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조만간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에서 수련받은 전공의들의 실력도 차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환자 안전이 중요해지면서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수도권의 주요 대학병원은 임상술기센터(의료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고, 이곳에서 전공의들을 교육· 훈련시키고 있다. 2009년 의료시뮬레이션 센터를 개소한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센터를 확장하고, 각 연차별로 필요한 교육을 강화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올림픽 참가 선수와 코치, 스태프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다국어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스태프 등의 정신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클리닉이 운영되며, 강릉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를 비롯하여 필요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신경정신의학회는 다국어를 구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은 17일 '최신 인공췌장 시스템과 적용'을 주제로 미디어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 메드트로닉은 1983년 최초의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하고, 2006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가 통합된 시스템의 허가를 획득한 당뇨 관리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1부 '1형 당뇨병과 인공췌장 시스템'에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는 인공췌장 시스템이 필요한 환자와 최신 연구 경향, 해외 치료 가이드 라인, 환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환경을 공유했다. 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내 연구팀이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탈모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은 권오상 교수(피부과)와 이승희 박사 연구팀이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2)의 효과적인 활성화를 통해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ATP 생산을 촉진해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미토콘드리아 손상으로 발생한 산화 스트레스는 탈모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ALDH2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해독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중요한 효소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동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비교적 저렴한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일차적으로 실시해 암 유전 위험을 높이는 ‘린치증후군’을 정밀 검사할 대상자를 선별하는 공중보건 시스템을 제안했다.자궁내막암은 과도한 에스트로젠(여성호르몬) 노출로 인해 자궁내막이 증식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타고난 유전자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이때 유전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유전자 이상을 ‘린치증후군’이라고 한다. 린치증후군은 진단받은 환자는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이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22년 국내 65세 이상 79세 미만의 노인 505명을 선발해 태블릿 PC를 이용한 대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건강기술 활용 현황, 목적, 활용과 관련된 요인 및 노쇠 정도에 따른 기술 활용 차이를 확인하는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설문조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DTx) 통합 솔루션 플랫폼 ‘커넥트-DTx’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을 시작한다.세브란스병원은 12일 수험 생활 중 불면증을 얻은 환자 A씨(26세)에게 커넥트-DTx 기반 불면증 개선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솜즈를 처방했다. A씨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통해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근이완, 수면 위생교육 등 불면증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치료를 받는다.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료기관, 정부기관, 개발 기업, 환자 등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 연구팀(성형외과, 남선영 연구교수·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은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염증 매개체 양 조절해 향생제 없이 상처 치료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유럽 피부과 학회는 예방 목적의 국소항생제 사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인식 전환에 한계가 있고, 항생제 사용 시 상처가 빠르게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률을 약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뇌실 외 배액관(EVD, External Ventricular Drain)은 신경외과에서 뇌출혈, 수두증, 뇌압 치료 등에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다.‘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은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로 여겨지며, 추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 실제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돼 시행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 송년회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인 윤호일 동문이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을 수상하며 지난달 27일의 행사가 마무리 됐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제25회 함춘내과 학술상’을,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제4회 함춘내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이 송년회는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회(회장 이기상, 이사장 주권욱)가 회원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로, 동문들의 우수한 학술 및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교실과 동문회의 명예를 높이는 자리로 열렸다.‘제25회 함춘내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에 전면 배치됐다.최근 NCCN은 비소세포폐암 분야 가이드라인을 개정,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권고했다. 다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미국 내 가이드라인 권고와 국내 환자의 실질적 혜택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이 많아서다. NCCN, 리브리반트+항암화학 '전면 배치'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 수용체를 직접 표적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준우·이영준 교수 교수가 세계적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Radiology Illustrated: Spine 2판을 출판했다.이 책은 1·2차 병원 및 임상·전공의들에게 척추영상진단에 대한 이해를 돕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adiology illustrated 시리즈는 전 세계 영상의학 교육에 공헌하는 도서로, 척추편은 Springer의 제안으로 2014년에 1판이 출판됐다.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각 질환의 중요한 특징을 강조하는 사진, 도식적 삽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9일부터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를 정식으로 처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는 환자들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디지털 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치료기기(DTx)인 ‘솜즈(Somzz)’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암병원의 협력으로 ㈜에임메드에서 개발됐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기기이다.2022년 시행된 임상시험(연구책임자: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에서는 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