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새열기형, 전이개누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2일 JW과천사옥에서 2023 JW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9회를 맞은 JW아트 어워즈는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JW그룹이 후원하는 행사다.장애인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미술 공모전.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며, 지난 8년간 총 1555건의 작품과 287명의 수상 작가를 배출했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만 16세 이상 장애인 예술작가들을 대상으로 총 212개 미술 작품을 접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아동병원들이 어린이건강기본법 제정과 정부 내 소청과 전담 조직 신설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대한아동병원협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용재 신임 회장(의정부 튼튼병원)은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 임기 동안 어린이기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소아청소년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아동병원협회가 설립된지 7 만에 의료계의 한축으로 성장했다"며 "10개 남짓의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던 협회가 120여 곳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 진료 위기 속 아이들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이 소아의료 전달체계의 핵심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특히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은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에 대해 80점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언도 했다.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청과 전문병원으로서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구로 및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은 소청과 전문의 49명을 포함한 임직원 400여 명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교원의 중도중복장애학생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을 이달 21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교육은 교원의 중도중복장애학생 학교생활 지원과 장애학생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특히 일산병원 의료진이 발달장애학생의 문제행동 중재와 사회성 촉진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강의는 안재은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발달장애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한 중재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안 교수는 작업치료사와 언어치료사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사회성 및 의사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자궁이식에 성공했다.삼성서울벼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 박재범·이교원 이식외과 교수, 박성해 이식외과 임상강사, 오수영·이유영·이동윤·김성은·노준호 산부인과 교수, 임소영 성형외과 교수, 김찬교 영상의학과 교수, 김민제 영상의학과 임상강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발달장애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른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의 유병률은 기타 발달장애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폐성 장애 유병률은 100명당 1명, 아동 중 2.77%가 자폐성 장애로 진단받고 있다. 이는 2000년에 비해 317% 증가한 수치다(TACA, 2023 : CDC 2023). 문제는 지적장애와 자폐아동은 증가하지만, 조기진단이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15일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새 얼굴을 선물하고 돌아왔다.이번 해외의료봉사는 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김덕우, 유희진 교수와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를 중심으로 총 5명의 의료진이 봉사팀을 꾸렸다. 이들은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 위치한 1000 Bedded Naypyitaw General Hospital에서 이틀에 걸쳐 총 26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했다. 환자들의 연령대는 2~3세로, 대부분 적정 치료시기를 놓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15일(수) 오후 2시부터 ‘발달장애 조기 개입 서비스 제공 방향 모색’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보의연 주최)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정책토론회는 발달장애의 조기 발견과 개입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현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를 발달장애 조기 개입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환영사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붕년 이사장이 하며, 축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키스트 미래재단이 8일 발달장애 관련 다양한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의 소개와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2023 AUTISM EEUM FESTIVAL’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와 관련된 정책 및 연구,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당면한 과제 해결과 미래 설계, 그리고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자폐에 대한 연구와 임상을 서로 잇는다는 ‘이음(EEUM)’의 의미를 가진 ‘202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ADHD 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제의 잠재적 효과가 확인됐다.4주간 적용 시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이 10% 완화됐으며, 치료 중단 후에도 효과가 유지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조철현 교수, 손태혜 교수)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의 보조적인 치료로서 디지털치료제의 잠재적 효과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ADHD는 아동들의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다. ADHD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 실명의 중요한 원인인 미숙아 망막증(retinopathy of prematurity, ROP)에 대한 선별검사 및 치료가 아시아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영아(공동 제1저자) 교수는 우리나라, 일본 등 아시아 8개 국가 336개 신생아중환자실 운영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나라별 프로토콜을 공유한 문헌 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는 공동 제1저자인 여의도성모병원 김세연, 공동 교신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장윤실, 이대목동병원 조수진 소아청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의료진단 서비스 활성화 및 품질 향상을 통한 중·저소득국 산모 사망률 줄이기에 나섰다.삼성메디슨은 지난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에티오피아 산부인과 의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메디슨의 앞선 초음파 진단기술에 숙련된 의료진 양성을 위해 기획된 'FMF 태아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삼성메디슨의 최신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FMF(Fetal Medicine Foundation, 태아의학재단)가 주최하고 에티오피아 보건부(MoH, Ministry of He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6일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치료도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적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구축해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는 척수성 근위축증(SMA) 경구형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4일 밝혔다. 에브리스디는 5q SMN-1 유전자 결손 또는 변이의 유전자적 진단이 확인된 5q SMA 환자 중 △증상 발현 전이라도 SMN2 유전자 복제수가 3개 이하이며 치료 시작 시점에 생후 6개월 미만인 경우 △SMA 관련 임상 증상과 징후가 발현된 제1형~제3형이며, 영구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급여 처방 가능하다. 이번 급여 적용은 FIR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앞으로 소아진료 정책가산 및 1세 미만 입원료에 대한 연령가산이 신설될 전망이다.정부는 동네 병의원부터 중증 소아진료가 차질없도록 합리적 수가 보상 및 교육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발표 이후 현장의 추가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했다.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은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후속대책을 발표했다.조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동네 병의원부터 중증 소아진료까지 차질없이 연계되도록 소아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인력확보를 위해 합리적인 수가 보상과 교육·수련 강화을 추진한다.우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사업을 총괄한다.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 과제를 최근 선정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두브레인이 소아 발달 장애 환자에서 디지털 중재 프로그램을 이용한 홈스피탈 구현 실증 사업을 맡게됐으며, 고려대 구로병원 은백린 교수가 총괄한다는 것이다.이번 사업은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소아 실명의 주요 요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미숙아 망막병증이고, 절반 이상이 치료나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진다면 소아 실명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한양대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 Byers Eye Institute 소아안과 램버트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국 소아 실명 원인을 조사했다.연구팀은 미국안과학회 데이터베이스 IRIS(Intelligent Research in Sight)에 등록된 미국 내 18세 이하 8만 1164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복잡한 심장 기형을 타고나 걷는 것조차 어렵던 미얀마 환아가 서울대병원에서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친구들과 뛰노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서울대병원은 현지 의료 환경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 치료받기 어려웠던 선천적 심장 기형 환아를 2019년 11월, 2023년 8월 두 차례에 걸친 초청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13일 밝혔다.2014년 미얀마에서 태어난 코코(Sai Ko Ko)의 심장은 남들과 달랐다. 좌·우심실을 나누는 벽에는 구멍이 있었고(심실중격결손), 심실과 폐를 연결하는 폐동맥이 차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최초로 시도된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가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황애란 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시작했다.황 교수는 2003년부터 세브란스병원 가족상담사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프로그램을 개시했다.세브란스병원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와 사별 상담을 시작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통증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했다.다양한 자원봉사자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완화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