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니클린 성분으로 뇌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흡연욕구 등 감소

한미약품 금연 치료제 노코틴 에스(사진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 금연 치료제 노코틴 에스(사진제공 : 한미약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챔픽스와 동일한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 치료제 노코틴 에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코틴 에스는 금연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바레니클린 성분 전문의약품이다.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직접 결합해 니코틴에 의한 도파민 보상작용을 감소시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줄여준다.

한미약품은 노코틴 에스 발매를 통해 전사회적인 금연 캠페인을 다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인 ACE2(angiotensin converting enzyme2)를 증가시켜 흡연자가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금연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COVID-19)로 폐질환 등 중증 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 검증된 방법을 통해 즉각 금연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이미 부프로피온 염산염(bupropion HCI) 성분 금연 치료제 니코피온 서방정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노코틴 에스 출시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런칭 심포지엄, 사내외 금연 캠페인 등을 적극 펼쳐 금연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이사는 “노코틴 에스 출시로 한미약품은 금연치료제 2종 라인업을 구성해 금연 의지가 있는 환자의 최적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강조해 금연 치료에 앞장서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코틴 에스는 금연 시작 1주 전부터 0.5mg(1정)을 3일간 1일 1회 복용 후 다음 4일간 1일 2회 복용하며, 2주째부터는 1mg(1정)을 1일 2회 총 12주간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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