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틴을 이용한 비만 치료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발생하는 식욕억제단백질로 체지방의 적정선을 유지해주는데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때문에 이 호르몬을 잘 이용하면 체중 감량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아직 연구는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 미 연구진이 진행한 렙틴 연구는 본격적인 임상 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단초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렙틴을 이용한 비만 치료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다. 렙틴은 지방 세포에서 혈중으로 방출돼 뇌혈액막(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한 후 중추 신경계내의 수용체에서 작용한다. 일명 '그만먹어' 신호를 뇌로 전달해 음식
은나노가 생식세포와 임신 중 태아에 치명적 독성을 가지는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전 세계적으로 은나노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만큼 만성노출에 대한 경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김진회 교수팀은 각종 생활용품과 건강기능 효과를 표방한 나노식품에 사용되는 은나노의 섭취가 생식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시험관 내에서 독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은나노에 노출된 정자는 정자 머리 부분에서 움푹 파인 홈이 나타났으며, 꼬리 부분이 서로 연결되거나 형태 변형을 야기해 수정에
동아에스티(사장 박찬일)가 최근 난임치료제 고나도핀NF 주사액(주성분 재조합 인 난포자극호르몬, rhFSH)의 '무배란증'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고나도핀NF 주사액은 난임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보조생식술 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기 위한 난소자극에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적응증 추가로 경구용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으로 치료되지 않은 '무배란증' 여성환자의 배란유도에도 사용이 가능해 졌다.무배란증이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뇌하수체 이상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와 비만 등의 원인으로 불규칙한 월경이나 무월경 등의 배란
'인공수정·체외수정 시술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체외수정 시술시 이식 배아수를 최대 5개에서 3개로 줄이고, 시술전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 검사를 기본적으로 실시하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보건복지부는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 의학적 기준 가이드라인'을 난임부부 지원사업 중앙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대로 개정한다고 2일 밝혔다.개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성의 난소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35세를 기준으로 이식 배아수를 조정해 여성연령 35세 미만은 최대 2개, 35세 이상은 최대 3개까지만 이식할 수 있도록 했다.이
국내 병원에서 체외수정술 임신 성공률을 50%까지 높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가천의대 길병원 난임클리닉인 아이바람클리닉이 동결배아이식을 통한 시험관아기의 임신성공률을 지난 2013년 42.8%에서 지난해 53.35%로 올랐다고 밝혔다.아이바람클리닉은 시험관아기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체외 수정된 배아를 배양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후 2013년에 국내 최초로 배아모니터링시스템인 프리모비전을 도입했다. 기존의 배양 시스템에서는 체외 수정시킨 배아를 관찰하기 위해 매일 수회 이상 배양기로부터 꺼내어야 했다. 배양실 내의 온도와 공
난소난관절제술, "유전자·가족력 고려한 최선의 결정" 안젤리나졸리는 뉴욕타임즈 3월 24일자(현지시각)에 "지난주 양측 난소와 나팔관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에서는 자신이 유방암과 난소암 위험도를 각각 87%와 59% 높인다고 알려져 있는 BRCA1 돌연변이 보인자(carrier)인 데다 친모, 외조모, 이모에 이르기까지 친인척들을 암으로 잃었다고 소개한다.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해오던 중 '난소암 종양표지자인 CA-125 수치는 정상인 반면 염증지표가 상승했다'
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최근 사전피임약 '디어미'를 출시했다.디어미는 독일 Helm에서 도입한 품목으로, 현대 여성을 위한 3세대 저함량 여성호르몬 제제이다.3세대 프로게스틴 계열의 '게스토덴'을 함유해 피임약 복용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불규칙한 출혈 발생의 부작용을 낮춰 줄 수 있으며, 다른 합성 프로게스틴에 비해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이기 때문에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피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디어미 한 정에는 에스트로겐 유도체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 2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과 게스토덴
현재 국책사업으로 비급여인 난임부부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오는 2017년부터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이를 급여화해 지원할 예정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급여화를 둘러싸고 지금처럼 국고에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과 건강보험 안에서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뒤섞이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난임시술 급여화는 무엇?현재 모자보건법에 따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출산의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난임치료 시술비용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난임 부부는 의사의 난임진단서가 있으면서, 부인의 연
전자담배와 관련해 또 다른 뜨거운 논쟁거리는 '전자담배가 과연 금연에 도움이 되는가'에 관한 문제다.짧은 역사에도 불구 전자담배가 수백만 흡연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훌륭한 금연수단인지, 비흡연자들을 니코틴 중독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새로운 흡연수단에 대한 의견은 끊임없이 엇갈려 왔다. Nature는 지난해 '전자담배의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다룬 기사(2014년 8월 26일자)에서 "지금껏 알려진 전자담배에 관한 긍정적 데이터는 대부분 일회적이고, 확실한 것은 몇 가지 안 된다"고 보도했다. 그 중 하나가 뉴질랜드
최근 전자담배도 담배이기 때문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발표를 두고 전자담배의 안전성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복지부가 지난 6일 전자담배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자담배에 일반 담배와 동일한 발암성분이 들어있고, 일부 제품의 경우 150회 흡입 시 니코틴 치사량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는데, 바로 이 부분이 논란의 핵심사안이다.이번 복지부 발표의 근거가 된 자료는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상 교수가 2012년 정부 용역을 받아 진행했던 '전자담배의 액상 평가에 기반한 전자담배 기체상 유해성 평가 연구'로, 국내에
여성 흡연자가 자신의 월경주기에 맞춰 금연 계획을 세우면 성공률을 효과적으로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Adrianna Mendrek 교수팀이 최근 Psychiatry Journal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여성은 남성과 달리 월경주기로 인해 다양한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된다. 특히 흡연 욕구를 조절하는데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정주기에 맞춰 금연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하루에 담배를 15개비 이상 피우는 여성 19명과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먼저 대상
최근 미국 애플과 페이스북이 여성 직원의 난자동결 비용을 지원하면서 난자 동결 기술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난자동결이 가능하다는 발표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가임력보존 클리닉 서창석·이정렬 교수팀이 난자동결보존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시행 가능한 방법이라 밝혔다.서창석 교수는 "초기 난자 동결시술 시도에서는 많은 실패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난자 내에 존재하는 수분이 동결될 때 발생하는 얼음 결정으로 인해 난자가 손상되기 때문이었다"며 "이후 개발된 새로운 동결기법은 난자 손상을 줄여 성공률을 크게 향상
신신제약(대표 김한기)이 르쥬 배란진단키트에 이어 스트립 타입의 임신진단 테스트기인 '르쥬에프터 임신테스트기'를 최근 발매했다.이번에 출시된 르쥬에프터 임신테스트기는 소변 중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을 검출해 여성의 임신 여부를 알려주는 주는 제품이다.국내 가임기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미국, 유럽 등 전세계에 널리 판매되고 있는 원포 임신테스트기를 직수입한 제품으로, 판독의 정확성을 위해 임신테스트기를 여러 개 구매해 사용하는 여성들이 경제적인 가격으로 3개의 테스트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독자적 유전자재조합기술을 이용해 개발에 성공한 난임치료용 배란유도제 '폴리트롭'을 중국 의약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LG생명과학은 중국의 유건의약그룹(維健,Weijian Pharma Group)과 '폴리트롭'에 대한 중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절강성 현지에서 양사간 조인식을 가졌다.이번 계약으로 유건의약그룹은 현재 중국내 임상수행 허가가 완료된 폴리트롭의 중국내 임상 및 등록, 독점판매를 담당하고 LG생명과학은 초기기술료 및 단계별 마일스톤 확보와 함께 등록이후 완제품을 전량 공급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한방의료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은 14일 복지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불임여성의 한의의료기관 이용률이 일반 병의원 보다 높으며, 난임시술 관련 한방의료의 효과에 대한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임신출산 한방의료에 대한 보장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양 의원은 먼저 2003년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인용, 불임여성의 불임극복을 위한 한의료의료기관 이용률이 70.6%로 일반 병의원의 58.8% 보다 높다고 밝
불임치료의 길은 분명 있다?!전세계 불임 부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의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역시 '빨간불' 수준이다.불임의 발생 빈도는 전체 가임여성의 10~15% 정도로, 일반적으로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임 가능성이 커진다.특히 우리나라는 부부 10쌍 중 2쌍이 불임이고, 최근 5년(2008~2012년)사이에는 불임 진료 환자가 약 4.2% 증가했다. 이에반해 체외수정 등을 이용한 불임시술 성공률은 여전히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상횡이 이렇다 보니, 세계산부인과학회(FIGO) 차기회장 Chittar
동아ST(사장 박찬일)가 4일 서울 본사에서 박찬일 사장과 중국 파마시노(Farmasino Pharmaceuticals)의 옌 리보(Yan Libo)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임치료제 '고나도핀NF(New Formulation)'의 중국 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파마시노는 중국 남경(南京, 난징)에 본사를 두고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수출입과 판매를 하는 제약사다.이번 계약으로 동아ST는 제품 발매 후 10년간 고나도핀NF를 파마시노에 공급하고, 파마시노는 고나도핀NF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갖게 된다. 파마시노
모유수유가 아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으나, 엄마의 건강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5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모유수유를 통해 유방암은 물론 골다공증, 난소암, 산후출혈 등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선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가 젖을 빨 때 반사적으로 산모의 혈중 자궁수축제인 옥시토신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산후출혈 감소효과가 발생한다.또한 자궁을 빠르게 수축시키면서, 6주 이내에 임신 전 크기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된다. 뿐
과배란으로 다량의 난자 생성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배란 촉진제가 발견됐다.영국 임페리얼 의대 Waljit Dhillo 교수팀은 최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한 연구를 통해 "체외수정(IVF)용 난자를 얻는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배란 촉진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건강한 여성 53명을 대상으로 사춘기가 되면 생식호르몬 분비가 시작되도록 도와주는 키스펩틴(kisspeptin)을 투여한 결과 51명에서 성숙한 난자가 생성됐다. 더불어 이 난자를 이용해 체외수정된 배아
국내 연구팀이 젊은 여성 암 환자의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난소조직을 동결보관 할 때 난소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하는 최적방법을 개발했다.그동안 배아나 난자를 동결하는 방법은 널리 쓰였지만 난소 조직 전체를 동결하고 해동하는 방법은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활발하게 시도하지 못한 분야였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가임력보존클리닉 서창석·이정렬 교수팀은 난소 조직 동결의 새로운 방법인 유리화동결시 난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결보호제 선택, 최적농도, 최적 노출시간 등의 최적동결방법을 발표했다.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