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진료제한 메시지 표출현황 분석 발표
전공의 사직 이후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 7만 2411건
“원활하게 응급의료 가동된다는 대통령 정상인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응급실의 진료제한 메시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인력이 부족해서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 표출현황 18만 6950건을 전수 분석해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의대증원 발표로 인해 전공의가 사직한 지난 2월부터 지난주 8월 26일까지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는 총 7만 2411건이나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 3407건(22.7%)이나 더 많이 표출된 것이다.
특히 의료대란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8월의 경우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39건(+52.2%)이나 더 많은 1만 610건의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가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민 의원실에서 8월에 표출된 1만 610건의 응급실 진료제한 메시지를 전수 확인한 결과, 전문의 부재 등 의료인력 사유로 진료제한메세지를 표출한 것은 총 3721건(35.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수의 응급실 진료제한 메세지가 ‘불가능, 응급수술불가, 진료 불가, 학과 사정상 진료불가’등으로 돼 있어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의대증원 발표에 따른 전공의 사직의 여파로 응급실에 의사가 없어서 이렇게 진료제한 메시지가 계속 속출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원활하게 가동된다고 하는 것이 정상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곧 추석명절이 돌아오는데, 명절 때는 사건사고가 많아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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