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는 4번째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개정판(KMAP-DD 2021)을 발표한 바 있다. 양 학회는 지침서가 전문가 합의(expert consensus)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과 동시에 최신의 근거와 임상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회는 우울증 약물치료에 대한 근거 중 약물 간 직접적 비교나 적용 순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의 한국형 우울장애 지침서가 실제 임상현장의 전문가에게 약물치료 의사결정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정신약물학회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올해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의 5번째 개정판을 발표했다. 이번 5번째 개정판도 2002년 최초로 알고리듬 및 지침서를 발표한 이후 20년간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방법론과 구조는 유지하도록 했다. 학회는 현재의 지침서들이 약물치료에 국한돼 있고, 주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알고리듬이지만, 차후 국내 자료가 축적돼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심리적 접근, 진단이나 예방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근거에 보다 중점을 둔 임상진료지침으로 거듭나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때 도움이 되고 진료 외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피오이드 의존증과 알코올 의존증에 사용하는 날트렉손(Naltrexone)과 항우울제나 금연치료에 사용하는 부프로피온(bupropion)이 메스암페타민 중독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병원 Madhukar H. Trivedi 교수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NEJM 1월 13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다기관,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로 중등도~심각한 상태의 메스암페타민 중독 환자를 대상으로 날트렉손(3주 동안 380mg 주사)+부프로피온(매일 450mg 경구 투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챔픽스와 동일한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 치료제 노코틴 에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코틴 에스는 금연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바레니클린 성분 전문의약품이다.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을 감소시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준다.한미약품은 노코틴 에스 발매를 통해 전사회적인 금연 캠페인을 다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ACE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2)를 증가시켜 흡연자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발표하며 ‘우리 국민, 지난 20년간 흡연은 줄고 비만은 늘었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 비만율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비만 만성유병률이 남성은 1998년 25.1%에서 2018년 42.8%로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에서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비만 관리가 요구된다. 비만의 약
비만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 꾸준한 관리와 유지1비만 치료전략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018년 개정된 대한비만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단지 단기간 감량뿐만이 아니라 감량 후 다양한 치료 전략을 통해 적어도 1년 이상 감량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1 또한 치료 전 체중의 3-5%만 감량해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1 하지만 체중감소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거니와 이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2020년 4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기간 투여 허가를 받은 비만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옥실산염 성분의 금연 치료제 노코틴을 이달 14일 출시,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노코틴은 바레니클린 옥살산염 수화물(varenicline oxalate hydrate) 성분의 금연 치료제다. 금연치료 성분인 바레니클린에 옥살산염(oxalate)을 붙여 열 안정성을 높이고 품질 균일성을 확보했다. 바레니클린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도파민 분비를 유발, 흡연 욕구과 금단 증상을 줄인다.한미약품은 여러 회사가 함께 수행하는 공동개발이 아닌, 자체 단독 임상시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치료 시 선택하는 1차 약제가 연령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ADHD 치료제 관련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단기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제는 소아·청소년이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성인이 암페타민(amphetamine)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동안 주요 ADHD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치료제에 대해 조금씩 다른 견해를 보여왔다. 2018년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및 성인 ADHD 환자에게 메틸페니데이
혈당조절 목표치는 A1C 6.5% 이하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내분비학회(ACE)가 올해 공동으로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양 학회는 저널 Endocrine Practice 2016;22(No. 1)에 ‘AACE/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고혈당 관리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제시했다.AACE/ACE 가이드라인은 고혈당에 더해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혈관 위험인자(비만, 고혈압, 이
미국심장협회(AHA)와 당뇨병학회(AD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999년 처음 발표된 이후 2007년 업데이트된 것이 마지막으로, 이번 개정은 8년 만에 이뤄졌다.혈당조절에 있어 당화혈색소(A1C)는 7% 미만을 고수하기로 했다. 주 저자인 존스홉킨스의대 Sherita Hill Golden 교수는 “A1C 목표치를 7% 미만으로 맞추는 문제에 대해 논쟁이 있었지만 2008년 ACCORD, ADVANCE, VADT 연구에서 공격적 혈당조절의 혜택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7% 미만이 여전히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1999년 처음 발표된 이후 2007년 한 번 업데이트된 것이 마지막으로, 이번 개정은 8년 만에 나온 것이다.혈당조절에 있어 당화혈색소(A1C)는 7% 미만을 고수하기로 했다. 주 저자인 존스홉킨스의대 Sherita Hill Golden 교수는 “A1C 목표치를 7% 미만으로 맞추는 문제에 대해 논쟁이 있었지만 2008년 ACCORD, ADVANCE, VADT 연구에서 공격적 혈당조절의 혜택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7
당뇨병 환자 심혈관 예방 가이드라인 발표목표A1C 7% 고수…혈압은 140/90mmHg로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 학술 성명서(Scientific Statement)를 발표했다. 동시에 8월 5일자 Diabetes Care와 Circulation에도 실렸다.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동 성명은 1999년 첫 발표된 이후 2007년 한번 업데이트됐다. 이번 개정은 8년 만에 나오는 것이다. 요지는 당화혈색소(A1C) 기준을 7%
광동제약이 8월 10일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신약 '콘트라브'의 국내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벨빅 등 기존 치료제와 경쟁을 예고했다.비만 치료 약물 요법에 대한 임상에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이 함께 시행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물요법에 추가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분명하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기존 비만치료제와 도입되는 콘트라브의 안전성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대한비만학회지 3월호에 게재된 김경곤 가천의대 교수(가정의학과)의 '장기간 사용이 허가된 비만 치료제의 안전성' 논문을 통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비만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개정판을 선보였다. AACE는 학회 공식저널 Endocrine Practice 2015;21:e1-e10에 ‘2015 A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고혈당 관리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제시했다.AACE 가이드라인은 고혈당에 더해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혈관 위험인자(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위험인자 종합관리 패러다임이 임상현장에서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발표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당뇨병 가이드라인이면서도 심혈관 합병증 예방을 최종 목표로 두고, 고혈당을 넘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 등에 대한 치료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당뇨병 예방AACE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치료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장애(IFG) 100~125mg/L, 내당능장애(IGT) 140
"흡연자의 1/3은 우울증을 동반하는데 니코피온은 금연과 우울증 두 가지를 적응증으로 갖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한미약품에서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을 담당하는 반지민 PM이 제품의 강점으로 적응증과 안전성 등을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니코피온의 주성분은 미국 FDA에서 1997년 금연보조치료제로 최초 승인한 부프로피온(Bupropion)이다.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의 재흡수를 차단해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이 제품은 다른 금연치료제와 달리 금연치료와 우울증 두 가지 적응증
최근 금연 열풍에 한미약품의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이 다시 시장에 등장했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염산부프로피온(Bupropion Hcl 150mg) 성분의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서방정'(이하 니코피온)을 13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발매했던 제품으로, 출시 후 실적이 적어 회사 정책에 따라 생산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한 니코피온 서방정의 용량은 물론, 라벨 디자인도 기존 2009년 당시 출시 제품과 거의 동일하다.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로,
전 세계가 강력한 규제책을 앞세워 흡연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우리나라도 최근 담뱃값 2500원 인상 내용을 담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이후 금연클리닉을 찾는 발걸음이 크게 늘고 있다.금연 약물요법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금연치료 세션을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이에 업데이트된 내용을 중심으로 금연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살펴보고 심혈관 및 정신건강질환을 동반한 환자에서 약물 사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 니코틴대체요법금연치료 선호 1위 패치·껌 등 용량별 사용일반적으로 장
오렉시젠 테라퓨틱스(Orexigen Therapeutics)의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성분명 naltrexone/bupropion, Contrave)가 삼고초려 끝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FDA는 "콘트라브는 체질량지수(BMI) 30㎏/㎡이상인 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질환 하나 이상을 동반한 BMI 27㎏/㎡이상인 이들의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지속적인 체중조절에 쓰이도록 발매를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콘트라브는 중독치료제 날트렉손(naltrexone)과 항우울제·금연치료제
1. 더디기만한 신약개발 대안 없을까?2. 나홀로 한계, 오픈 이노베이션 선호3. 신약재창출 세계적 추세4. 신약재창출, 미국 영국 등 적극 행보5. 물질특허 취약한 국내에 적용 어려워 신약재창출의 성공적인 사례로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꼽힌다. 화이자는 협심증과 고혈압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Sildenafil을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해 그야말로 홈런을 쳤다. 또 Minoxidil을 대머리 치료제로 적응증을 전환해 탈모 시장을 열기도 했다. 릴리는 항우울증제로 개발한 Duloxetine을 요실금 치료제로, 항바이러스제로 개발한 Gemcitabine을 항암제로,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한 Raloxifene을 골다공증치료제로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GSK는 항우울제로 개발한 Bu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