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스타·제줄라·벨포로 등 급여권 진입
조피스타·제줄라·벨포로 등 급여권 진입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10.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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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서 의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불면증 치료제인 '조피스타(성분 에스조피클론)'가 내달 1일자로 급여적용을 받는다.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 니라파립)'는 12월 1일자, 투석을 받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정 친 조절제 '벨포로(수크로제이철옥시수산화물)'는 내년 1월 1일부터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3개 약제의 급여를 심의·의결했다. 

조피스타는 에스조피클론으로 이성질체 개량신약을 만들어서 11년만에 다시 국내 시장에 손보이게 된 약물이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후 6개월만에 급여 등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생략하고 기존 동일한 계열 약제의 약가인하율 평균치를 반영키로 결정한 것이다.

조피스타1mg은 108원, 2mg은 162원, 3mg은 203원이다.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등에서 성인 불면증에 수면 개시 및 유지 치료에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위약대비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입증됐다. 

또한 1일 투약비용은 동일한 계열 최면진정 대체약제(졸피뎀)의 가중평균비용보다 저렴해 비용 효과성도 인정됐다. 대한정신약물학회 등 관련 학회도 불면증 환자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예상청구액은 대체약제와 투약비용 비교,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점유율 등을 고려해 5.5억원(1차년도 공단 청구액 기준)으로 합의됐다. 

제줄라는 총액제한형으로 급여등재에 성공했다. 약가는 7만6400원이며 적용 시점은 12월 1일부터다.     

제줄라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 진료지침(NCCN)과 유럽종양합회(ESMO)에서 높은 수준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으며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군 대비 임상적 유효성이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대체약제인 린파자(성분 올라파립)보다 저렴해 비용 효과성도 인정받았다. 약평위 통과가 기준으로 1일 투약비용을 비교해 보면 제줄라는 16만 5134원으로 린파자 16만 5136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당시 가격보다 92.5% 수준으로 하향 등재됨에 따라 1일 약값은 15만2800원으로 더 싸졌다. 

연간 재정소요는 약 34억원/년(공단 예상청구액 기준)이나, 대체약제 대비 저렴해 추가 소요 비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됐다. 

벨포로는 내년 1월 1일부터 급여가 가능하다. 상한금액은 1697원이다. 

임상적 유용성을 보면, 기저상태(에너지가 최소인 정상상태)의 혈청 인 농도가 벨포로군 2.5mmol/L, sevelamer군 2.4mmol/L이었으며 두 군 모두에서 치료 시작 후 빠른 인 감소 효과를 보였고 이후 24주까지 효과가 유지됐다.   

대한신장학회, 대한내과학회 등에서는 "투석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서 비교약제와 동등한 유효성을 나타내는 한편 하루 복용하는 알약 수가 적어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혈청 인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간 재정소요액은 약 19.5억원/년(공단 예상청구액 기준)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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