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앞으로 심방세동 노인은 치매 발생도 조심해야 할 듯하다.국내의료진이 심방세동이 있는 노인의 경우 치매 발생 위험도가 약 1.5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이다.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심장내과)와 단국대학교병원 김동민 교수(심장혈관내과),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심방세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 중 하나로 치매를 발생시킨다는 보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는 것이 이번 연구의 계기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AC) 도입 후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이 감소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NOAC 도입 전(2012년)과 후(2017년)를 비교했을 때 도입 후의 사망, 뇌경색, 심근경색, 뇌출혈 및 심부전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해석이다.분당차병원 양필성(심장내과)교수는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는 항응고제 처방률이 적응증 해당환자의 20-30%로, 50% 이상인 미국에 비해 저조했다.그러나 2012년 NO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김연수 원장이 서울대병원의 새로운 수장에 취임했다. 여기에 이어지는 질문은 서울대병원은 이제 달라질까이다. 12일 서울대병원 임상제1강의실에서 제 18대 서울대병원장 원장 취임식이 열렸다.일단 김 원장의 취임사를 통해 본 것만으로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공유와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아 세계와 함께 하는 국민의 병원으로서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자의 아픔을 먼저 공감하는 병원, 참여와 논의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병원, 의학지식과 전문의료기술을 확대하고 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자체적인 의료 감정을 위한 (가칭)'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 설립에 나선다. 의협은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의협 의료감정원 설립 준비 TFT를 운영해온 바 있다. 국내 최초의 전문적인 의료 사안 감정 단체로서 의학적 감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신속성을 갖춘 감정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다. 의협이 전문가 단체로서 독립된 의료감정원을 설립해 향후 의료분쟁 과정에서 감정을 맡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이에 의협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낙상에 따른 신생아 사망 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소속 의사의 징계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혐의를 받고 있는 분당차병원 회원 2명을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는 신생아를 옮기던 중 바닥에 떨어뜨렸다. 신생아는 서둘러 치료를 받았지만 출생한지 6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사고 직후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는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최근 '요로감염 관리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계명의대 박철희 교수가 맡았으며, 차의과대학 김건남 교수, 대구파티마병원 권준범 과장이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단순 방광염과 재발성 요로감염요로감염의 분류 유럽비뇨기학회(EAU)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은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이상이 없는 요로계에 발생하는 단순요로감염(uncomplicated UTI)과 그 외 복합요로감염(complicated UTI), 재발성 요로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최적의 혈압 관리 구간이 제시됐다.연세의대 정보영‧김태훈 교수팀(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과 차의과대 양필성 교수(분당차병원 심장내과)의 공동 연구 결과, 고혈압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가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유지할 경우 고혈압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와 뇌경색 발병 위험이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심방세동 환자의 80% 이상이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지만 고혈압 유병기간에 따른 뇌경색 발생 위험과 이를 최소화할 혈압 기준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가 지난 1월 말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터는 2016년 1월 췌담도암 환자 대상으로 다학제진료를 처음 시행한 이후 부인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0개 암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들이 참석했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암의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여러 진료과와 검사실을 오가느라 최소 1개월에서 수개월까지 걸리던 치료기간을 다학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이 '2018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14일 본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류마티스병원에서 진행한 다양한 행사들을 동영상으로 시청한 뒤 전재범 기획분과위원장의 성과보고가 진행됐다.이어진 특강에서는 한양의대 김천기 교수(핵의학과)가 '아름다운 음악과 신비로운 불협화음 이야기'를 주제로 "개개의 인생이 제 몫을 다하여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는 강연을 진행했다. 배상철 원장은 "2018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국내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42%가 과일 또는 채소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차의과대 김미애 교수(분당차병원 호흡기내과) 연구진이 전국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를 조사한 결과로 복숭아, 사과, 키위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음식으로 꼽혔다.이 연구는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Research(AAIR) 11월호에 실렸다.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가 생과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연구중심병원 전체를 대상으로 내달 특별조사에 들어간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가천대 길병원 특혜 논란에 따른 후속조치로 각 병원 R&D 이행성과와 예산집행 내역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11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보건복지부가 최근 연구중심병원 특별조사 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연구중심병원 전수를 대상으로 성과평가 및 회계점검을 실시 할 예정이다. 조만간 평가위원회 및 평가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조사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12월 초부터 본격 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조사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윤호주, 이하 학회)의 '만성기침 진료지침'이 진료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학회는 자체 개발한 '만성기침 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전문위원회 평가 결과 우수 진료지침으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학회는 지난 5월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만성기침 진료지침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지침 개발 기간 2년, 대한의학회 인증 과정 4개월 끝에 그 결실을 맺은 셈이다.지침 개발에는 위원 30여 명이 메타분석에 참여했다.메타분석에서는 6~7개 데이터베이스
PCSK9 억제제가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높은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PCSK9 억제제의 효과를 입증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들을 토대로 만성 콩팥병 환자 예후를 하위 분석한 결과, LDL-C를 의미 있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다만 주요 가이드라인의 치료전략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선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PCSK9 억제제의 치료 혜택을 본 근거가 더 쌓여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차의과대학 이미정 교수(분당차병원 신장내과)는 3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조치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국회에 이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면서,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1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연이은 의료인 폭행 사건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의료인 폭행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격될 수 있는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기조 아래 정부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버스 운전자 폭행 가중처벌법을 본
이번엔 경상북도 구미다. 7월 31일 새벽 4시 경북 구미의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전공의 김 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공의 김 씨는 주취자로부터 철제 소재의 혈액 샘플 트레이로 가격당해 동맥파열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가해자는 사건 전부터 응급센터 바닥에 침을 뱉고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전공의가 가해자에게 바이탈 체크와 처치를 하다가 차트 작성을 위해 간호사 스테이션으로 자리를 옮기자, 가해자는 전공의 뒤에서 철제 트레이로 정수리 부위를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 요인 분석 결과 동반 질환 유무보다는 연령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정보영‧김태훈 교수(심장내과)팀과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팀이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동반 질환 유무보다 ‘연령’이 뇌졸중 발병의 주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뇌졸중 예방을 위한 관리 연령도 55세로 낮춰 새롭게 제시했다.심방세동은 심장 내 심방이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운동을 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떨기만 하는 부정맥 질환의 일종으로 뇌경색의 주
최근 '항혈소판요법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좌장은 조광덕 교수와 방오영 교수가 맡았고김진권 교수, 김범준 교수, 신동훈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서울의대 정천기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팀이 추간판 탈출증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개방 추간판절제술'이 가장 많이 이뤄졌고, 비용효과 측면에서는 '경피적 내시경 이용술'이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정 교수팀은 2003-2013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5년씩 구간별로 나눠 분석했다.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수술환자는 2003년 17,997명에서 2008년 38,264명으로 5년 사이 2.13배 증가했다.수술 증가 요인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수술 대상이 많은 30~50대 인구 증가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최청갑 박사, 김혜민 석사)이 닫혀 있는 혈액뇌장벽 투과도를 증강시키는 약물 병용요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줄기세포 치료법을 제시했다. 김 교수팀은 만성기 뇌졸중 동물모델(쥐)에 뇌부종 치료제인 만니톨(mannitol)과 뇌종양 치료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혼합 사용해 닫혀 있는 혈액뇌장벽이 일시적으로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혈액뇌장벽이 일시적으로 열린 상태에서 줄기세포(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주입해 치료효과가 있는 것을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김재화)은 경기지역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전체 병동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소아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은 물론 보호자의 피로감을 덜어줘 환자와 보호자에게 만족도 높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2015년 10월 부인암 및 내과 병동(80병상)을 대상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했으며, 2017년 4월 내과, 신경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병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