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박민수 차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개최
“대화 요청 환영…환자 곁에 남으려는 교수들도 보호할 것”
오는 25일부터는 공보의 군의관 247명 추가 투입

의대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하는 가운데, 정부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집단 사직이 아닌, 환자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들을 위해 보호 및 지원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의대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하는 가운데, 정부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집단 사직이 아닌, 환자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들을 위해 보호 및 지원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하는 가운데, 정부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집단 사직이 아닌, 환자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들을 위해 보호 및 지원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서울의대 방재승 비대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정부에 대화를 제안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방 위원장은 “의사 증원 숫자에 얽매이지 않는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박 차관은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소모적인 논쟁은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정책 동반자로서 조건 없는 대화를 통해 교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기간과 장소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환자의 곁에 남은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계 내 집단 따돌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 현상에 대해 믿고싶지 않다”며 “정부는 문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 또 환자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5일부터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투입

중대본 브리핑 이전 한덕수 총리는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 브리핑 이전 한덕수 총리는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 대란에 대응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중대본 브리핑 이전 한덕수 총리는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5일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의료 공백을 메우는 추가 의사 인원은 총 413명이 된다.

또 지방의대 졸업생이 지역 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를 확충하며, 3년 주기로 수련 실태를 조사하고, 수련의 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니어 의사도 적극 활용한다. 오는 4월 국립중앙의료원(NMC)에 시니어 의사 지원 센터를 열어 시니어 의사를 새로 채용하거나, 퇴직을 앞둔 의사를 지속적으로 고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21일 열린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주문된 내용인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 단축 △필수의료 전공의 수련 비용 지원 확대 등 역시 최대한 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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