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재외국민들이 소통 등의 문제로 현지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해외 거주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확대 가능할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재외국민이나 외국인 등 해외 거주자도 비대면 진료를 받으려면 어떤 요건들이 갖춰줘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소수의 의료기관이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5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여성 중, 한 번 이상의 출산력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이들을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 및 지방간 유무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없고 지방간 현 병력이 없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영남대병원 원규장)가 제6판 당뇨병학 교과서를 발간했다.학회는 2018년 3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5판이 발간된 이후 5년 만에 제6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에서는 제5판의 12개, 주제 74 챕터에서 기존 12개 큰 주제를 유지하면서 IT 관련, 당뇨병 연구기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을 보강해 91개 챕터를 구성해다. 챕터별로 새로 추가된 내용 및 앞으로 연구가 활발히 필요한 주제들을 하이라이트 박스로 강조했으며, 의과대학 학생부터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까지 이해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가 자살 생각을 보일 경우, ‘보상 부족’과 가장 연관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전상원, 조성준 교수, 전혜정 전공의 연구팀은 2015~2019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만 442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에서 자살 생각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을 분석했다.남성보다 여성, 젊은 연령보다 중장년 연령에서 많이 발생그 결과, 우울증이 없음에도 자살 생각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가 심장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한다. 심대학은 'Managing Cardio-Metabolic Disorders: Innovations in Science and Practice' 슬로건을 내걸고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프로그램 구성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학술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임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진료지원인력(일명 PA)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간호계 간 논의 주도권을 놓고 기싸움이 팽팽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말 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시작했다.진료지원인력 제도개선 협의체는 복지부가 지난 5월 발표한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후속조치로, 최소 6개월 이상 운영하면서 단기 및 장기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6월 29일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30일 5차 회의까지는 진료지원인력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이오영)와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는 국내에 친환경 내시경 정착을 위한 ‘Go Green,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하고 인포그래픽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올해는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대장내시경 검사 및 시술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Go Green, Together’ 캠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 운영관리 3차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강북삼성병원은 2020년 9월부터 동 사업의 1차 및 2차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외래 환자 수 48% 증가 ▲입원 환자 수 34% 증가 ▲PET-CT 검사 건수 220% 증가 ▲건강검진 건수 107% 증가 ▲임상병리 진단검사 건수 20% 증가 등 국립진단치료센터 전체 운영 지표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끌어낸 바 있다.3차 컨설팅 사업의 선정으로 강북삼성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 폐 기능 이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박철현 교수(재활의학과),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utrients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고령인구에서 나타나는 노화는 골량 및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량을 증가시키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킨다. 이 같은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 형태는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디지털 기업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매칭을 통해 신약 및 인공기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협약식을 개최되다.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산업계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4월부터 사업설명회, 간담회 등을 거쳐 의료데이터 수요기업의 신청이 진행됐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9월 17일 전문의, 전공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중지됐던 대면 강좌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은 물론이고, 협진을 하는 타 과 전문의 및 타 대학병원 전문의가 함께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혈관종과 혈관기형의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혜림 교수) ▲신생아 황달의 모든 것(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수연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할수록 만성 콩팥병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강정규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김예진 연구원) 연구팀은 2010년~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1만여 명을 4.2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에 따라 ▲0점 ▲1-100점 ▲101-300점 ▲300점 초과로 나누었다.관상동맥석회화, 전신 혈관 탄성도 감소에 영향그 결과, 관상동맥 석회화 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충격파치료학회가 주최한 제25회 국제충격파학회(ISMST 2023)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열렸다.이번 국제학술대회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업체가 자사의 제품들을 홍보하고, 의료진들과 소통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들이었다.43년 전 체외충격파쇄석기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선도 하고 있는 도니어 메드텍도 이번 국제행사에 참여했다.도니어 메드텍 케빈 한(Kevin Han, 이하 케빈) 아시아 사장과 에밀리 종(Emily Zong, 에밀리) 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박철현 교수(재활의학과)가 지난 6월 24일 개최된 제14차 대한근감소증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윤경재, 이용택, 호흡기내과 길현일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폐 기능을 추적 관찰해, 근육량 감소 여부에 따른 폐쇄성 폐 질환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그 결과 심한 근감소를 갖고 있던 50세 이상 성인은 정상 근육량을 가진 성인에 비해 약 1.95배 높은 폐쇄성 폐 질환의 발생위험도를 가졌고, 약간의 근감소를 갖고 있던 성인도 정상 근육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차 치료 실패 후 선택지가 적었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트라스트주맙과 라무시루맙, 파클리탁셀 3제 병용요법이 그것이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했다.그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나이와 관계없이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교수(데이터관리센터) 연구팀이 2011년~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23만여 명을 6.5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참여 대상자를 연령대별로 ▲50세 미만 ▲50세 이상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따른 대장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혈중 비타민 D 농도는 건강한 인구집단에서의 권고 수치인 '2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인 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를 비롯해 비항체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부모 중 특히 어머니의 치매 병력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 연구팀(정신건강의학과, 1저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이 부모의 치매 병력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부모 자식 간에는 유전자를 비롯해 생활방식과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부모의 치매가 자녀의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연구결과도 여럿 보고되어 혼란을 주었고, 그동안 여러 종류의 치매 중 어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018년 故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사망은 의료인 안전에 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임 교수는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 기준 보안인력 배치와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가 신고 가능하도록 경찰비상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일명 ‘임세원법’을 남기고 떠났다.그러나 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의료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의료진 폭행은 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끼쳐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앞서 지난 5월에는 원광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입원 환자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