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혈액/희귀/소아청소년 목록 ( 총 : 1,8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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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쎈트릭+화학요법, 확장기 소세포폐암 뇌전이 지연도 효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1차 표준치료법으로 자리한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백금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생존 연장을 넘어 뇌 전이 지연 효과까지 입증했다.이로써 전신 화학요법에 더해 예방적 뇌방사선(PCI)이라는 기존 치료 패턴도 변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티쎈트릭 병용요법, TTicP 24.4개월소세포폐암은 최대 80%까지 뇌 전이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추신경계(CNS) 고위험 종양이다. 때문에 전신 화학요법과 함께 전뇌방사선(WBRT) 또는 PCI가 표준치료로 자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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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해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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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내과에서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의 적용과 임상적 가치
좌장: 문영철 교수(이대목동병원 혈액내과)최근 ‘혈액내과에서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의 적용과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가 개최됐다. 문영철 교수(이대목동병원)를 좌장으로 변성규 교수(서울성모병원), 박영훈 교수(이대목동병원)의 강연과 패널 토의가 있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T 세포 치료에서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 치료의 임상적 적용 연자: 변성규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키메라항원수용체(chimera antigen receptor, 이하 CAR)-T 세포 치료는 이중항체(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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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암 사망 2위 전망 '췌장암', 정밀의료로 돌파구 찾는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진 췌장암이 오는 2040년 국내 암 사망 원인 2위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학계는 새로운 돌파구로 정밀의료를 꼽았다.한국췌장암네트워크, 한국췌장외과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암협회는 20일 국립암센터에서 '2025 췌장암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급증하는 췌장암, 2040년 암 사망 원인 '2위'이날 발표된 국가 암 등록 통계 기반 췌장암 현황과 전망은 충격적이었다.국내 췌장암 환자는 1999년에서 2022년까지 약 3.7배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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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에토포사이드, 한국인 T세포 림프종 패러다임 바꾸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표준치료법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생존율을 두고 'CHOP+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대병원 백동원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최근 Blood Research에 한국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장기 치료 성적에 관한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인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CHOP+에토포사이드 병용요법의 효과를 입증하면서 표준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냉혹한 현실, 5년 생존율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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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한국여성 BMI, 유방암 발병 위험 영향 미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0대 후반 한국여성의 체질량지수(BMI)가 유방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코호트연구센터 장유수 교수, 장윤영 박사,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유선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폐경 이행기 여성 4737명을 평균 7년간 추적관찰해 폐경 이행기 동안의 여성 호르몬 변화와 유방 밀도 변화를 확인했다.폐경 단계는 국제 표준 STRAW+10 기준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으며, 유방 밀도는 유방 촬영 영상을 자동분석 프로그램으로 정량화했다.또, 체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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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흉선암에도 효과 확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흉선상피종양 치료에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장과 폐를 보호하는 가슴뼈에는 나비 모양의 흉선이라는 기관이 있다. 사춘기 무렵까지 면역기관으로 역할을 하다 성인이 되면 지방조직으로 변화된다.흉선상피종양은 연간 10만명 당 1명 이하로 발생해 희귀질환이지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2022년 세계폐암학회에서 흉성상피종양 국내 발생 추이를 보고 한 바 있다. 연평균 6.1%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흉선상피종양은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X-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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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치료의 역설···치료 차수 많아질수록 생존 '짧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발골수종 1차 치료부터 시작해 다음 치료 차수로 진행될수록 생존 기간은 줄어드는 반면, 환자 1인당 월간 의료비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 박성수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대한혈액학회 학술지 Blood Research에 이 같은 내용의 한국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분석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활용, 2010~2019년 새롭게 진단된 다발골수종 환자 1만 1450명의 치료 패턴, 생존, 경제적 부담을 분석한 첫 전국단위 분석이라는 점에서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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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유방암 환자 생존에 '악영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최근 Cancer Medicine에는 19건의 유방암 임상연구에서 수집한 2만 3211명의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유방암 환자의 상당수는 심혈관질환, 당뇨, 위식도역류질환 등 동반질환 유병률이 높아 암과 관련이 없는 약물을 장기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암과 관련이 없는 약물의 사용과 환자의 생존 및 부작용 간의 연관성은 광범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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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N,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세대교체 예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가 비소세포폐암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핵심은 2차 치료제로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전면 배치된 점이다.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 ADC 다트로웨이(성분명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선호(Preferred) 옵션으로 이름을 올렸고, 타그리소(오시머티닙)+항암화학 병용요법과 유한양행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1차 치료옵션에서 Category 1 선호요법으로 상향 조정됐다. 다트로웨이, EG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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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 CLL 치료 전략, '한 가지 표준요법' 시대 종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R/R CLL) 치료 전략이 환자의 유전자 위험도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전적 이상에 따라 최적의 약물 선택 전략이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국내 진료와 급여, 분자진단 체계 전반의 재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인하대병원 김진철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은 대한혈액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Blood Research'에 이 같은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2023년 12월까지 보고된 R/R CLL 무작위배정연구(RCT) 12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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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렉스 피하주사, 고위험 급성 다발골수종에 승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고위험 급성 다발골수종 치료옵션으로 존슨앤드존슨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피하주사 제형이 승인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임상3상 AQUILA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다잘렉스 피하주사를 승인했다. 다잘렉스 피하주사는 고위험 급성 다발골수종 환자 3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QUILA 연구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에는 다발골수종 확진을 받은지 5년 이내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들은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다잘렉스 피하주사를 투여받거나 질환 특이적 치료 없이 능동감시를 받았다. 다잘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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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 탈진 측정해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면역세포 탈진 정도를 측정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팀(공동 제1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성균관의대 임진영 교수)은 간암 환자마다 면역세포 탈진 정도가 다르며, 탈진이 심한 환자일수록 특정 유전자 변이와 B형간염 바이러스 통합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같은 간암이라도 환자별로 다른 면역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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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모 난제 '염증', 혈액정화요법으로 단초 마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에크모 치료의 난제 중 하나인 '염증' 억제를 위해 혈액정화요법이 새로운 단초로 등장했다.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양정훈·고령은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물질과 내독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혈액정화요법을 에크모 치료와 병합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혈액정화요법은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최근 적용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다.초기 임상시험에서는 혈액 속 내독소와 염증 유발 인자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쇼크를 개선했다.연구팀이 특수필터(옥사리스)를 이용해 혈액정화요법을 시행한 환자와 평소처럼 치료한 환자를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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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하 유방암, 수술 전 MRI 검사 시 동측 유방 내 재발 감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술 전 MRI가 50세 이하 유방암 환자의 재발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특히 예후가 나쁘고 재발률이 높은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재발 위험이 60%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하수민, 연희라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김홍규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수술을 받은 50세 미만 유방암 환자 441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MRI 실시 여부에 따른 장기 예후를 비교했다.연구팀은 전체 환자를 MRI군(4118명)과 비MRI군(296명)으로 나눠, 나이,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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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 도시 '적극적 수술' VS 지방 '약물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도시와 지방의 전립선암 치료 격차가 뚜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시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수술과 복합치료를 진행하는 반면, 지방에서는 약물 단독치료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목동병원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는 지난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전립선암 역학조사 자료가 발표된다. 하지만 치료 추세를 포괄적으로 다룬 전국적 분석은 제한적이었던 상황.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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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적인 PSA 정기 검사, 비용효과적 전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립선특이항원(PSA) 정기 검사가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해 전신치료 부담을 줄여 비용-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반복적인 검사로 수술 및 방사선 치료 비율이 높아져 고비용의 전신치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대목동병원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는 지난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립선암은 한국에서 꾸준히 증가하면서 PSA 검사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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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만 관리 위한 생활습관 '보조요법'으로 '위고비' 투약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교정의 보조요법으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를 투약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대한비만학회 전문가들은 비만 청소년은 포괄적인 생활습관 교정을 초기에 진행하고, 필요시 위고비 등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고비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의 30kg/㎡ 이상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이면서 체중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의 체중 관리를 위한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신체 활동 증대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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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적극적 감시', 한국인 환자 장기관리에 '효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 전립선암 환자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적극적 감시가 장기적으로는 암 진행 억제와 치료 회피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적극적 감시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질병조절 지침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소상원 전공의는 지난 22~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7차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립선암은 아시아인에서 공격적인 병리학적 특성 때문에 적극적 감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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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방사선치료 정상조직 보호 원리 규명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신 방사선치료 FLASH 치료가 가지는 정상조직 보호 효과의 원리가 밝혀졌다.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 남길영‧김지영 연구원 연구팀은 옥스퍼드대학교 종양학과 문이정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영태 교수와 함께 조직이 갖고있는 철분 농도가 높을수록 FLASH 치료를 받았을 때 정상조직 파괴 정도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표준 암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방사선치료는 종양을 공격하는 동시에 정상조직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인 차세대 기술이 탄소 이온을 활용한 중입자치료와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