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의 상품 비중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7월 20일 약사법 개정을 통해 정부 측은 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공동 생동) 1+3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일한 임상 생동 시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품목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우선판매품목 허가권(이하 우판권)의 실효성 확보, 제네릭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2021년 허가특허제도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 대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현지시각 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3)’에서 심포지엄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밤(Fexuclue Reception Night)’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대웅제약 최종원 개발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펙수클루의 밤’은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소화기내과), 원광대병원 최석채 교수(소화기내과)가 좌장을 맡았다.심포지엄은 총 2개의 주제로 ▲펙수클루의 개발 배경 및 해외진출계획(대웅제약 이태연), ▲위식도역류질환(G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의 제산제 함량을 낮추고 제형을 축소해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하여 복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해 7월 1일 출시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 확보된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총 2개가 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지난 1분기(1~3월)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8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이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됐다.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 존)는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JP-1366)'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 2750만달러(한화 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술수출에 따라 온코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게 된다.이와 함께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위장관질환의 적극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그 중 위염과 위궤양은 국내 임상현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두 질환 모두 사회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로 인한 만성화 위험도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위염과 위궤양의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적절한 약물요법이 권고된다. 위염과 위궤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들 중 점막보호제는 주요한 치료전략으로 사용된다. 서울의대 김상균 교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점막보호제는 점막 재생에
- 정형외과에서 주로 처방하는 약물은 무엇인가?정형외과 의사로서 외래 진료 시 가장 빈번하게 처방하는 약물 중 하나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NSAID)이다.전공의 시절부터 관절염 혹은 척추관 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외상 환자나 강직성 척추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 NSAID를 사용하여 통증 및 염증 조절을 해왔다. NSAID는 근골격계 통증에 1차 약물로 교과서 및 많은 문헌에서 추천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NSAID 처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펙수클루의 11번째 해외 NDA제출 건이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글로벌 12위인 4100억원으로, 중동 국가 중 1위 시장으로 알려졌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이번 NDA 제출 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와 더불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진
66세 남자 환자가 잦은 음주와 직업 특성상 나타나는 복부 팽만감 및 간헐적인 설사, 변비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고혈압으로 10년 이상 고혈압치료제를 복용 중이며 금주에 대한 교육에도 불구하고 잘 따르지 못했다.혈액검사에서 간수치 상승을 나타내어 간기능 개선제인 ursodeoxycholic acid/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 1캡슐과 silymarin 1캡슐을 1일 2회 2-3개월 동안 복용 후 호전을 보였다. 하지만 매일 소주 1병 이상의 지속적인 음주로 간수치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PPI를 복용한 성인은 당뇨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근거가 쌓인 데 이어, 최근 당뇨병 환자는 PPI 투약 시 심혈관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PPI,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시켜 당뇨병 위험 높일 수도PPI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PPI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여러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2021
일본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소화기학회는 2009년 첫 번째 근거 기반 GERD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5년 2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학회는 “2번째 개정판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됐고, 보노프라잔을 비롯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사용가능한 치료약물로 대두됐다”며 2021년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한 3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GERD를 구분한 치료 알고리듬과
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투약 결과72세 남자 환자가 2년 동안 지속된 목의 이물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12년 전 뇌경색을 진단받아 clopidogrel 75 ㎎을 복용하고 있으며 흡연력은 없었다. 1년 전 위식도역류질환으로 1개월간 양성자펌프억제제 투약 후 가슴쓰림 증상은 호전되었으나 불편감이 지속되었다.최근 3개월 동안 타의원에서 양성자펌프억제제를 투약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었다. 인후통 외에도 만성적인 기침, 인후두 청소, 쉰목소리, 이물감 증상이 지속되었으며 특히 기상 시와 야간에 목의 이물감, 가래 낀 느낌이 심하였다. 후두내시경검사에서 역류증
투약결과고혈압, 통풍, 2형당뇨병 및 CKD 4기 환자로 요독증 및 당뇨병성 위마비에 의한 소화불량과 더부룩함, 기상 시 구역감과 속쓰림 증상을 반복적으로 호소하였고 이로 인해 경구혈당강하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항혈소판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요산생성억제제, 철분제 및 요독 제거를 위한 구형흡착탄 등 많은 약을 복용 중이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혈당 변동성이 심하여 고혈당과 저혈당을 반복하였고 HbA1c 수치는 8.1%로 측정되었다. 사구체여과율은 1년에 약 5-7 ㎖/min/1.73㎡씩 감소되어 현재 추정 사구체여과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성분 중 하나인 에스오메프라졸을 서방형으로 개발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저용량 제품(10mg)을 위염치료제로 추가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PPI 성분 제품군인 ‘에소메졸패밀리’의 적응증을 기존 역류성식도염에서부터 ‘위염’까지 확보해 의료진 처방 옵션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는 우수한 효과와 복용 편의성까지 갖춘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에소메졸디알 10mg은 저용량 서방형 제제로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시작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펙수클루 심포지엄 ‘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를 필리핀 소화기학회 회장단을 포함한 해외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 38명과 국내 의료진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대웅제약 조중연 글로벌운영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은 보라매 서울대학교병원 이국래 소화기병전문센터장이 맡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가 시작됐다.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자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 3일 필리핀식약청(The Philippines 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지난 2월말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 이후 약 8개월만에 이뤄진 승인이다. 일반적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기까지 약 3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웅제약은 허가에 필요한 제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대인의 다빈도 질환 중 하나인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약물치료보다 복강경 항역류 수술 만족도가 73%로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가슴 쓰림, 목 부분의 이물감, 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생활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 호전이 없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국산 신약의 희비가 엇갈렸다.2021년 출시한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대웅제약의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출시 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선보이고 있다.또 케이캡(테고프라잔), 카나브(피마사르탄), 제미글로(제미글립틴) 등도 매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국산 신약 허가 제품 총 34개 중 매출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이 7개에 달했다. 다만, 효과∙효능이 부족하거나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자친 철수, 허가 취소된 의약품의 개수도 10개 이상이 돼 3분의 1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