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뇌졸중 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과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두고 '주관적 악화'라고 표현한다. 이런 주관적 악화는 뇌졸중 발생 후 1년, 혹은 그 이후 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때문에 뇌졸중 환자가 경험하는 주관적 악화 증상들에 대해 파악하고,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모니터링하는 것은 환자의 예후나 삶의 질에 있어서도 중요한 수단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김원석 교수팀(재활의학과)이 뇌졸중 환자에서 나타나는 주관적 악화의 양상을 파악하고자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급성기 뇌졸중 이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연정 교수가 최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0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이연정 교수의 연구주제는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에서 자살사고의 심각도 평가에 있어 우울증 진단의 중요성: 기능적 근적외 분광법 이용'이다.연구결과 우울감이 스트레스와 자살사고의 심각도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변인임을 확인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자살사고가 심해지지는 않지만 우울증 환자는 우울감이 심할수록 스트레스가 심할 때, 자살사고가 심해진다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백세시대를 넘어 백오십세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치매 질환자의 진료가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80만 명으로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또한 치매 전단계인 2019년 경도인지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7만 6045명으로 최근 10년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 보인다. FDA 말초·중추신경계 약물자문위원회(PCNS Drugs Advisory Committee)가 지난 6일(현지시각) 진행한 아두카누맙 승인 관련한 회의에서 패널 11명 중 10명이 압도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같은 디자인으로 진행된 아두카누맙의 두 가지 임상3상 중 한 가지에서 유효성이 확인됐을지라도, 다른 연구에서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즉 한 가지 결과만 단독으로 고려해 허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혈압 관리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없을 수 있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치매 예방을 위해 수축기혈압을 120~130mmHg로 조절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아트마자야 가톨릭대(Atma Jaya Catholic University of Indonesia) 유다 투라나(Yuda Turana) 학장(신경학)은 지난 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0)에서 고령인구는 일반인구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목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치매 환자 개인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요양 등급 이외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송미경 부연구위원은 건보공단 'ISSUE&VIEW' 최신호를 통해 장기요양 치매 환자의 특성을 분석했다.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매 유병률은 2018년 10.15%에서 오는 2050년 16.09%로 약 1.59배 증가하고, 관리비용도 2018년 15조 7000억원에서 2050년 87조 2000억원으로 약 71조원 늘어날 전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졸중 치료에 있어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들의 일상생활 회복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 장기추적조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뇌졸중 재활치료가 일상생활의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발표했다.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초기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뿐만 아니라 장애를 줄이기 위한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이번 뇌졸중 환자 재활 장기추적조사 연구에 따르면, 뇌졸줄 발병 후 뇌병변 장애 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환자의 비율은 퇴원 시점 72.3%에서 발병 3년 시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 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치매학회는 한국에자이와 치매 환자의 코로나19(COVID-19) 감염 방지 및 안전한 치매 관리를 위해 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학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매 환자 행동 요령 안내를 위한 '치매 환자를 지키는 COVID-19 대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한국에자이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하게 치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향후 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심방세동 환자가 심장의 정상 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전극도자 절제술'을 받으면 치매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김대훈 연구교수(심장내과), 분당차병원 양필성 교수(심장내과), 세브란스병원 정보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은 8일 'European Heart Journal(IF 22.673)'에 '심방세동 환자에서의 전극도자 절제술 후 치매 위험도 감소(Less dementia after catheter ablation for atrial fibrillation: a nat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치성 소아뇌전증 치료를 위한 대마성분의 에피올렉스와 사티벡스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희귀난치성 소아뇌전증 환자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현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은 의료용 대마를 지난해 3월부터 합법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대마성분 의약품 승인 및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말까지 자가치료 목적으로 수입하도록 취급 승인한 대마성분 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환자 가족의 상담수가가 도입된다.상담프로그램 운영모델을 내년에 개발한 후 2022년까지 수가(안)을 마련, 2023년 이후 도입을 목표로 한다.이 외에도 치매의 예방, 검진, 관리, 돌봄 등 다방면에서 큰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이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가치매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025년)'을 통해 드러났다.이 종합계획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정부의 포괄적인 치매 관리 방향을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정부는 지난 세 번의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SK케미칼이 ‘기넥신 에프정’의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부각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SK케미칼은 9월 8일 신개념 ‘토크쇼 스튜디오 온’을 개최했다. 포스트코로나 트렌드에 맞추어 비대면 온라인 웨비나(Webinar)형태로 진행됐으며, 약 50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또한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져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웹세미나는 '골든 타임을 잡아라! 치매 예방의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 치매의 전단계라 할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조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난치성 우울증(치료저항성 우울증)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해 주목된다.연세의대 김찬형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장진우 교수(신경외과), 한양의대 장진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공동연구팀은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 4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뇌수술 진행하고 1년을 지켜본 결과 큰 합병증 없이 우울 증상이 개선됐다고 22일 밝혔다.치료저항성 우울증은 뇌신경 자극술, 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가 있으나 수술 부작용과 긴 회복 기간 등 여러 문제로 일반적인 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 수진자수가 10년만에 4배까지 늘어,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인 것으로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국민들이 치매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로 최근 10년 간 치매, 경도인지장애(치매 전 단계) 수진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수진자수는 80만명(연평균 16% 증가)이고 진료비는 2조 430억원, 원외처방약제비는 3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파킨슨병 환자의 망상이나 환각 치료에 피마반세린(제품명 뉴플라지드)이 관해와 관해 후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두 가지 연구가 발표됐다. 아카디아 제약사의 피마반세린은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받은 제품으로, 2017년에는 치매 관련 정신증(DRP)에 수반된 환각 및 망상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도 지정받은 바 있다.9월 10~13일 온라인으로 열린 psych congress 2020)서 오픈라벨과 이중맹검으로 진행한 두 가지 연구에서 관해와 관해 후 재발(post-remission rel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의대 교수진들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연구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AI 학습용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정부 주도로 단기간에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일상·신체활동 지원 및 인지기능 향상에 필요한 복지용구를 제조·수입하는 업체로부터 신규 제품의 급여결정 신청을 받는다.신청기간은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신청 제품을 200개 또는 5000만원 이상 국내 유통한 실적(소매판매에 한함)이 있어야 한다.다만 고령친화우수제품(사용성평가 포함)은 유통실적 제출이 면제되며, 대신 최근 1년간 200개 또는 5000만원 이상의 제조 또는 수입실적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어린 나이에 받으면 언어인지기능이 더 많이 발달해 예후가 더 좋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박홍주 교수팀(이비인후과)이 만 1세부터 13세 사이에 한쪽 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환자들을 10년간 장기추적 해본 결과, 어린이가 이식을 받은 후 최장 10년에 걸쳐 언어인지기능이 발달했으며 이식술을 받은 나이에 따라 언어인지기능이 크게는 40% 이상 차이가 났다. 박홍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어릴 때 수술을 해도 단지 1년 차이에 의해서도 수술 결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초고령사회의료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이 혈액 속 적혈구의 모양과 크기 변화로 노인 우울증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최근 개발된 우울증 예측 바이오 마커들이 높은 검사 비용으로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웠던 반면, 새로운 ‘적혈구 지표’는 비용적 부담이 없고 간편한 혈액 검사만으로 우울증 발병 위험을 알아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혈액 속 적혈구는 뇌를 비롯한 다양한 장기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세포로,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특유의 모양과 적절한 크기,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