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운반체가 개발됐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송재진,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팀은 항암바이러스 암세포로만 신속·정확하게 타게팅하는 능력을 기존 운반체보다 최대 100배 개선한 전달체를 개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유전자 세포 치료학회 공식 저널(Molecular Therapy Oncolytics)에 게재됐다.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에 침투해 증식하며 암세포를 파괴한다. 암세포가 용해되면서 생기는 항원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사멸한다.종양 살상과 면역 증진 효과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APEX)-비임상개발센터(CND)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동 온라인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면역항암제 시대의 비임상개발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 주제로 개최된 심포지엄은 서울아산병원과 국내 제약업계의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에 대한 현장경험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700여 명의 국내 산·학·연·병의 항암제 개발 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전략과 비임상 모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유럽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등 일찌감치 바이오시밀러를 들고 유럽 시장을 노크했던 국내 기업들의 성공 조짐을 보이자, 유럽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유럽서 경쟁력 입증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진출의 결과를 실적으로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에 진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올 3분기 누적 5억 4240만달러(약 65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작년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특히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8.6%, 45.4% 감소한 수치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추석 명절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슈가논, 주블리아 등 주력제품 중심의 매출 성장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실제 위염 치료제 스티렌과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올해 3분기 각각 47억원, 52억원의 매출을 올
바이러스와 세균. 그동안 인체에 해롭다고 알려진 것들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이제는 질병을 고치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다국적 기업에서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뒤따르는 모양새다. 특히 암, 아토피피부염 등 난치질환에 이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어 향후 개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체에 바이러스나 세균을 주입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은 암 환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질병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보고가 나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이 국내에 항암바이러스 신약을 선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본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팬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 일종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이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 종양이 완전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이 관찰됐다고 5일 밝혔다. 신라젠은 펙사벡을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1상 추가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9명의 환자들(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 전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암 조직에만 존재해 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다.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1명에게서 종양이 완전 소멸되는 병리학적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Pexa-Vec)과 면역관문억제제 여보이(Yervoy)의 병용치료 임상시험 첫 환자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의 첫 환자는 프랑스 리옹(Lyon) 소재 레옹 버나드 암 센터(Leon Berard Cancer Center in Lyon, France)에 등록됐으며, 향후 총 60명의 환자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펙사벡과 병용투여하게 되는 여보이는 흑색종을 대상으로 2011년 시판 승인된 글로벌 매출 약 3000억원의 항암제다. 다양한 말기 고형
"제약사(史)의 한 획을 긋는 계약규모다"교보증권 김형수 애널리스트가 9일 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한미약품과 사노피의 기술수출 계약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제약업계에는 한미약품이 5조원 규모의 잭팟을 터뜨렸다며 들뜬 분위기가 조성됐다.증권시장에서도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미처 식지않은 가운데 한미약품은 얀센과 1억 5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을 추가로 알렸다. 이처럼 연이은 기술이전 성과에 제약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새롭게 주목받는 양상이다.이번 호재와 관련해 제약업계가 받아들이는 분위기와 추가적인 성과
글로벌 헬스케어 주가 급등에 이어 연초부터 계속됐던 제약·바이오 주가 상승이 조정국면을 맞았지만, R&D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동부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7월 고점 이후 코스피(KOSPI) 의약품이 34.1%, 코스닥(KOSDAQ) 제약은 29% 하락했고, 바이오벤처로 구성된 코스닥 기술성장 기업지수는 36% 급락했다며 한미약품 어닝쇼크(earning shock)와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 금리인상 등 이슈를 계기로 제약업종 주가가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다국적제약사들은 여전히 혁신신약과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상승 양상을 보이면서 기술력을 보유한 후발 바이오 분야 업체의 상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도 투자활성화를 위해 이들 업체의 상장을 독려하는 모양새다.SK증권 노경철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가 투자금융과 IPO(Initial Public Offering)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기술특례상장 예정인 기업들이 대폭 증가해 상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상품화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급증하는 바이오 투자, 상장사 확대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기업 투자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야생형 그대로 쓰면 가축 등에 영향 우려바이러스 유전자에인터페론 유전자 도입해 약독화시킨 후암치료용으로 개발메이요클리닉, 간암환자 대상 연구 중 항암구내염바이러스란항암구내염바이러스(Oncolytic Vesicular Stomatitis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암의 진단 또는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구내염바이러스 유전자는 단가닥(single stranded) RNA로 구성돼 있으며 대략 5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보유하는데, 바이러스의 크
항암홍역바이러스란항암홍역바이러스(Oncolytic Measles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암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홍역바이러스 유전자는 단가닥(single stranded) RNA로 구성돼 있으며 대략 6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보유하는데 바이러스의 크기는 150nM 정도로 여러 바이러스 종류 중 중간 정도 크기에 속한다. 항암홍역바이러스는 큰 분류로는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idae)에 속하며 현재 임상시험에 사
필자연구팀 암치료 가능성 처음 발견단국대에서 전임상연구 진행 중암치료 용도로 국내 특허등록각종 말기암 대상 임상시험 곧 진행항암다람쥐폭스바이러스란? 항암다람쥐폭스바이러스(Oncolytic Squirrel Pox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다람쥐폭스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해 암의 진단 및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다람쥐폭스바이러스 유전자는 겹가닥(double stranded) DNA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러스의 크기는 300nM 정도로 여러 바이러스 종류 중 굉장히 큰 편에 속한다. 세
항암믹소마폭스바이러스란? 항암믹소마폭스바이러스(Oncolytic Myxoma Pox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리오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삽입함으로써 암의 진단 또는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다. 믹소마폭스바이러스 유전자는 겹가닥(double stranded) RNA로 구성돼 있으며 대략 171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로 이뤄져 있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300nM 정도로 여러 바이러스 종류 중 굉장히 큰 편에 속한다. 세포 내 마이토콘드리아의 크기가 500nM일 경우도 있으니 그 크
항암백시니아폭스바이러스란? 항암백시니아폭스바이러스(Oncolytic Vaccinia Pox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특정유전자를 삽입해 암치료에 이용하는 백시니아바이러스다. 백시니아폭스바이러스 유전자는 겹가닥(double stranded) DNA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0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로 구성돼(J Virol. 2011;85:9899-9908), 크기가 약 250nM 정도다.항암백시니아폭스바이러스의 유래 천연두를 일으키는 베리올라폭스바이러
항암헤르페스바이러스란? 항암헤르페스바이러스(Oncolytic Herpes simplex virus)란 복제가능(감염력) 바이러스로서 야생형 혹은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암치료에 도움을 주는 특정유전자를 삽입하여 암치료에 사용하는 헤르페스바이러스다. 헤르페스바이러스 유전자는 겹가닥(double stranded) DNA로 구성돼 있으며 약 90개의 바이러스 유전자로 구성돼 바이러스의 크기는 약 225nM 정도다. 인간을 숙주로 하는 헤르페스 1형, 2형은 구순포진바이러스, 성기포진바이러스로도 알려져 있으며 신경절을 감염시
암 발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가 암정복에 주목하고 있다. 세포독성치료제와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각종 항암신약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본지는 지난 8월 11일자를 통해 암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보고인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에 관한 기획기사를 보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항암바이러스란 복제 가능, 즉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를 야생형 또는 약독화 시켜 특정 유전자에 삽입함으로써 암치료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다. 1998년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진에 의해 그 분자생물학적 기작이 밝혀진 이래 다양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항암 효과가 연구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단국의대 김만복 교수가 다람쥐폭스바이러스와 믹소마바이러스로 한국과 중국에 특허를 보유하며 항암바이러스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본지는 총 7회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의 항암 효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김만복 교수의 '항암바이러스 이야기'를 연재한다. 편집자
바이러스란 세균보다 크기가 작은 전염성 병원체를 이르는 말로, 어원은 '독'을 뜻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다. 스스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DNA나 RNA를 숙주 세포 안에 침투시킨 뒤 침투당한 세포의 소기관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거나 자기 자신과 같은 바이러스들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증식한다.이 과정에서 숙주 세포가 손상 또는 파괴되기도 하고 숙주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흔하게는 감기, 소아마비, 구제역과 같은 질환에서부터 과거 인류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천연두나 에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