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물학적 중재가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일지라도 안전성 측면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한 결과, 에스조피클론, 렘보렉산트 등 불면증 치료제는 급성 또는 장기간 치료에 효과적이었지만 이상반응 위험이 감지되거나 안전하다고 확언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했다.이는 약물로 불면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도 임상에서 적절하게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가능한 한 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연구 결과는 La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은 국내 최초 에스조피클론 제제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수면전문의를 포함한 내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제성모병원 김혜윤 교수의 ‘1차 진료기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면장애’ 강의가 진행됐으며, 서울아산병원 정석훈 교수의 ‘개원가에서의 안전한 수면제 선택-에스조피클론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패널 토론은 에스조피클론제제의 장기처방이 가능한 이유, 최소화된 부작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은 에스조피클론 성분 불면증 치료제 조피스타에 대한 급여등재가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피스타는 비벤조디아제핀계 불면증 치료제로, 불면증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조피스타는 2004년 루네스타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을 받은 이래로 현재까지 널리 처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휴온스가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한 후 판매·유통하고 있다. 휴온스는 국내에 처음 출시되는 성분의 불면증 치료제인 만큼,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불면증 치료제인 '조피스타(성분 에스조피클론)'가 내달 1일자로 급여적용을 받는다.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 니라파립)'는 12월 1일자, 투석을 받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정 친 조절제 '벨포로(수크로제이철옥시수산화물)'는 내년 1월 1일부터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약제의 급여를 심의·의결했다. 조피스타는 에스조피클론으로 이성질체 개량신약을 만들어서 11년만에 다시 국내 시장에 손보이게 된 약물이다.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의 불면증치료제 '조피스타정(에스조피클론)'이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9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정신청 약제의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심의 결과, 조피스타정1·2·3mg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로 심의됐다.약평위는 "신청품은 임상적 유용성은 있으나 대체약제 대비 소요비용이 고가"라며 "단지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된 금액 이하를 제약사가 수용할 경우 급여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심평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약제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졸피뎀 등 일부 수면제의 이상반응 위험에 대한 경고 수준을 강화했다.FDA 이상사례보고시스템(FDA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과 문헌 등을 검토한 결과, 수면제 복용 후 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몽유병, 졸음운전 등 다른 활동을 해 부상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확인됐기 때문이다.FD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수면제 △졸피뎀(zolpidem, 제품명 앰비엔)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 루네스타) △잘레플론(zaleplon, 소나타)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 약물이 폐렴 위험 논란에 휩싸였다.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과 폐렴의 연관성을 본 10개 연구를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복용군(벤조디아제핀군)은 복용하지 않은 이들(비복용군)과 비교해 폐렴 발생 위험이 1.25배 높았다.이 같은 연관성은 90일 이내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복용한 성인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65세 이상 고령에서도 그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에 임상에서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을 처방하기 전 환자가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가 만성불면증 증상에 따른 최적 치료제를 제시한 '만성불면증 치료제 가이드라인'을 첫 제정했다.그동안 만성불면증을 비약물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가이드라인은 마련됐었지만, 약물치료만을 따로 세부적으로 정리해 발표한 건 이번이 최초여서 그 의미가 크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발표와 동시에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 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단 AASM은 모든 만성불면증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할지에 대
수면장애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심혈관질환부터 정신건강질환까지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과학회(ACP)가 만성 불면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Ann Intern Med. 2016;165:125-133).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만성 불면증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분석했고, 특히 55세 이상 고령 환자에 대한 최신 연구도 대상으로 했다. 또 체계적 문헌고찰 과정에서 치료반응에 대한 설문조사, 환자보고, 중간에 평가한 수면결과 등도 반영해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
미 연구진이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 등을 포함한 수면제(hypnotic medications )가 자살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미국 조지아의대 W. Vaughn McCall 교수팀은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9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수면제와 자살의 연관성 등을 알아본 연구결과와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 자료들을 정밀분석했다. 여기에는 FDA가 승인한 수면제의 효능 및 안전성 보고서 및
세 달간 주 3회 이상 증상 보일 때 만성불면증 정의불면증의 정의는 미국정신의학회(APA) 정신건강질환과 통계 편람 5판(DSM-5)을 따랐다. 이를 기준으로 만성불면증은 다른 정신건강질환, 의학적인 문제와 관계없이 불면증이 세 달 이상 일주일에 최소 3회 나타나는 경우로 정의했다. 대부분 불면증은 유발사건이 사라지면 수면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잘못된 수면 습관, 수면에 대한 두려움, 우울증 등 불면증이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이 경우 가이드라인은 불면증 치료와 함께 수면 질을 개선하면서 수면장애로 동반되는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