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국 5개 국립정신병원이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면서 4년 새 입원환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마약 등 약물중독치료와 중증·응급 정신질환자 치료의 거점역할을 하는 정신건강 공공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올 8월 기준 국립정신병원 5곳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충원율은 41.2%(정원 80명, 현원 33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규모가 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입원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는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2021년 1월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했던 긴 시범사업을 거친 결과다.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속도를 내자 병원에서는 입원의학과, 통합내과 등을 만들고 있다. 병동 환자 관리의 한 축이었던 전공의들은 유관 학회 입원의학연구회와 협력하며 입원전담전문의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를 고려할 예정이다. 본사업 2년차에 접어든 지금 입원전담전문의들은 이 제도를 여전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198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전공의 지원율에 있어서 전성기였던 흉부외과. 그만큼 전문의를 취득하고도 대학병원 수술 현장에 남지 못한 흉부외과 의사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이처럼 당시 대학병원 등에 남지 못해 수술의 꿈을 접어야 했던 흉부외과 전문의들을 활용하면 현재 흉부외과가 겪고 있는 인력난과 곧 다가올 대학병원 시니어 교수들의 은퇴 후 인력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아직 일부 교수의 아이디어 수준에 머무른 단계이고 한시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지만 충분히 고민해 볼
전공의법 시행으로 인한 인력공백 해소를 위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윤일규의원실은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앞서 전공의의 수련시간이 80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는 규정이 올해부터 시행됐지만, 9개월이 지난 현재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인력공백으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현재 의료인력 공백의 원인은 ‘전공의 법 시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애초에 병원 내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법 시행
정부가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는 병원에 내년부터 전공의 정원을 더 주기로 했다.입원전문의를 2명 이상 두고 있는 진료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을 추가 배정한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연구 결과, 제도의 효과성이 확인됨에 따라 내년부터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입원환자 안전강화와 전공의 인력공백 해소 등을 목적으로 2016년 9월부터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을 실시, 현재 전국 18개 병원에서 72명의 전문의가 입원전담전문의로 활동 중이다.정부는 그간의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도 의료계 앞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연초 역대 최고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파고를 시작으로, 문재인 케어 대응과 적정수가 확보, 의료전달체계 개편 등 초대형 이슈가 줄줄이 대기 상태다. 주요 보건단체장 선거가 잇달아 치러진다는 점도 관심사다. 1월 대한한의사협회를 시작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이 새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 최저임금 대폭 인상...수가, 올라도 오르는 게 아냐 지난해 수가협상의 결과로, 올 1월 1일을 기해 의원급 진료수가가 3.
20년 전까지만 해도 부족한 의사인력의 보완재로 의료현장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었지만, 어느새 간호사와 의사 사이에 '끼인' 신세가 됐다. 법률에 근거한 전문인력이지만, 그에 걸맞은 지위와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계륵'이 되어버린 전문간호사에 관한 얘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문간호사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대표발의)을 의결했다.개정안은 현재 보건복지부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전문간호사 자격 요건을 모법인 의료법으로 끌어올려
국회에 계류 중인 '전문간호사 활성화' 법안이 PA 제도화 논란과 맞물려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의료계는 전문간호사 제도를 되살리겠다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며, PA 양성화 등 또 다른 논란만 불러올 수 있다며 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 국회는 입법적 미비로 인해 국가공인 자격을 얻은 전문간호사제도가 표류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라며, PA 논란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향후
# 3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이날 국회에서는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주제로 서울대병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시행에 들어간 전공의 특별법의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논점은 곧 PA(진료지원인력, Physician Assistant) 양성화 시비로 옮겨갔다.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연말을 기해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조치를 행해야 하는 병원계가 전공의 인력 공백에 따른 해법으로, PA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병원계
보건복지부가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해 의료계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정부는 호스피탈리스트를 제도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이 제도화의 시금석이 될 것인 만큼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다.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이스란 과장은 9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입원환자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자, 전공의 인력공백의 대안으로 지난 7월, 입원전담전담의제 이른바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에 돌입한 바 있다.시범
감사원이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공무원들에 무더기 징계처분이 예고하면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정진엽 장관은 19일 언론과 가진 2016년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브리핑 자리에서 "질병관리본부 소속 징계자 중 상당수가 현재 본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며 "인력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업무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14일 '메르스 예방 및 대응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메르스 부실대응의 책임을 물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지
올 하반기 수련기관들의 실태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된다. 특히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조사에 임할 경우 특별한 패널티는 없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전공의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이 뒤따른다.대한병원협회는 26일 오전 2015년도 제1차 병원신임위원회를 열어 전공의 정원 책정 방침 개정안과 수련 병원(기관) 지정신청에 따른 262개 병원(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실시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수련환경 실태조사. 자신도 수련환경 평가 준비에 골머리 앓고 있다는 한 평가위원은 "실태조사를 하면 정확한 자료가 나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가 제3병원 신축과 인력 문제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말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하지만 병원의 입장은 강경했다. 원래 계획된 일이므로 일명 제3병원으로 불리는 임상실습동 건립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것.8일 경북대병원 교섭단 측은 임상실습동 증축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경북대병원 노조는 "제2병원 칠곡병원의 부채가 쌓여가고 있는데, 다시 빚을 내 임상실습동인 제3병원을 무리하게 지으려고 한다"면서, "이에 반대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을
앞으로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가 가능해 진다.365일 평일 밤 23~24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이 6개 시도 8개소에서 시범 운영된다.보건복지부는 전국 8개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야간·휴일 진료기관으로 지정, 9월 1일부터 365일 평일 밤 23시, 토·일요일 18시까지 진료하게 된다.이는 최소운영시간이며 여력이 되는 병원은 최대 평일·휴일 구분없이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8개 기관은 부산성모병원, 부산 온종합병원, 대구 시지열린병원, 대구 한영한마음아동병원
제약협, 건의안 제출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약학대학 6년제가 시행되는 2009년부터 2년간 4년제 약학대학 학생을 병행 선발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제약협회는 건의문에서 약대 6년제 도입시 2013년과 2014년 2년간 약사 인력 배출이 되지 않아 제약회사들의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2009년부터 4년제 학생 선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협회는 현재 제약업체 약사 근무 인력이 2천여명으로 평균 근속년수 10년을 감안해도 향후 매년 200여명의 신규 약사인력이 필요하다며, 2년간 4백여명의 약사 인력 지원이 없을 경우 국내 제약업체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고등교육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