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결과, 전자투표 득표율 30.1%...2위 김숙희 후보와 2036표차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23일 열린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30.01%의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문재인 케어의 여파였을까. 의사들은 ‘강경한 투쟁’을 원했다.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총 4만 2721명의 유권자 중 2만 1547명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 48.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전자투표는 2만 656명, 우편투표는 891명이다. 

최대집 당선자는 23일 마감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전자투표에서 6199표를 얻으며 30.01%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최 당선자는 ‘투쟁을 통한 개헉’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실제 공약으로는 의료제도 개혁 분야에서는 건강보험 단체계약제 추진·비급여 전면 급여화 및 예비급여 철폐 ·수가 정상화·의약분업 제도 개선 등을 걸었다. 

또 강한 의협 분야에서는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의협 내부조직 개선을 위해서는 대국회, 대정부, 대언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투쟁’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기조로 깔았다. 

승부처는 온라인이었다. 2위와의 표차가 2000표 이상 벌리면서 891표인 우편투표 수는 의미를 갖지 못했다. 

그동안 우편투표가 주를 이뤘던 그동안의 방식과 달리 이번 투표는 따로 우편투표를 선택하지 않는 한 자동적으로 전자투표로 선택됐다. 반면 우편투표를 선택한 회원은 1291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투표율 역시 이전 선거 때보다 높았던 상황. 이를 반영하듯 최대집 후보는 온라인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 

2위를 차지한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4163표(20.15%), 3위는 기호 6번 이용민 후보가 2901표(14.04%), 4위는 기호 4번 임수흠 후보가 2817표(13.64%)를 차지했다. 

1999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최대집 당선자는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전의총 상임대표를 역임했고, 최근에는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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