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으나 공급 중단된 사노피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릭시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인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LIXIPARK 임상2상 결과, 릭시세나타이드 투약 시 위약보다 12개월째 운동장애 진행이 더 적었다. 다만,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는 GLP-1 제제 특징상 연구마다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진행된 LIXIPARK 임상2상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교수(신경외과)는 3월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한다.장진우 교수는 안면떨림, 수전증, 삼차신경통, 파킨슨병, 간질, 뇌심부자극술 등을 전문분야로, 고대 안암병원 뇌신경센터에서 진료한다.장 교수는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을 파킨슨병, 수전증 등 운동장애질환과 강박장애 등의 정신질환에 세계 최초로 시도했다.또, 뇌심부자극술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선구자적 역할을 했고, 현재까지 7000례 이상의 뇌수술을 집도한 바 있는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는 대한신경과학회의 연구 분야에서 대거 수상해 최상급 연구역량을 확인받았다.대한신경과학회는 지난 11월 10일, 11일 양일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수상자는 △김하욤 교수(우수구연상) △박진우 교수(우수포스터상) △백설희 교수(SK젊은 연구자상) △강현우 전공의 2년차(우수구연상, 증례발표대회 우수상)로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하욤 교수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경두개 자기 자극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Effects of repet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경 후 호르몬요법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덴마크 대규모 관찰연구 결과, 55세 이하의 젊은 여성을 포함해 폐경 후 호르몬요법을 받은 여성은 치료력이 없는 이들보다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하지만 치매 발생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폐경 후 호르몬요법을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의견도 맞선다. 호르몬요법 받은 여성, 모든 원인 치매 위험 1.24배↑BMJ 6월 28일자 온라인판에는 덴마크 전국 단위 국가등록부를 토대로 폐경 후 호르몬요법 종류와 치료기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파킨슨병(PD) 치료제의 중요한 부작용인 낮시간 졸음, 이상운동증(dyskinesia) 등을 줄인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4월 22일~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3)에서 저용량 프마리펙솔과 라사길린이 복합제인 'P2B001(실험물질명)' 임상3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 결과, P2B001이 프라미펙솔 서방정보다 부작용을 확연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Pharma Two B 제약사가 개발 중인 P2B001는 PD 초기에 처방하는 프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안과)팀이 환자 맞춤형 수술 3D 프린팅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과 마이크로-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사근 활차(trochlea of superior oblique muscle)의 표준 모델을 구현, 3D 프린팅으로 활차 임플란트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눈은 외안근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움직인다. 외안근 중 상사근(Superior Oblique Muscle)은 눈을 회전시키며 아래쪽으로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다.활차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인 안와(Orbit)의 내측 상벽에 위
일본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소화기학회는 2009년 첫 번째 근거 기반 GERD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5년 2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학회는 “2번째 개정판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됐고, 보노프라잔을 비롯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사용가능한 치료약물로 대두됐다”며 2021년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한 3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GERD를 구분한 치료 알고리듬과
Implication of CEREBRAIN Using on Neuro-Rehabilitation연자 신동성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뇌졸중 발생 후 2차성 뇌졸중 발생을 예방하고 뇌졸중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신경재활(neuro-rehabilitation)이 중요하다. 신경재활이란 손상된 신경계를 회복하고 신경 손상으로 인한 기능적 변화를 최소화하거나 보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복합적인 의료 과정을 의미한다. 신경재활을 위한 대표적인 약제인 돼지뇌펩티드는 돼지 뇌 추출 단백질을 정제한 신경영양펩티드(neu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북미에서 잘나가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만큼 성공을 또 다른 국내 제약사가 거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미국 제약회사인 뉴로보의 지분매수를 통한 자회사 편입, 기술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은 각각 프로세사, 에볼루스, 스펙트럼과 함께 기술 이전 협약을 맺고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美 회사 지분 꾸준히 매입한 동아∙유한, 대주주 지위 올라국내 제약사들이 미국 진출을 지속적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위식도역류질환(GERD)는 불편한 증상과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위장관 질환이다. GERD 진단은 증상학적, 병리학적, 생리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시행한다. 최근 리옹 컨센서스에서는 확인된 GERD를 역류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여기에는 미란성 식도염(LA 분류에 따른 C 또는 D), 긴 병변의 바렛 점막, 내시경으로 확인한 소화성 협착, 원위부 식도 산노출 시간이 6% 초과인 경우가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일부 아시아 연구에서는 표준 치료전략을 아시아 인구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들이 제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0일 밝혔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부(substantia nigra)에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돼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신경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의 운동장애를 감소시키고, 우울증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고려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인천 나은병원 김진희 과장)이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와 함께 ‘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혀냈다. 보행분석을 통해 파킨슨병에서의 무용 치료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은 국제적으로도 처음이다.파킨슨병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손목터널증후군 중증도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모지구근의 위축 정도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중증도 예측법을 제시했다. 모지구근은 손바닥을 폈을 때 엄지손가락 아래의 두툼한 부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수근관이 지속적인 외부 자극으로 좁아지거나 압력이 증가해 발병한다. 통로가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해 통증, 저림증상, 운동장애 등이 나타난다. 이어 신경압박이 더욱 진행되면 모지구근이 위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500억원대 비급여 규모인 심장초음파 검사가 9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 받게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은 심장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방안과 한국세르비에의 전이성 췌장암 2차 치료제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 건강보험 적용 안건을 심의했다.건정심에 따르면, 심장초음파 급여 범위 확대는 증상이 있는 환자의 진단 또는 경과관찰 목적의 초음파 검사가 대상이 된다.진료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1회에 한해 심장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와 1회에 한해 일부 적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근골격·피부종양클리닉 주민욱 교수(정형외과)가 진행성 암 환자의 병적 골절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 연구에 착수했다.성빈센트병원은 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행성 암 환자의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위험 예측' 연구를 1년 8개월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진행성 암 환자는 골(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골 전이는 통증과 운동장애, 병적 골절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와 삶의 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잠을 제대로 못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49만 4000명에서 2019년 63만 7000명으로 28.7%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각종 스트레스, 수면 중 잘못된 습관 등으로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은 수면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익상편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안과에서는 흔히 접하는 질환 중 하나다. 눈의 흰자위 결막 조직에서 생겨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덮으면서 증식하는 안질환이다. 흰자위에서 눈동자로 삐죽하게 증식하는 모양을 보고 '날개 모양의 조각' 이라는 뜻을 한자로 풀이해 '익상편(翼狀片)'이라 부르고 한글 용어로 '군날개'라고도 한다. 국내 익상편 유병률은 40세 이상이 8.9%, 특히 60세 이상에서 16%로 알려져 있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익상편으로 인해 불편감을 안고 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 운동장애와 인지장애, 우울증, 환각, 자율신경장애와 같은 비운동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의 장애와 삶의 질 저하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질환이다.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노화와 관련돼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발생한다.다만 왜 흑색질에 이러한 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2020년 기능성 소화불량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만성적 증상, 진단에서 내시경의 위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선별 검사 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하위분류에 따른 치료전략 구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치료전략도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애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생원인이 다양해 다양한 치료전략에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만 보여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담주게돼 적절한 치료전략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