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의료계 대응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여론을 호도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정보왜곡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정책추진을 지연시키는 의협 측의 비협조 행위에 대해서도 선을 긋겠다고 선언하는 등 한층 적극성을 띄는 모습이다.‘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다’는 기존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대화를 위한 대화에 매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료계의 압박전술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과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4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의정협의 파기와 의정대화
한의계가 의사와 한의사 면허 통합을 추진한다. 의료계와 한의계의 의료일원화를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한 중간 목표로 ‘일차의료 통합의사제도’를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4일 한의협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최 회장은 “임기 내 한약의 급여화,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에 이어 의료계와 한의계의 면허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의료일원화를 해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계가 이처럼 의-한 면혀통합을 꺼낸 데는 한의사가 온전히 의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최 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정협의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초 강경파로 분류되는 의협 새 집행부의 출범으로, 가까스로 대화무드에 접어든 의정관계가 급랭할 것이라던 예상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의협 비대위 이동욱 총괄사무총장은 29일 의-병-정 실무협의체 10차 회의 직후 “이번 의협회장 선거결과 드러난 의사들의 민심을 존중해, 의료계를 정책파트너로 신뢰하고 존중할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또 다시 기대를 져버렸다”며 “정부와의 대화를 오늘부로 공식 중단한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당선자 첫 요구부터 묵살...정부 대화 의지 없어”쟁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을 두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의사들이 사회에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왔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은 29일 의병정 실무협의체 10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정부에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이 총장은 “사회 지도층이자 가장 온건한 집단으로 평가받았던 13만 의사들이 초강성 회장을 선출했다”라며 “이는 우리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소통부족에 대한 불만이 선거결과로 표출된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의사회원 수를 자랑하는 부산광역시의사회 신임 회장에 전국의사총연합 출신 강대식 원장이 당선됐다.강 당선인은 기성 지도층에 대한 도전,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로 의사 사회에 돌풍을 일으켰던 전의총의 초기 멤버 중 하나.최대집 의사협회장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전의총을 뿌리에 두고 있는데다, 최 당선인의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노환규 전 회장과의 인연도 깊어 부산이 향후 출범할 최대집 집행부의 지역적 지지기반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광역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꼽았던 상복부 초음파 고시 철폐를 위해 움직임에 나섰다. 최 당선인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 전면 철회 ▲의료계와의 추가적 논의 선행 ▲산정기준 외 80% 예비급여 수용 불가 ▲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 팀장 협상단에서 제외 등을 요구했다. 최 당선인은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라는 방향성 자체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의료계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고시는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당선인은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있어 기존 합의된 산정기
문재인 케어의 여파였을까. 의사들은 ‘강경한 투쟁’을 원했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총 4만 2721명의 유권자 중 2만 1547명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 48.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전자투표는 2만 656명, 우편투표는 891명이다. 최대집 당선자는 23일 마감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전자투표에서 6199표를 얻으며 30.01%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최 당선자는 ‘투쟁을 통한 개헉’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실제 공약으로는 의료제도 개혁 분야에
문재인 케어 후속조치 추진에 반발, 의사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광화문 에서 문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상단 일괄 사퇴와 의정대화 중단 선언에 이은 강수다. 재투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것은, 지난 13일 정부가 내놓은 상복부 초음파 전면 급여화 계획. 이에 비대위는 "복지부는 의료계가 예비급여 제도를 반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상복부 초음파 비급여 처례와 급여 기준 외 예비급여 80% 적용 고시 예고안을 일방 발표하며 의료계를
내달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범위가 간·담낭·담도·비장·췌장 등 전체 영역으로 확대된다. 그간에는 4대 중증 질환 의심자와 확진자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급여가 적용돼왔다. 수가는 의원급 기준 일반 초음파 9만 5630원, 정밀 초음파 14만 2030원 수준으로 정해졌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를 행정예고했다.정부는 그간 암·심장·뇌혈관질환·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의심자와 확진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보험 적용
최근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민초의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참담함'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단체를 이끌어갈 수장을 찾는 선거에서 의협의 미래를 찾아볼 수 없다는 자괴감이라고. 40대 의협 선거에서 유독 눈에 띄는 단어는 '투쟁'이다. 거의 모든 후보가 대정부 투쟁을 선거전략으로 들고나오면서, 흡사 강성 노동조합의 선거를 보는 듯하다. 6일에는 임수흠 후보가 정부를 비판하며 삭발까지 강행해 선거 분위기는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선거가 의협을 망치고
'협상단 총사퇴'를 선언했던 의협 비대위가, 이번 결정이 의정협의 결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복지부도 의협측 협상단이 내부정비를 거쳐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사건이 우려했던 협상파행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 비대위 이동욱 사무총장은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협상단 사퇴가 의정협의 결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협 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 새 협상단을 구성,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지난 6일 정부가 예비급여 고시 철회, 신포괄수가제
문재인 케어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정부와 의료계가 결국 파국을 맞았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문제 삼으며 의정 실무협의체 탈퇴를 선언한 반면, 정부는 의협 비대위가 합의 내용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보건복지부와 의협 비대위, 대한병원협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제9차 실무협의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의정 실무협의체는 당초 의협 비대위의 요구사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결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심이 집
의협 비대위의 협상결렬 예고선언으로 관심을 모았던 의정 실무협의체 회의가 당장의 파국은 피했다. 다만 의협 비대위가 추가 논의를 거쳐 협상지속 여부를 정한다는 계획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대한병원협회는 5일 한국보육진흥원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제9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이날 협의체 회의는 시작부터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의협 비대위 측이 협의체 회의를 앞둔 지난 25일 정부 측의 협상태도를 문제삼으며, 추가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
보건복지부 전병왕 신임 의료보장심의관이 건강보험보장성 강화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문케어의 안정적인 시행을 목표로, 건강보험정책국 내에 예비급여과와 의료보장관리과를 새로 만들고, 이를 진두지휘하는 자리로서 의료보장심의관 직제를 신설한 바 있다.초대 의료보장심의관은 보건의료정책과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한 전병왕 국장이 임명됐다. 전 심의관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문케어의 방향이 정해진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를 놓고 지지부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결렬을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필수 위원장은 “의정협의 실무협의체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원론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문재인 케어 원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을 시도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보여왔다”며 “복지위는 비대위를 협상 파트너로 인지하지 않은 채 자신들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일조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의료기기협회는 지난해 12월 보험위원회 산하 예비급여 TFT를 구성,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의 연차별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계획안에 개선안을 제안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기기 업계 애로사항 및 의견을 신속하게 수집, 문재인 케어가 업게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예비급여 TFT는 오는 3월까지 품목군별 분과 구성을 완료하고 ▲복지부 추진계획안에 대한 상세의견이 담긴 후속 제안서 마련 ▲가가 품목군 내 분류 검토(201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월 5일부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을 진행한다. 강릉지사장 오장현/ 부산진구지사장 황행진/ 부산사하지사장 윤재숙/ 울산중부지사장 이인행/ 포항남부지사장 박영철/ 인천중부지사장 김영응/ 인천계양지사장 이종남 (이상 7명)보장사업실장 신순애/ 보험급여실장 고영/ 의료기관지원실장 원인명/ 빅데이터운영실장 강형수/ 건강관리실장 조용기/ 요양급여실장 안명근/ 요양심사실장 이운용/ 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장 류찬/ 중구지사장 정윤균/ 용산지사장 정성화/ 강북지사장 류광열/마포지사장 노상필/ 관악지사장 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안정적인 시행을 목표로, 복지부 내에 국장급 공무원 직위 1인을 포함한 2개 전담과가 신설된다.자살예방 정책 수행을 위한 1개 전담과도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비급여의 급여화를 위한 추진 계획의 수립ㆍ시행 등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국에 ‘의료보장심의관’과 ‘예비급여과’ 및 ‘의료보장관리과’가 신설된다.예비급여과는
정부가 적정 수가·적정 의료이용·재정안정화 대책 등을 담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올 9월까지 수립, 발표하기로 했다.의학적 비급여 전면 급여화를 골자로 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 치매국가책임제 등 새 정부 국정과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청 공동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2018년 업무계획을 국무총리에 보고했다.복지부는 "국민소득 3만불 국가에 걸맞게 삶의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 뿐
오는 3월 열릴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들의 면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이자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대집 후보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의협 회장 후보자 출마 예상자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총 5인. 3선에 도전하는 현 의협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현 회장과 격전을 벌였던 의협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여성 최초로 의협 회장에 도전하는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