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4일 전체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지역의대 신설 및 지역의사제 주장
복지부, 지역 의대 신설은 여전히 ‘검토 중’ 입장 유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질의가 빗발쳤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의대 정원 확대에 관한 질의가 빗발쳤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지역 의대 신설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의대 증원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고 난 뒤 심사숙고해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지역의대 신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날 선 질의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조 장관이 지역 의대 신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지역 의대 신설에 대해 공감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증원한 정원은 2025년 입시에 포함하면 될 일”이라며 “다만 지역 의대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여전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우선 2025년 입시에 반영되는 증원 규모는 입시요강 발표 시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현행 의대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다만 앞으로 30년까지 정원 수요를 살펴보면 현행 의대만으로는 충족이 어렵기 때문에 지역 의대 신설은 기간을 넓게 두고 고민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의대 증원 및 지역 의대 신설과 더불어 공공의대 신설, 지역의사제라는 제도가 동시 추진돼야 한다는 김 의원의 의견에도 “포함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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