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 세계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제32차 집행이사회가 19일, 20일 양일간 외교부와 질병관리본부 공동주최로 개최된다.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해 가격 인하, 품질 향상, 기술 혁신, 개발도상국내 안정적 공급 등을 유도하는 국제기구다.기구는 2006년 9월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 등 5개 창립이사국 주도로 출범했다.우리나라는 2006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심장학회(AHA)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IV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HIV 양성군은 HIV 음성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감염자가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증가했다.메타분석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이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팜은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후보물질 ‘STP-4094’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계약 체결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의 STP-4094에 대한 특허권과 기술, 공동 연구결과물을 모두 이전 받아 독자 개발한다.앞서 에스티팜은 자체 보유한 수백 종의 뉴클레오시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도출한 신규 항바이러스 물질을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미현 박사팀에 약효검증을 의뢰했으며, 양사는 2016년부터 3년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케미컬 제네릭의 미국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제네릭 '리네졸리드'의 미국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FDA 승인을 받은 에이즈 치료제 개량신약인 '테믹시스'에 이어 합성 의약품으로는 두번째 승인이다.리네졸리드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인 MRSA(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및 VRE(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등 다양한 그람 양성균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을 치료하는 2세대 옥사졸리디논(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6조원을 넘어섰다.치과용임플란트 등의 의료기기 생산이 늘었고, 3D 프린팅 등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실적이 6조 5111억원으로 전년 5조 8232억원보다 11.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 평균 9%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 8179억원으로 전년 6조 1978억원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성장률도 8.1%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부문 선두기업인 일본 후지레비오와 면역분석기 ‘루미퍼스 시리즈(Lumipulse Series)’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간염, 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을 비롯해 암, 당뇨, 갑상선, 호르몬 검사 등 총 30여 종의 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진단기기다. 환자의 혈액으로 항원∙항체반응을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루미퍼스 시리즈는 ‘루미퍼스 G600 Ⅱ’과 ‘루미퍼스 G1200’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시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와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빅타비’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HIV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스트리빌드(Stribild)’, ‘데스코비(Descovy)’, ‘젠보야(Genvoya)’에 대해 파트너십을 갖고 있으며 이번 빅타비까지 협업하게 됨으로써 HIV 치료제 분야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지난 1
FDA 허가 약물로 점쳐본 신약 개발 전망(하)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향후 치료 및 임상 의학은 어느 쪽으로 움직일까? 이 질문의 답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목록을 통해 짐작해보면 암(혈액)·희귀·감염질환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다.FDA는 지난해 모두 59개의 신약(아직 결산 전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을 허가했다. 이는 지난 12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다.특히 암(혈액)·희귀·감염질환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덕분에 관련 연구가 저명 저널 글머리를 장식했고 추가 연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항암·희귀질환치료제 ‘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3총사로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인 셀트리온이 글로벌 유통망 구축과 직접판매 계획을 세웠다. 또한 올 상반기 안에 중국에도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 진출 목표도 내놨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2019년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서 회장은 “글로벌 톱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에이즈치료제 등 케미컬의약품 전략제품을 양 날개로 삼아 14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악재가 겹쳤던 제약업계에 새바람이 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해년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사, 바이오벤처 등 30개 업체가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헬스케어 분야 투자 심포지엄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실제 한미약품은 2015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에 착수한다.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돼지 췌도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구를 관리할 만한 정부 기관이 없어 임상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 치료제에 준해 관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윤곽이 잡혔다.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미생물학 교수)은 "형질전환돼지(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로 면역거부반응을 줄여 생존율을
FDA 허가 약물로 점쳐본 신약 개발 전망(상)[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FDA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38개의 항암제를 허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질환군 허가 건수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로 많은 글로벌 제약사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대변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FDA 허가 상위권은 모두 순환기 약물과 내분비 약물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5년 만에 제약사들의 개발 트렌드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현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골대사 약물들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고 심부전, 부정맥 등과 같이 기존에 없었던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국내 수혈 기준이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서서히 커지고 있다. 덩달아 수혈이 무조건 좋다는 국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 우리나라에서 수혈에 대한 인식은 선진국에 비해 관대한 편이다. 많은 병원들이 수술을 하다 피가 모자라는 상황이 오면 거리낌없이 수혈을 하고 있다. 가격도 싸고 접근성도 낮아 제한도 없다. 이렇다보니 우리나라 인구대비 수혈률은 선진국보다 두 배 더 높은 편이다.문제는 수혈로 인한 안전 문제를 아직 심각하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우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한에이즈학회(회장 신형식)가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를 맞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예방을 위한 온라인 셀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HIV/AIDS 셀프 체크리스트는 HIV 감염 취약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면, 나에게 맞는 검진주기, 검진유형, 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HIV 감염 취약성 확인 질문은 총 5개로 △현재 HIV 감염 여부 △최근 1년 이내 성관계 파트너 수 △1년에 한 번 이상 안전하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이 HIV 감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티팜은 최근 HIV 감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STP03-0404가 미국 국립보건원 생명과학 분야 연구 프로젝트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교 김백 교수팀과 공동으로 새롭게 확인된 STP03-0404의 작용기전 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향후 5년간 약 139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HIV 치료제로 사용되는 역저사효소 저해제, 단백질분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을 출간했다.어렵게만 느껴졌던 에이즈나 각종 감염병, 의료관련 감염관리 등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설명, 의료기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감염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읽어도 좋을만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유진홍 교수는 “이 책은 교과서라기보다 전문성이 함유되어 있는 과학 에세이에 가깝다”며, “에이즈, 중요한 법정 감염병, 드물지만 알아둘 가치가 있는 법정 감염병, 의료관련 감염의 개념과 원리에 관해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했으며, 향후 시리즈물로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상임위원의 교체로 누군가는 남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새로이 둥지를 틀었지만 상당수 의료현안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등장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그렇고, 지난 정부 태풍의 눈이었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문제도 마찬가지다.전문기자협의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을 만나, 각종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약사이자 식약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살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복지
국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의 주된 원인으로 그간 '이성 간 성 접촉’을 지목해왔던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의 발표와는 반대로 ‘동성 및 양성 간 성 접촉’이 HIV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의대 김준명 교수(감염내과)가 8월 1일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HIV 감염환자 중 동성 및 양성 간 성 접촉은 60.1%로 다른 요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6~2018년까지 ‘한국 HIV/AIDS 코호트’에
고령 환자의 고관절골절에서 수혈을 하지 않는 무수혈 수술이 일반수술과 비교했을 때 사망률과 합병증 등 수술 결과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65세 이상 고관절 수술 환자 314명 중 나이와 성별, 동반질환, 수술부위, 수술방법, 수술시간 등이 비슷한 50명의 무수혈 수술환자 그룹과 50명의 수혈 수술 환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두 그룹 모두 수술 후 90일, 1년, 전체기간의 사망률을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 DTG)는 기존 에이즈 치료제와 비교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며, 내성 변이가 없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다. 특히 복용 편의성이 향상된 점이 강점이다. 하루에 1회 1정만 복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현존하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중 가장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으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이처럼 에이즈 치료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던 DTG에 최근 기형아 위험 부작용이라는 복병이 가로막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 보건 당국이 DTG 처방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